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경험자. 이화여대 학생의 수험표 활용 사용 이야기
2020-12-03
안녕하세요 잉코의 서영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는 붕어빵을 팔기 시작했어요. 저녁이 되면 입김이 나오기도 하고, 점점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실감이 들어서 들뜨고 신나기도 해요. 오늘은 수능 시험 당일이죠?! 수험장에 가는 학생들의 기사들을 보니, 제가 다 긴장되기도 하고... 걱정 가득한 작년이 생각나네요.
수능이 끝나면 HOT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것이 많은데요?! 특히, 수능 수험표는 할인 혜택이 많은 것으로 유명해서 위조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수험표를 거래하기도 하잖아요? 그만큼 최고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끈답니다. 제가 수능이 끝나고 놀기만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 유명한 수험표로 어떤 걸 할인받을 수 있을지 한번 알아봤어요! 이름하여 저의 수험표 활용 사용 이야기! 아직 올해는 수험표 할인 관련 프로모션이 없어 작년 정보와 작년 제 경험으로 알려드리는 점, 감안해 주세요
일단 유명한 것부터 시작할까요? 다들 수험표로 영화를 할인받아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을 거예요.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같은 큰 영화관에서 주로 할인이 진행되는데, 혜택은 다들 비슷해요. 대부분 영화는 6천 원에 관람할 수 있고, 콤보를 구매할 때 몇 천원 정도 할인하는 혜택을 주더라고요. 올해는 아직 관련된 행사가 알려진 게 없지만 작년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돼요.
그다음으로는 놀이공원에서 진행되는 할인이에요! 개인적으로 놀이공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막상 가면 항상 재밌고 즐겁게 놀았던 기억만 남는 것 같아요. 작년에 진행한 행사를 살펴보면 에버랜드는 약 한 달간, 롯데월드는 약 2주간 할인을 진행했네요. 에버랜드는 평일에는 2만 원, 주말에는 2,2000원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 특히 평일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면 16,000원까지도 할인받을 수 있었다고 해요. 롯데월드는 수능 당일부터 3일간은 21000원, 그 이후로 약 2주간은 24000원에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접근성은 더 좋지만 할인 기간이 더 짧으니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
또, SKT 통신사를 이용한다면 동반 1인까지도 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니 수험표 말고도 할인되는 사항을 잘 찾아보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겠죠? 다만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가 일찍부터 시작되어 여태 진행되고 있어 놀이공원 할인은 작년과 똑같이 진행되지는 못할 것 같아요. 만약 놀이공원을 갈 계획이라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거리두기도 잘 지키도록 주의해야 하겠네요.
세 번째는 백화점인데, 아무래도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상품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구매한다기보다는 부모님께서 사주시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이런 할인 이벤트를 잘 알아뒀다가 부모님께 한번 말씀드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현대백화점은 수능 이후로 약 열흘간 수험생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에잇세컨즈, 지오지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영캐주얼 브랜드에서 10-30% 할인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롯데백화점은 할인을 진행한 게 전 지점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몇 개 지점에서만 얼마 이상 구매할 경우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했었네요. AK플라자는 다른 곳과 비교적 길게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곳도 영캐주얼을 대상으로 최대 70%까지 할인했다고 해요.
놀러 다닐 때 빼먹을 수 없는 게 바로 맛있는 음식이잖아요? 저는 사실 먹기 위해서 놀러다닌답니다ㅎㅎㅎ 빕스에서는 작년에 약 한 달간 할인행사를 진행했는데, 평일 런치는 1만 5900원, 평일 디너와 주말에는 2만 1900원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요즘은 빕스가 많이 없어지는 추세라 그대로 할인을 진행할지 모르겠네요. TGIF도 약 한 달간 파스타 한 종류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었네요. 앞서 말한 빕스와 TGIF는 학생들끼리 가기 많이 부담이지만, 학생들끼리 가기 부담이 덜한 카페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투썸플레이스는 음료 1잔을 구매하면 조각 케이크를 50% 할인해 줬다고 하네요. 설빙에서는 인절미 설빙과 인절미 토스트 세트, 초코 브라우니 설빙과 딥초코츄러스 세트 둘 다 만 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하니 빙수를 좋아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수능을 마친 모든 분들께 고생했다고 얘기를 전해드리며, 마냥 놀기보다는 앞으로의 날들을 어떻게 꾸며나갈지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칼럼에서 또 만나요~!
김서영 @희동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