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생의 성공적 면접 대비 팁!
2020-10-06

 
 
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이삼입니다. 오늘은 면접을 준비할 때 있어서의 팁을 몇 가지 가져와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성공적인 면접대비 팁! 수시 6개의 카드를 여러 학교에 나눠서 사용하다 보면 각 학교, 학과마다 따로 면접을 준비해야 하느라 번거롭고, 또 면접 때 아무리 연습해도 실전에서 연습한 대로 잘 써먹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될 텐데요. 저도 여러 개의 학과에 대비해 면접을 준비하고, 또 실전에 대한 겁이 많이 났던 경험자로서 면접 대비를 위한, 실전에서 정말 도움이 되었던 팁을 골라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성공적인 면접 대비 팁으로는, 인문계 면접의 경우 지문을 읽고 그에 따른 질문에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면접이 진행됩니다. 이때 인문계 면접의 지문은 대체로 학자의 견해, 혹은 사회현상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 지문들을 읽고 대답을 할 때, 그 주장을 한 학자가 누구인지, 혹은 지문에서 설명하는 사회현상이 무엇인지 배경지식으로 알고 있다면 더욱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장을 펼치기가 쉬워지고, 주장도 더욱 논리적이게 되겠지요? 

 

 
처음 저에게 학교 선생님께서 윤사와 사문 교과서를 주시며 면접에 도움이 될 테니 한 번 읽어보라고 하셨을 때, 다른 것 준비하기도 바쁘고 과연 교과서를 지금 읽어보는 게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저는 대답을 할 때 문화융합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더욱 논리적으로 대답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연세대학교 특기자 전형 면접을 볼 때도 어디선가 읽어본 듯한 학자의 주장이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윤사 과목에서 다루는 학자가 여럿 나와 내심 반가웠습니다. 교과서를 부담을 가지고 꼼꼼히 읽고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슥 한 번 재미 삼아 훑어보고, ‘이 학자는 이런 사람이구나~’ 정도로만 알고 있어도 면접 때 배경지식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면접 때 기억에 남는 것 하나만 있어도 건지는 것이니까요. 어디까지나 부담 없는 선에서만 읽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시로 지원하는 학교가 있다면, 그 학교의 기출문제만 계속 연습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량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말이지요. 저는 고려대, 연세대 면접을 준비하면서 양쪽 학교뿐 아닌 서울대, 서강대 등 여러 학교의 면접 기출로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 기출로 연습을 한 후에는 마지막 단계에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원하는 학교의 가장 최근 기출을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많은 유형의 문제들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질문의 유형이나 형태가 조금씩은 달라도, 결국 지문을 읽고, 분석하고, 나의 생각을 조리 있게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이 면접의 전체적인 형태임은 다르지 않으니까요.
 
이 과정을 실전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하려면, 경험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문을 읽고 요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질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빠르게 정해 근거까지 빠르게 정리하는 것은 결국 속도가 빠르면서도 정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입장에 대한 근거도 제대로 준비를 못 해서 버벅댔었습니다.
 
게다가 주장을 정리했어도, 종이에 적어둔 것을 보고 읽으면서 내가 무슨 주장을 하고 있는지조차 스스로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엄청나게 많은 기출로 연습을 하고 난 뒤, 최종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원학교의 기출문제에 임하게 되었을 때는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주장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학교 면접 기출로 요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종이에 쓴 것에 의존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이해 후 안 보고 주장하는 연습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이죠. 다짜고짜 시작부터 지원학교의 문제에 임하기 보다, 다른 학교 기출들로 기본기를 갖춘 후 지원학교 기출에 임하는 것도 성공적인 면접 대비를 위한 사소한 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항목은 저처럼 조금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인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한데요. 면접 때 볼 면접관은 한 번 보고 더 이상 안 보게 될 사람입니다내 성격이 평소에 그렇지 않더라도, 철판 깔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하는 태도가 얼마나 이 학교, 이 학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요소이니까요. 나와는 맞지 않더라도, 면접 연습을 할 때나 실전 면접에 임할 때나 언제나 철판 깔고!
 
적극적이고 큰 목소리로 임해야 플러스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나치게 깍듯이 인사한다거나 목소리를 너무 크게 내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면접관의 입장에서 보기에 열정적이고 진지한 학생임을 알 수 있도록 행동하는 연습을 합시다!

 

 
 
하지만 연습을 할 때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할 때가 많을 텐데요. 그럴 땐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남들이 없는 곳에서 나 혼자 있을 수 있게 장소를 마련한 뒤 혼자 철판 까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숙사 학교였는데, 선생님께 면접 연습을 위해 양해를 구하고 남들보다 조금 일찍 입소해 방에서 혼자 화장실 문을 열고 닫으며 면접 태도 연습을 했었습니다. 노크부터 해서 목소리 크기, 앉을 때의 자세, 퇴장할 때의 예절 등 남들 앞에서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는 부분들이니 혼자 있을 때 많이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면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팁, 성공적인 면접 대비 팁을 몇 가지 드렸는데요! 정리하자면 1. 윤사&사문 교과서 훑어보기 2. 비슷한 수준의 여러 학교 기출 연습하기(경험치가 중요!) 3. 철판 깔고 적극적인 태도 연습하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들 면접 준비하면서 정말 떨릴 텐데, 실전 면접 때 그동안 연습한 것들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다들 마인드 컨트롤 잘 하시면서, 연습 충분히 하시길 바랍니다. 꼭 면접 잘 보셔서, 원하는 대학 합격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사소한 팁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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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서 @이삼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수험생 여러분의 힘이 되어주고 싶은 고려대 19학번 멘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