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생의 고등학교 가을 독서 추천 및 생기부 채우는 꿀팁 공개
2020-10-15

ㅣ가을 독서 책 추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책 읽기 좋은 선선한 날씨입니다. 그런 계절이 다가온 만큼 제가 고등학생 때 읽고 추천할 만한 책 2권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독서부분을 채우는 팁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추천하고 싶은 책 2권은 데이비드 이글먼 '더 브레인' 이라는 책과 하야마 아마리'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라는 책입니다.

 

'더 브레인' 이라는 책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뇌 과학 관련 도서입니다. 저는 과학 중에서 생명과학, 그 중에서 특히 뇌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뇌 과학 관련 도서를 자주 찾아보곤 했는데 이 책은 뇌 과학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결정 내리는 모든 과정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줌으로써 뇌에 대한 궁금증들을 해결해 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삶에서 뇌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뇌 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이 책을 읽는다면 신비로운 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학교 생활기록부에 작성하기 좋은 책이라기보다 정말 고등학생들한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소설로 분류되어 있지만 실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활동했던 주인공은 일이 잘 되지 않고 스물아홉이 되었음에도 가난을 벗어나기 힘들자 자신의 생일날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생일날로부터 1년 후 죽기로 결심하고 남은 1년동안 정말 미친듯이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그 1년 동안 주인공은 밤낮 가리지 않고 일을 해서 돈을 모으게 됩니다. 그렇게 산지 1년 후 과연 주인공의 앞엔 어떤 인생이 놓여 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인데요. 주인공이 1년 동안 어떻게 사는지 또 그 결말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제가 무기력해지거나 삶이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읽게 되는 책입니다. 수험생인 분들은 아마 이 책이 더 크게 공감되실 텐데요 하루하루가 똑같고 지친다고 생각될 때 이 책의 주인공처럼 자기 자신에게 시한부 삶을 선고한다면 그 남은 하루하루를 보다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험공부를 하다가 인생의 허무함이나 따분함이 느껴지실 때 이 책을 펼친다면 자신도 모르게 힘을 얻게 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ㅣ생기부 독서 채우는 팁

이렇게 독서의 계절을 맞아 2권의 책을 추천했는데 제가 고등학생 때 생기부 독서를 어떻게 채웠는지, 또 어떻게 채워야 유리한지 팁들을 추가적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생기부에서 독서는 과목별로 작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학생들은 자신이 읽은 독서목록들을 분류하기 귀찮아서 한꺼번에 기타로 넣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럴 경우 자신의 여러 분야의 책은 골고루, 체계적으로 읽었다는 것을 어필하기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 모든 과목의 책을 한 두권씩 읽고, 이 외에 진로와 관련된 책을 추가적으로 읽고 과목별로 나눠서 기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과 학생들도 과학이나 수학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문·이과 통합이 되는 만큼 책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읽는 것더 좋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알려드리고 싶은 점은 모두가 읽고 유명한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고 자신이 궁금하고 읽고 싶은 책 중심으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들이 다 읽는다고 그 책을 읽고 생기부에 쓰는 것은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어려운 책, 읽으면서도 이해가 하나도 안 되는 책, 보여주기 식의 책을 넣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보다 자신이 읽고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책을 기록하는 것이 더 진실성이 느껴지고 혹시 면접에서 물어보더라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고등학생 때 읽은 책들 중 소개하고 싶은 책 2권과 생기부 독서 파트를 채우는 팁들을 소개해 보았는데 이를 참고하여 여러분의 생기부와 독서 생활을 알차게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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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라 @양유라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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