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3으로 돌아간다면! 국어공부에 집중한다!
2021-08-05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이삼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이한 주제를 가지고 와 보았는데요. 바로 ‘다시 고3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공부'입니다! 대학교 3학년인 저는 수능을 볼 무렵의 제 모습이 거의 가물가물하지만,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뚜렷이 생각나는 과목이 하나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바로 국어 과목입니다.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 심지어 제2외국어까지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저는, 이상하리 만치 국어 과목만큼은 성실하게 공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만하던 저는 2019 불수능에서 국어 과목에 크게 데었는데요. 오늘은 왜 그토록 국어 공부를 소홀히 했던 것인지 그때 당시의 저의 마음 상태와, 다시 돌아간다면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하고 싶은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국어 과목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국어는 감으로 풀면 되지!’라는 안일한 마음가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한다고 해도 눈에 띄게 점수가 올라가지도 않고, 특히나 문학 작품 같은 경우에는 감으로 풀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공부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어나 제2외국어처럼 아예 다른 언어도 아니고, 수학처럼 답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도 않은 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오히려 모든 과목 중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국어는 전혀 감으로 푸는 과목이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수능 국어’는 이의 제기가 들어왔을 때 명확히 설명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이 감으로 푼다는 것이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수능 국어에도 정답이 존재하고, 그 정답을 맞히기 위해 분석적으로 공부를 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국어를 안일하게 감으로 풀면 된다고 생각했던 저는 국어 공부를 다른 과목에 비해 소홀히 했고, 문학 작품을 한 번 더 읽을 시간에 다른 과목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국어도 제대로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국어는 감으로 푸는 것이 아니다. 정답이 존재하므로 정답을 맞히기 위한 훈련을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확실하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문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은 수능 당일에 어떤 지문이 나올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문제 푸는 스킬을 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면, 문법은 정말 공부한 것 그대로 문제로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장 확실하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문법 공부를 소홀히 했고, 수능 국어에서 문법 문제가 어렵게 나오자 틀리고 말았습니다. 확실히 공부만 했더라면 절대 틀리지 않았을 텐데요. 뒤늦게 수능이 끝나고 후회해봤자 이미 지나간 일이고,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절망적입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고3 여러분은 꼭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점수를 챙길 수 있는 문법 부분은 확실히 공부해 두시길 바랍니다. 확실히 공부해 뒀다가 문제가 쉽게 나오는 편이, 대강 공부해 뒀다가 문제가 어렵게 나와서 틀리는 것보다 훨씬 덜 억울할 테니까요!
 

 
국어 문제집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교재를 사용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지수능교육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문제집과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신 프린트물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척이나 후회하는 것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자료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혼자 공부할 때, 저는 무작정 국어 모의고사를 일단 풀어보고 채점한 뒤 틀린 문제는 정답만 확인하는 정도로 넘어갔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국어 모의고사를 무작정 푸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동안 공부한 것을 체크하기 위한 실력체크 용도로 풀어보아야 한다고 하셨고, 틀린 것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틀린 문제와 비슷한 유형을 이지수능교육에서 제공하는 오답노트 시스템이용해 몇 개씩 더 뽑아 계속해서 연습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제집도 그냥 풀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 문제 한 문제를 꼼꼼히 보며 어떻게 수능에서 나올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다른 과목에 시간을 더 쏟고 싶었던 저는 오답노트 활용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문제집도 한 번 풀어본 뒤 그냥 넘어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팁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것이 지금까지도 매우 후회가 됩니다. 특히나 이지수능교육에서 제공해 주는 오답노트 시스템을 잘 활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지금까지도 진하게 남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문제집을 한 번 풀고 넘어가지 말고 변형 문제를 예상해보거나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도 해보고, 국어 모의고사를 풀었다면 오답노트를 꼼꼼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듯 오답노트가 성적 상승을 위해 차지하는 비중은 큽니다. 국어 역시 오답노트를 꼭! 제발! 챙기시길 바랍니다! 특히 올해 국어는 선택과목이 등장하면서 유불리를 따지는 핫한 수능 국어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고3 때 국어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저의 아쉬움과, 국어공부만 유독 소홀히 했던 나름의 이유 및 공부 방법에 대해 한 번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국어 문법 공부와 오답노트! 꼭 기억해두세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처럼 국어는 감으로 푸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거나, 공부를 해도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다고 대충 공부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저처럼 수능이 끝난 후에야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국어 과목에도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수능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 칼럼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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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서 @이삼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수험생 여러분의 힘이 되어주고 싶은 고려대 19학번 멘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