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선배가 알려주는 고등학교 수행평가 대비 비법
2020-11-16
안녕하세요.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이지서포터즈 잉코입니다. 여러분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행평가에 적절히 대비해 우수한 내신 성적을 거두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학기 중에도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혹은 모의고사 준비로 인해 항상 정신없이 사는 것이 아마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일 것입니다. 저도 마차가지였습니다. ㅜ ㅜ 이런 상황에서 수행평가까지 준비하느라 힘들어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먼저 의외로 수행평가의 중요성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그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볼게요. 대부분의 교과목들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수행평가 반영이 들어갑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대부분의 주요 교과목에 수행평가 반영 비율은 대략 30-50% 정도 혹은 그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만약 전체 교과목 중 30%의 반영 비율일 경우.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수행평가 1점 감점은 전체 성적에서 중간, 기말고사 3점, 즉, 1문제 정도 감점된 상황과 비슷합니다.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결정 나는 경우도 많으니 수행평가는 무조건 열심히 챙기셔야 합니다.
먼저 국어 과목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수행평가는 아무래도 책 선정 혹은 주제 선정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이 독후감 관련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단순한 책 줄거리 요약이나 간단한 느낀 점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추가적인 자료조사입니다.
예를 들어, 책 속에서 나노 입자에 대한 내용을 읽었다면 인터넷 조사, 혹은 논문 조사를 통해 관련 주제의 최신 연구동향이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독후감에 잘 녹여내야 합니다. 특히 논문 관련 내용을 찾아 상당히 심화적인 내용을 공부했다면 대학 자소서 혹은 생기부에도 관련 내용을 적어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디비피아(dbpia.co.kr)이라는 무료 논문 검색 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독후감 수행평가에서 위 방법을 사용해 수행평가 만점, 생기부 입력, 자소서 작성 등의 다양한 활동에 활용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영어나 사회 같은 과목의 발표 수행평가입니다. 이는 아무래도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이다 보니 조별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 수행평가에서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조원들과의 협동일 것입니다. 역할을 적절히 나누어 자신감 있게 발표한다면 그 결과물도 좋을 것이고 협동 점수도 높게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경우를 말해보자면 저는 실제로 발표과제를 진행할 때 발표에서는 약간의 감점이 있었지만 발표 후 동료 평가에서 팀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 가산점을 추가로 받아 만점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조별 발표과제에서는 무엇보다도 같은 조원들끼리 믿고 협력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이나 과학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문제풀이 과제나 탐구 보고서 수행평가가 있습니다. 먼저 수행평가로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시는 유입물들은 실제 시험에서도 반영될 수 있으니 평소에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푸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탐구 보고서 같은 경우에는 단기간에 하기 어려우니 미리 구상 및 실험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자유 보고서 같은 경우에는 주제 선정이 가장 어려우니 이는 담당 선생님을 찾아 도움을 구해보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험 보고서에 들어가는 이론에 대한 선행 공부와 함께 이론을 익히고 적절한 실험 방법을 구상해야 합니다. 이때는 제가 위에서 소개 드린 논문 사이트인 디비피아에 들어가 검색하면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선행연구 자료를 찾을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외 음악 가창, 체육 체력측정이나 여러 다양한 수행평가가 있지만 아무래도 고등학교 수준의 수행평가에서는 노력만 있다면 모두 적절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힘든 수행평가라 할지라도 지금 지나서 생각해보니 그걸 수행하는 과정에서 배운 점도 많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께서도 당장 주어진 수행평가나 시험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 과정들이 쌓여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믿습니다. 그럼 하루하루 성장해나가는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이번 칼럼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철민 @철철
KAIST 신소재공학과
현재에 집중하는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