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2023학년도 수능 수학 과목 대비 방법은?!
2021-11-12

 

 

 
 
2022학년도 대입 수능을 일주일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금 고3 학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떨리겠지요?! 수능 다음 날부터는 이제 여러분들 차례! 여러분들이 수능 수험생입니다. 아직 수시에 집중할지, 수능에 집중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내가 받아온 내신등급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이 힘들다고 판단된다면 한 번쯤 정시, 즉 수능으로 대입에 도전해 보는 것도 깊이 고려해 봐야 할 시기입니다. 만약 정시인 수능에 더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면 나는 어떤 마음과 방법으로 1년 남은 수능 수학을 준비해야 할까요?
 
첫째. 현재 이미 정시를 결정한 학생의 경우, 절대 빠지지 말아야 할 늪이 있습니다. 바로 ‘난 어차피 정시 지원자니까 2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준비할 필요 없어.’라는 늪입니다. 다음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해보세요.
 
 

‘혹시 나는 단순히 내신 공부를 피하고 싶어

정시를 선택한 건 아닐까?’

 

 

2학년 2학기 수학 기말고사를 떠올려 봅시다. 시험을 보는 단원이 무엇인가요? 바로 미분 활용과 적분 단원입니다. 수능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고, 최고난도 킬러 문항까지 나오는 단원입니다. 2학년 2학기 기말고사는 수능에서 제일 주요한 단원의 기본 개념과 정의, 그리고 필수 유형 문제들을 최대한 꼼꼼히 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지금 이 기회를 날리면 3학년에 올라 3~4일 만에 해당 개념을 설렁설렁 정리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수능에서 가장 비중 있는 단원을 심층적으로 공부할 기회를 통째로 날리는 것이죠. 또한 해당 단원의 꽤 많은 내신 문제들이 모의고사 및 수능 기출문제들의 변형 문제입니다. 내신과 정시가 이원화되어있는 파트가 아니란 말입니다. 이렇듯 정시를 결정했다 하더라도 현재 가장 열심히 해야 할 공부는 바로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대비입니다. 만약 기말고사를 대비할 정도의 기초지식이 없다면, 그 이상의 노력으로 이전 학년의 기초 단원들부터 지금 당장 시작해야만 합니다.

 

둘째. 늦어도 1~2월 이전에 전 범위 수학 개념 정리가 끝나야 합니다. 하지만 미루고 미루다 3학년 신학기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도 태반입니다. 이럴 경우 전국 모의고사를 몇 번 치르다 ‘아, 올해는 안되는구나! 재수생 자동 결정이네.’라고 뒤늦은 후회를 하곤 합니다. 전국 모의고사는 현재 내 공부 상태에 대한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3월 첫 모의고사부터 매 회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 노력해야만 합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하고 응시하여 올바른 시간 운용, 실수 잡는 법, 내 약점 찾기, 놓친 유형 탐색, 최고난도 영역 처리법 등 내게 꼭 맞는 시험 전략을 연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전 전투장이 되도록 합니다. 이러한 본격적인 3학년 신학기를 맞이하기 위해 개념 총정리를 반드시 1~2월 전에 마무리 짓고, 실전 수능 대비도 일찍이 시작하세요.

 

셋째. 수학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문과 학생이라 하더라도 미적분 과목을 공부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수능에서 수 1과 수 2는 공통과목입니다. 그리고 주로 이과 선택과목인 미적분은 수 2의 확장/심화 과목입니다. 당연히 미적분을 공부한 학생들이 수 2에 더 유리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통계로 확연히 증명되고 있습니다. 모의고사 수학 1등급 학생들 중에 미적분을 공부했거나 선택한 학생들의 비율이 90%를 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1등급 학생들 중 미적분 과목을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의 비율이 한 자릿수 미만으로 매우 낮다는 뜻이죠. 따라서 정시를 준비하는 상위권 문과 학생이라면 겨울방학 동안 미적분을 학습해 보는 것, 나아가 미적분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유리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구체적 방안들 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능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일관된 마음가짐입니다. 정시대비는 공부 자체의 어려움보다, 내 마음을 붙잡지 못해 좌절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공부법을 깨달았다 하더라도 내가 실행하지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중심을 잃지 않고 수능까지 무섭게 매진하는 자세야말로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하지만 1년여의 긴 시간을 학생 혼자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기에, 수많은 유혹과 나태가 우리를 방해합니다. 20여 년간 수능을 연구해온 이지수능교육. 끊임없는 공부자극과 동기부여로 수능까지 흔들리지 않고 수험생 여러분과 함께 달려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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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철 @한슈타인
이지수능교육 수리영역 실장

교육은 끊임없는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인간존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