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힘들었던 2020년이 벌써 다 가고 2021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대학교 새내기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여러분들은 학년이 한 단계씩 올라감에 따라 고3 혹은 고1, 고2 후배님들께서 올해의 1년 학습 플랜을 짜고자 계획했을 것입니다. 그럼 이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1년 학습 플랜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러분들은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획은 미래에 일어난 일을 현재 나의 상황을 바탕으로 약간의 목표의식과 함께 예측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기간을 따라 구분하면 단기적, 장기적 목표로 나눌 수 있고 이를 더 세부적으로 쪼개 1년 혹은 1달이나 하루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정하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제가 계획의 수립에 약간의 목표의식이 들어간다고 말한 이유는 계획은 항상 긍정적으로 다르게 말해 나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것입니다. “목표는 무리하게 세울수록 좋다”라는 격언은 이러한 긍정적 목표의식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너무 허황되거나 무리한 계획을 수립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구체적인 고등학교 3학년, 1년 학습 플랜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학습플랜의 최종 목표를 먼저 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는 1차적으로는 수능을 잘 보거나 내신 시험을 잘 보는 것이며, 결국 그 끝에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합격증을 얻어내는 일입니다.

이때 자신이 이루어 낼 작은 목표와 함께 학습 계획을 수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분기별 학습 플랜은 제 경험을 토대로 임의로 설정한 것이니 여러분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면 됩니다.

1분기(1-3월)-고등학교 3학년, 1월에는 내가 볼 수능이라는 시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예를 들어 나는 수능 수학 가형 혹은 나형은 보는지 혹은 탐구 과목은 무엇으로 정할 것인지 등이 있다. 실제로 저도 수능에 응시할 과학탐구 과목을 정하지 못하고 중간에 바꾸었기에 미리 정보를 알아보고 수능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때 올해 들을 인강을 결제하거나 교재를 미리 사거나 독서실을 다니는 등 앞으로의 학습 여정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한다.

2월에는 이를 토대로 수능 응시 과목에 대한 기출문제를 풀거나 혹은 강의를 보면서 개념을 정확히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3월에는 학교 개학으로 인해 자칫 방심할 수 있지만 수능 공부와 내신 시험 준비를 위해 노력한다. 1년 학습 플랜을 크게 잡아놓고 하루하루 플래너를 쓰며 단기 계획까지 같이 수립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2분기(4-6월)-아마 중간고사 기간이 5월 초 혹은 그 전후쯤 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나는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기에 중간고사를 잘 보기 위해 오전에는 학교에서 수업에 집중하며 오후에는 독서실에 다니며 수업 내용 복습과 함께 수능 개념을 다시 한번 훑어보며 시간 배분을 효율적으로 하며 공부할 것이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구체적인 내신 시험과 수능 공부의 비율 혹은 적절한 휴식시간 유무 등은 지금 미리 수립하면 그래도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에 구체적인 단기 플랜도 하루하루 수립하면 좋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때쯤 휴일도 많고 힘들어질 수 있기에 동기부여를 위한 나만의 방법을 미리 생각해 본다. 6월 모의고사에서는 나의 수능 경쟁력을 확인해 수시와 정시 중 나에게 더 잘 맞는 대입 방법을 고민해 볼 수도 있다.

3분기(7-9월)-본격적인 대입 과정의 시작이다. 나는 학교 기말고사 준비, 9월 모의고사 및 수시 자기소개서나 면접 준비 등 많은 고3 수험생들이 가장 바빠질 시기가 아마 이 기간 여름일 것이다. 나는 아마 체력적인 문제나 정신적인 문제로 힘들어질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지금 이 학습플랜을 떠올리며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을 떠올릴 것이다. 또한 기출문제를 많이 풀며 실전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기본 개념을 중요시할 생각이다.

또한 그 외 수시 준비도 학교나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다. 아무래도 계획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자신을 동기부여시키는 무언가가 존재해야 합니다. 학습플랜의 경우에도 계획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자신의 지금까지의 결과를 기록하는 부분이나 지금까지 자신을 성찰해 보는 부분을 같이 넣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4분기(10-12월)-고등학교 3학년의 4분기, 나는 이때쯤에는 본격적인 수능 공부에 나의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성공이라는 성과로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정시와 수시에서 내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나의 대입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지금까지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대학 합격 후에 할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 점은 이러한 1년간의 장기적인 계획은 항상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이러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이유는 아마도 더 나은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을 항상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이러한 모습에 점점 다가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감상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여러분의 대입 학습 플랜과 저의 대학 학습 플랜 모두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기를 바라며 제가 작성한 내용을 참고해 자신만의 고등학교 3학년 학습 플랜을 설계해보길 바랍니다. 이번 칼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