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모평 후 막판 뒤집기 학습 전략은?
2019-10-14

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이삼입니다. 9모 이후 공부법에 이어 이번엔 10모 이후 마무리 공부법이라는 주제로 찾아뵙게 되었네요. 이제 정말 수능이 한 달 남짓인데요, 벌써부터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음을 잘 다잡고 수능을 향한 마지막 점검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30일 동안, 어떻게 시간을 써야 효율적으로 공부를 했다고 느낄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몇 가지 팁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새로운 것을 학습할 시기가 아니다!

이제부터는 나의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내가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느냐, 부정적으로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공부 효과는 훨씬 달라질 것입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틀린 것이 나왔을 때, 아직도 모르는 것이 있었다고 조바심을 내거나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틀린 문제는 내가 긴장해서 틀린 것이고, 제대로 복습하지 못해 알고 있는데 실수한 문제라고 말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유형을 학습하거나, 모르는 문제로 틀리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설령 그런 문제가 나왔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수능 전에 틀린 문제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수능 당일 나왔다면 틀렸을 수도 있는 나의 취약점을 수능 전에 알고 한 문제 더 맞고 간다고 생각해봅시다!

 
2. 수능 리듬 맞추기

마음가짐을 단단히 했다면, 이제는 수능 리듬을 맞출 차례입니다. 바로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죠. 9모 이후 공부법 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수능 시간에 내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하고 있었다면 그대로 유지하고,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정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본인이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나간다 싶다면 매일 연습을 해도 좋고, 아직 모든 것이 완벽히 정리되지 않아 수능 리듬에 맞추어 푸는 연습보다는 정리가 조금 더 필요한 상태라면 일주일에 한 번도 좋습니다. 자신의 역량과 상태에 맞추어 수능 시간 리듬에 몸을 맞추어 갑시다. 물론 수능 디데이에 가까워질수록 빈도를 늘려간다면 더욱 좋겠지요?

 

3. 쉬운 것일수록 철저히

수능을 위한 준비가 거의 완벽하다고 방심해서는 금물입니다. 수능에서 쉬운 유형이라고 얕보았던 것이 내 뒤통수를 칠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국어 영역에서는 화작문, 수학 영역에서는 1~17번과 22~26번과 같은 문제들이 방심하고 있다가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국어, 수학의 경우 각각 취약했던 부분인 비문학, 미적분 29,30번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동시에 앞서 말한 쉬운 문제들도 병행해서 풀었는데요. 특히 수학은 매일 1~17번, 22~26번을 100분 중 30~40분 내로 풀고 완벽히 맞추는 연습을 했습니다. 수능이 다가온다고 좀 더 어려운 문제들을 공부하다가 정작 쉬운 문제를 놓치게 되면 그만한 안타까운 일이 없을 테니까요. 게다가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 영역 화작문이 굉장히 어렵게 나와 많은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그러니 쉬운 영역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쉬운 영역이니까 더욱 확실히 챙기는 것을 잊지 맙시다!

 
4. 집중력을 기르자

수능 감독을 다녀오신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에 의하면,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매우 예민해서 갖가지 사소한 것들로 소송을 건다고 합니다. 감독관의 구두굽이 거슬렸다거나, 입은 옷이 너무 화려해 집중을 할 수 없었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런 말들을 들었을 때 그저 웃길 수도 있지만, 평소에 집중력을 길러두지 않으면 실제로 수능장에 갔을 때 너무 긴장하여 감독관이나 갖가지 것들에 신경이 쓰여서 문제에 집중을 못하고 그 말들이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소송까지 걸지는 않고, 혼자 자책을 하게 되겠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평소에도 영어 영역을 풀 때 빈칸 문제만 나오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9모까지는 무난히 풀어왔던 제가 10모에서 조금 긴장을 해 빈칸 문제에서 멍을 때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문득 수능장에 가서도 이렇게 집중을 못하고 3점짜리 빈칸 문제만 모조리 틀려 오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이 엄습했고 저는 문제 풀 때의 집중력을 기르고자 노력했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스톱워치를 사용해 집중한 시간을 재면서 차차 늘려가기도 했고, 어려운 빈칸 문제를 많이 연습해서 빈칸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풀 때 긴장하지 않고 집중해서 풀어낼 수 있도록 미리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10모 이후 마무리 공부법에 대한 4가지 팁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2번과 3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수능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들 조금만 더 힘내셔서 마무리까지 완벽히 하고 후회없는 수능 치르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이지서포터즈 이삼이었습니다. 다음 칼럼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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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서 @이삼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수험생 여러분의 힘이 되어주고 싶은 고려대 19학번 멘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