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계획표 짜는법, 고등학생 학년별 공부법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이 알려드려요.
2024-01-25

고등학교에서의 3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한 해의 목표나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러분들은 고등학생이니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제 고등학교의 경험을 떠올려보며, 저의 월간 학습 계획공부 계획표 짜는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소개하기보다는 큰 틀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학습법은 제가 다른 글에 적었기 때문에 그 글들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고등학교 1학년

1~2월: 아마 중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들일 겁니다. 고등학교의 공부를 아직 해보지 않은 학생들이라 만만하게 보는 학생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들어가서 후회를 하고 싶지 않다면 준비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영수만 하면 됩니다. 국어는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감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어는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 공부도 확실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직까지는 내신에 더 집중해야 하기에 문법을 해야 하는 겁니다. 

 

수학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은 끝내고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만 제가 항상 말하는 한 학기 빠른 선행이 가능해집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수1 선행하기)

 

 

이런 식으로 시간을 분배해 학습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국영수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3월: 개학을 했습니다. 개학 후 1~2주는 굉장히 피곤합니다. 새로운 친구와 사귀는 것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학습 하는데도 에너지를 많이 소비합니다. 또 3모를 준비하는데도 어느 정도 힘을 쏟습니다. 3월은 최대한 컨디션 조절을 잘 하시면서 안정적으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월: 첫 중간고사를 치는 달입니다. 아마 처음이라 몇 시간을, 그리고 어느 정도로 공부해야 하는지 감을 못 잡을 겁니다. 가장 단순한 방법은 그냥 교과서를 다 외운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래야 어떠한 문제가 나와도 다 맞을 수 있습니다. 정말 지엽적인 것이라도 다 맞출 수 있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를 치고는 실컷 노십시오!

 

5월: 학교에서 가장 많은 행사를 할 때입니다. 그 말은 곧 노는 달이라는 이야기입니다. 6월에 있을 모의고사를 충분히 준비하시면서도 다른 학생들이 놀 때 신나게 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월: 모의고사와 내신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만일 기간이 겹친다면 과감하게 모의고사를 버리고 내신을 준비하십시오.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지만 내신은 한 번 치면 끝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간고사에 친 시험지를 다시 보면서 기말에는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중간 때처럼 공부하는 것보다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대충 하지는 마시고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7~9월: 기말을 치고 신나게 노십시오. 그리고 한 학기 동안 수고한 자신을 위해 큰 박수를 쳤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말 후 한 1주일 정도는 펜을 잡지 말고 놀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시 9월 개학 때까지 하시면 됩니다!

 

9월: 개학입니다. 이때부터는 1학기와 비슷한 삶을 사시면 됩니다. 9모를 준비하면 됩니다.

 

10월: 중간고사를 준비하면 됩니다!

 

11월: 모의고사와 내신을 준비하면 됩니다!

 

12월: 내신을 마무리하고 연말을 즐기면 됩니다!

 

 

| 고등학교 2학년

1~2월: 방학기간에는 무조건 수능 공부를 하면 됩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수1과 수2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의 방법은 1학년 때와 동일합니다.

 

3월: 3모

4월: 내신

5월: 모의고사

6월: 6모 및 내신

7~8월: 내신 마무리 2학기 준비(수학 - 수2 + 미적/기하/확통 중 한 가지)

9월: 모의고사

10월: 내신

11월: 모의고사 및 내신

12월: 내신 마무리 3학년 준비하기

 

 

| 고등학교 3학년

1~2월: 이제는 선택과목도 준비해야 합니다. 사실 그 전에 국영수를 많이 공부했기에, 사탐에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도 됩니다. 이제 국영수의 경우는 공부법이 약간 달라집니다. 우전 어느 정도로 감을 잡으면서도, 자신이 지속적으로 틀리는 유형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 주마다 1~2회 정도로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3월: 3모

4월: 내신

5월: 모의고사

6월: 6모 및 내신

7월: 내신 (아마 7월 모의고사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기간이 겹친다면 과감하게 포기하십시오!)

8월: 자신이 원서를 넣을 대학에 대해 알아볼 시간입니다. 지원 대학을 알아보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립니다. 저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조금 시간이 남을 때 미리 준비하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9~11월: 수능 공부!!! 직후 면접이 있다면 수능이 끝나고도 면접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입시의 끝은 최종 대학 합격서가 나올 때까지입니다.

 

 

| 마치며

고등학교의 월간 계획은 사실 아주 단순합니다. 제가 ‘모의고사!’ ‘내신!’이라고 쓴 것이 얼핏 보면 대충 쓴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진짜로 고등학교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겁니다. 

 

 

고등학교는 반복된 삶의 연속입니다. 그렇다 보니 공부 아니고서는 제가 뭘 하라고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이 부분을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공감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2024년도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모두 원하는 바를 다 이루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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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 @양파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우직한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