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을 위한 생활기록부 기재 요령!
2021-12-08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텔라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예비 고1 학생들을 위한 생활기록부 기재 요령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입학 전인 학생들에겐 생기부 구성이나 용어가 많이 낯설 것 같은데, 이해를 돕기 위해 제 생기부를 예시로 들어가며 설명드릴 예정이에요 :) 특히 홍대 미대 등의 학교를 목표로 하는 분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저는 2021년 입시에서 서울대 디자인학부 및 국민대 시각디자인 서류 합격,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자율전공과 이화여대 디자인학부에 최종 합격해 현재는 이화여대에 재학 중입니다. 일반고임에도 불구하고 전 과목 내신이 2등급 초반이었기 때문에 앞서 나열한 학교들에 안정적으로 합격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내신만 놓고 보면 홍대를 제외하곤 붙기 어려울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어요..^^)
 
하지만 성적 이외의 영역에서 저의 장점들을 생기부에 녹여냈기 때문에 꿈꿔왔던 바를 성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턴 그 영역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설명해 보려 해요. 다만 2024년부터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제가 거친 2021년도 입시와 달라진 부분들이 많아서 그 부분을 먼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중요한 평가요소였던 수상, 봉사, 독서 등이 더 이상 고려되지 않습니다. 확실히 이런 변화는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시간적, 체력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율/진로 활동이나 세부 특기사항을 ‘어떻게’ ‘잘’ 기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그만큼 늘어날 것 같은데요, 저는 무엇보다도 대학들의 생기부 평가 기준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이지만 생각보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략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의 4가지로 통용되고 있는 생기부 평가 기준은 각 대학교의 수시모집요강에서도 자세히 안내되고 있습니다. 실례로 이화여대 같은 경우엔 학업역량, 학교 활동의 우수성, 발전 가능성이라는 3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2022 입시요강 기준) 여러분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이 있다면 지금부터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_^ 생기부 평가 기준과 관련해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시다면 이지수능교육 블로그나 이지올댓수시 블로그의 글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섯 편에 걸쳐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더라고요.
 

 
평가 기준을 잘 숙지하셨다면, 이제 어떤 기준에 맞춰 생기부를 채워나가야 할지 약간 감이 오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실제로 생기부에는 어떤 항목들에 맞춰 내용이 기재되는지 자율 활동을 예시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
 

 
자율활동은 보통 학생 모두가 참여한 활동이 적히는 항목인데요, 나쁜 사례로 가져온 저의 1학년 자율활동을 보면 사실 위주로 서술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4가지 평가요소에 해당되는 부분이 전혀 없어 서류 평가 시에 가산점도 기대할 수 없고, 학생 본인에게도 그렇게 의미 있는 활동으로 기억되지 않겠죠. 반면 3학년 자율활동에선 NIE 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희망 전공에 대한 흥미가 드러납니다.
 
이런 식으로 3학년 때는 코로나로 어수선한 데다가 1, 2학년에 비해 비교과 활동도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학생부 종합 전형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학년 때는 내신 올리기에 급급해서 생기부를 되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찬찬히 뜯어보니 3학년 때처럼 활동 후 깨달은 점, 심화해 탐구한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 선생님께 제출했다면 좋은 내용이 되었을 활동들이 많아 새삼 아쉬웠습니다. 여러분은 고1 때부터 의미 있는 생기부를 만들어나가는 바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_^
 
다음으로 살펴볼 항목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입니다. 2024년도 입시 이후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언급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특에는 대략 어떤 내용이 들어갈 수 있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저의 2학년 영어 세특을 일부 인용해 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수업 중의 활동 내용과 그에 대한 성취도의 평가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탐구 보고서 프로젝트에서도 미술이라는 희망 전공, 1학년 겨울방학에 심화 탐구 과목으로 수강했던 심리학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위와 같은 주제를 선택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공적합성과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생기부를 채워나가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인데요, 제가 앞에서 다루지 않은 진로활동, 동아리 활동 같은 경우는 1. 명칭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진로와 관련된 활동, 동아리 활동들을, 2. 평가 기준을 고려하면서 계속해서 심화된, 융합적인 학습으로 이어나가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
 
여전히 감이 오지 않거나, 내신관리와 학교 활동만으로도 힘에 부쳐 생기부에 신경 쓸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이지수능교육의 생기부 디자인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저는 고3이 되어서야 여러 학원을 전전하면서 서류를 준비했었는데요, 여러 학생들을 한꺼번에 다뤄야 하는 학원들의 특성상 저의 생기부를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원하던 학교들에 원서를 넣긴 했지만 붙으리란 자신 없이 1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지수능교육의 1:1 맞춤 컨설팅이라면 저와 같은 부작용 없이 생기부를 일찍부터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_^ 이상 잉코 텔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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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텔라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No sweat, no sweet.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