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신입생의 수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Tip
2020-07-21

 

 
 
안녕하세요? 잉코 서포터즈 2기 강준희입니다. 오늘은 수시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자기소개서의 기본 전제‘생기부에 근거가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고, 약점을 설명하고 강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긴 하지만, 성적과 그간 해온 생활기록부 활동메인 메뉴라면, 자기소개서디저트 같은 느낌이므로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선 안 됩니다.
 
그러나 없어서도 안 되고 소홀히 해서도 안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꼭 완성해서 여러 번 작성해보고, 담임선생님부터 많은 어른과 같이 수시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돌려보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서 완성해나가는 것이 좋은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방학에는 꼭 자기소개서를 완성해보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한 학교에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고 최소 2개에서 6개까지 제출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6개의 수시 원서 중 3개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원서를 접수하며 세 가지 버전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었습니다. 그러나 1, 2, 3번은 공통적이고 4번 유무가 달라지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각 학교마다 인재상이나 요구하는 특색 등이 제각각이니 러 버전의 자기소개서는 필수인 것, 알고 계시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은 생각보다는 자유롭습니다. 물론 한 사건과 경험으로도 다양한 스스로의 성취와 발전한 내용에 대하여 녹여낼 수 있지만, 저는 한 문항당 한가지 사건만 다루는 것은 아쉽고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 문항당 각각의 소제목을 달아서 2개씩 중심 사건을 잡고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내가 지원할 학과에 관련 있는 내용이 한 개, 아니더라도 나를 빛내줄 수 있는 활동을 한 개씩 잡고 작성했습니다.
 
자기소개서의 내용은 누구나 자신이 어려움을 극복한 것, 성취해낸 것, 이뤄낸 것에 대해서 작성하게 됩니다. 게다가 대부분 학교에서 하는 활동들은 비슷합니다. 때문에 나의 내면적 성취와 깨달음을 작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겪었던 과정을 자세히 녹여내고 요약해서 생생히 전달하는 것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결과에서 얻은 것보다 과정에서 깨우치고 변화하는 과정을 녹여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무작정 잘했던 사실보다 발전된 사례가 더 다가올 수 있는데 저는 토론대회에서 1학년 때는 예선 탈락을 했지만 단순히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과 토론의 내용에 그치지 않고 그 이후에 팀원들끼리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하여, 같은 팀의 입장뿐만 아니라 상대 팀의 입장까지 아울러서 공부하고 간추려서 시사 문제에 대하여 전반적인 견해를 두루 갖추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깨닫고, 같은 대회를 1년 뒤인 2학년 때 또 참가하여 내가 깨달았던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은상이라는 결과를 이룩해낸 것에 대하여 작성했었습니다.
 
단순히 결과만 보면 금상이, 2회 연속 수상한 사람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성된 천재보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재가 더 흥미로워 보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실 나열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작성해 나가야 하는데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고 약점도 강점으로 바꾸는 공통적인 방법“발전 가능성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취약한 과목, 성격에서의 장단점, 약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먼저 인정하고, 표현을 달리하고, 보완할 점을 스스로 찾으면 나의 발전 가능성으로 전달할 수도 있고 자아 성찰로도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줍니다. 여기에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나 기존엔 약점이었으나 전환해서 적용했던 사례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물론 굳이 먼저 약점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고 다른 자신의 강점들에 충분히 묻힐 만큼의 소소한 약점이라고 생각된다면 강점들과 가능성을 위주로 작성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면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눈에 띄는 옥에 티라면 먼저 언급하고, 해결방안이나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보여준다면 이것도 미리 대비함과 동시에 차별화를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겠지요? 지원하는 학과와 연결짓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제 자기소개서를 예로 들면 저는 성격적인 부분과 다른 과목에 비해 성적이 안 좋았던 영어 과목을 제 눈에 띄는 약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쉽게 무언가에 질려 하는 성격, 일단 벌려놓기를 잘하지만, 뒷심이 조금 부족한 성격’으로 생각했고 이를 관심 분야가 넓고, 빠른 추진력으로 다양하게 시도한다고 표현했습니다.
 
저는 6개의 수시 원서를 전부 경영학과로 지원했었는데 타 학문과 비교하면 실용적이고 융통적인 학문인 경영학과에 이러한 내 특성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끈기와 전문성을 대학에서 보완하여 더 나은 미래를 그려나가는 방향으로 발전 가능성을 어필했었습니다. 또한, 영어 성적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 좋지 않았던 것은 그래서 내가 다른 과목들에 비해 더 노력했던 점과 이를 위해 대학에 와서 보완해서 하고 싶은 그 대학만의 프로그램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상 간략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저만의 팁들과 차별화시킬 방법들에 관하여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끝나가는 내신과 다가오는 수능, 한 줄이라도 더 채우고 싶은 생활기록부, 면접 준비부터 자기소개서까지 눈코 뜰 새 없는 방학이 오고 가겠네요.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올려온 생활기록부와 나만의 내공을 바탕으로 큰 부담 없이 자기소개서를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완성으로 끝내지 말고 면접이 있는 학교에 지원하였다면 내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은 기본으로 암기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마지막으로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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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희 @야오미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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