영어 원서 독서로 생기부와 영어 공부 두 마리 토끼 잡기
2020-08-21
안녕하세요. 본격적인 시험 대비에 앞서 약간의 여유가 생긴 지금! 독서를 하기에 좋은 시기인데요.
영어 원서로 읽는 독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독서 활동 기록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답니다.
독서 활동은 학생의 전공 적합성과 학업 역량을 드러내기 위한 좋은 요소입니다.
흥미와 관심이 있는 분야의 원서 읽기를 통해 생기부와 영어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세요
| Step 1.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 선정하기
완독을 목표로 한다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학생이 영어로 책 읽는 것 자체를 부담스럽고 어려워하기 때문에 관심 있고 익숙한 분야의 책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글 번역본이나 유사 분야의 전공 서적을 한글로 읽어 어느 정도 배경지식을 쌓은 후에 원서를 읽으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Step 2. 수준에 맞는 도서 선정하기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을 기준으로 미국 초등학교 4~6학년이 읽는 책을 선정하면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요. 대형 서적 홈페이지나 아마존 등에서 관심 있는 책을 검색하면 대상 연령이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은데요, 리뷰가 많고 평점이 높은 책을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입니다. 한 페이지에 모르는 어휘가 5개 이하라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이라 볼 수 있는데요. 서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미리 보기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독해 수준과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Step 3. 원서 읽기, 다양한 활동과 연계하기
진로 관련 탐구를 하기 위해 관련 전공에 대해 알아본다면, 독서 활동의 연장선에서 퀴즈를 만들어 보거나 교과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과 연계하여 독서 활동의 의미를 충분히 살리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구절을 옮겨 적는 활동을 특히 추천해 주고 싶은데요. 구절을 적은 노트를 만들어두면 나중에 책을 읽으며 알게 된 지식이나 감동을 되살릴 수 있고, 문장 훈련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Step 4. 원서 읽기에 대한 부담 줄이고 성취감 높이기
완독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빠지면 한 챕터를 제대로 읽는 것만 못하답니다. 방학 기간에는 비교적 분량이 적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위주의 책을 읽고, 학기 중에는 진로 관련 전공 서적을 선택하여, 한 학기 혹은 한 학년 동안 차분히 읽는다는 계획을 세우면 원서 읽기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성취감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Dewey the Library Cat
1988년 1월의 아침, 경제적 위기를 겪으며 희망이 사라져 가는 마을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동상에 걸린 채 도서 반납함에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한 사람은 이 마을 도서관의 사서 비키 마이런인데요. 알코올중독자였던 남편과 이별하고 외롭게 지내던 그녀는 고양이에게 ‘듀이’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같이 생활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듀이는 조용하기만 했던 도서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둘씩 변화시키는데요. 버려진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시골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온 동네를 하나로 단합하게 만들어줍니다. 사랑스러운 도서관 고양이 듀이의 실화를 담은 책으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도 차지하였습니다.
The Old Man and the Sea To Kill a Mockingbird
우리 학생들이 한 번쯤을 들었을 만한 작품인데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입니다. 늙은 어부의 이야기를 통해 불굴의 인간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시 공간을 뛰어넘어 커다란 울림을 전달합니다. 헤밍웨이 특유의 사실적이고 간결한 문장을 읽고 영어 특유의 감성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영문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친구라면 반드시 읽기를 추천합니다. 헤밍웨이는 영문학의 대문호로 이후 문학사에 영향을 미친 작가이기도 합니다. 위 작품을 읽고 헤밍웨이의 다른 작품도 찾아 읽어본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To Kill a Mockingbird
변호사인 아버지와 네 살 위의 오빠 젬과 함께 사는 말괄량이 소녀 스카웃은 어른들의 세계에 대해 조금씩 이해를 넓혀 갑니다. 특히 억울하게 강간범으로 몰린 흑인 톰 로빈슨을 아버지 핀치 변호사가 변호하게 되면서, 한 뼘 더 성숙하고 사려 깊은 소녀로 성장하게 되는 내용인데요. 이 소설에 대해 거론될 때 대개 ‘인종차별’. ‘흑백갈등’ 쪽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이 소설은 그보다 더 보편적인 주제 – 차이와 관용의 문제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하퍼 리의 유일한 단행본이며, 1962년 그레고리 팩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자, 이렇게 3권의 추천도서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영어 원서 읽는 것은 독해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읽어보기를 권장해요. 영어 공부는 이지수능교육과 함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