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세특 주제 및 예시, 고려대 합격생의 생기부 알아보자
2024-10-04

안녕하세요 혀니에요! 이번에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그 중에서도 수학 세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통계학과를 지망하게 되면서 수학 생기부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수학에 제 통계적 역량을 드러내야 하고 수학을 많이 요하는 학과이니만큼 수학적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학 세특을 채우는 활동을 할 때, 단순히 수학적 개념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수학을 사용해서 통계와 경제적인 상황을 만들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적용이 이루어진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통계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많이 다루고 있는 만큼, 그러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각종 코딩 사이트를 이용해 수동적으로 논문을 읽고 보고서를 쓰는 활동을 하는 대신, 직접 제가 활동을 기획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럼 이제 제가 한 활동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고3 활동

 

우선, 블록코딩을 이용한 도형 그리기입니다. 간단해 보이는 활동이지만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보여주기에는 적합한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위의 모양은 가장 기초적이고 간단한 모양이지만, 이러한 프로그램과 유사한 원리를 이용해 무한등비급수를 표현하고 유명한 시에르피스키 삼각형과 프랙탈도 구현해냈습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컨설턴트가 되었다고 가정하고 가상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저를 어느 운동화 회사로부터 경영 컨설팅 업무를 의뢰받은 컨설턴트라고 하고, 이 회사는 자신들의 운동화 사업의 특색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 보급형 운동화를 중심으로 생산하는 회사가 되거나 고급형 운동화를 중심으로 생산하는 회사가 되려고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설정된 상황에 맞게 수요함수와 비용함수를 구하고 평균 수업과 개발비 (고정기출)을 고려한 최대 이윤을 도출해냈습니다.

 

두 번째 상황은 여기서 더 나아가 보급형 운동화를 생산하여 최대 이윤을 낼 때보다 고급형 운동화를 만들 때 최대 이윤이 개발비, 1족당 생산비, 수요함수 중 어느 것을 발전시켜야 더 높을 수 있는지를 제안하는 컨설팅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위의 손필기를 보면 각 변수가 전체 이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후에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까지 함께 제안함으로써 수학을 학문으로서의 수학이 아닌 실생활에 적용되는 수학임을 효과적으로 어필 한 생기부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코딩 능력도 수학 세특에 녹여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무한등비급수 도형을 파이썬으로 코딩했습니다. 물론 무한으로 가지는 않지만 반복문을 사용하여 숫자를 무한으로 늘린다면 무한으로 늘어날 수 있는 소스 코드입니다. 실제로 통계학과에서는 많은 프로그램들을 배우고 파이썬은 가장 흔히 사용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활용 능력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학에서 많이 활용되는 지오지브라를 활용해 코흐의 눈송이를 그리는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등비급수 문제 중에서도 고난도로 손꼽히는 코흐의 눈송이를 직접 도형으로 그려내면서 원리를 더 잘 이해함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고1, 고2 활동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은 미적분과 많은 관련이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세특 내용이었습니다. 수학의 경우, 꼭 통계가 아니더라도 경영, 경제 쪽과도 엮기 쉬워서 전체적으로 ‘상경계열’의 생활기록부를 만들어나는 것을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2학년 때 했던 활동들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수요곡선이 비탄력적인 생필품과 같은 경우, 공급이 증가하면 (공급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가격 하락 폭이 거래량 증가 폭보다 커져서 결과적으로 판매수입이 줄어들기에 농부들이 풍년이 나면 울면서 농작물을 훼손하는 현상을 실제 기울기를 통해 계산하기도 했습니다.

 

또, 교육과정에서 빠진 단리와 복리를 등비급수를 통해 직접 계산하고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어느 은행에 돈을 넣는 것이 이득인지를 직접 계산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1학년 생기부 활동으로 돌아가자면 활용할 수 있는 개념이 많이 없어서 주제를 정하기가 힘들었지만 한계효용체감의 법칙과 엮어서 이차함수로 표현된 한계 효용 곡선을 도출하고 뷔페와 같은 곳에서 배가 얼마나 부를 때 가지 먹어야 가격 대비 최대의 만족감을 누릴 수 있을지를 도출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1,2,3학년의 수학 생기부 활동을 통해 점점 수학적 통찰력을 기르는 저 자신을 보여줄 수 도 있었고 1학년 생기부 역시 1학년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활용될 수 있는 주제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지수능교육 생기부 컨설팅 수업을 들으면서 어떤 활동을 해야 하고 이 활동이 무엇을 어필하기 위한 활동인지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 덕분에 학종 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지수능교육 차별화된 생기부 컨설팅!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활동들을 까먹지 않게 잘 기록해두고 모아두는 것입니다! 생기부 면접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자신이 무슨 활동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면 많이 힘들테니까요. 그럼 다들 남은 입시도 파이팅! 지금까지 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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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혀니
고려대학교 통계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