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의 고1~고3 내신 곡선과 슬럼프 극복기
2024-06-17
안녕하세요! 차의과학대 약학과를 재학 중인 뮤우입니다!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어느덧 벌써 5월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많은 학생들이 여기저기 놀러 다니실 텐데요. 이제 막 첫 시험을 본 친구가 있을 수도 있고 벌써 여러 번의 시험을 거친 친구들도 있을 겁니다. 점수가 좋지 않더라도 너무 오랫동안 슬퍼하지 말고 신나게 놀면서 스트레스도 푸셨으면 합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주제는 <고1-고3 나의 내신 성적 곡선>입니다. 제가 학창 시절 성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과연 제 내신 곡선이 어떠할지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1. 나의 내신 성적 곡선은 상승곡선?
제 내신 곡선은 언뜻 보면 상승곡선의 변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꾸준히 성적이 오르면서 고등학교 2학년 2학기에 1.0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왜 ’언뜻 보면‘ 이라고 말을 한 이유는 사실 고등학교 3학년 성적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작은 변화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지금껏 받은 성적 중에 가장 낮은 성적을 받게 됩니다:( 물론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고등학교 2년 동안 성적을 잘 쌓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들이 모두 물거품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어떻게 내신을 관리를 하였는지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떻게 극복을 하였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 2. 내신 관리하는 방법
고등학교 3년 동안 우리는 정말 많은 시험을 치릅니다. 한 학기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봅니다. 그렇게 1년에 4번의 시험을, 3년에 12번의 시험을 마주합니다. 그만큼 항상 시험을 잘 보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수습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는 의미가 됩니다.
시험이 여러 번인 만큼 자기만의 공부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변수가 있는 시험에서 유일하게 변수가 없는 상황을 만들고 이에 적응을 하면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낮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쉽게 공부 루틴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보여줄 만큼 혹 할만한 공부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간단한 저만의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의 필기가 중요한 국어는 학교 수업 때 무조건 집중을 한다.
-벼락치기 되지 않는 수학은 평소에 꾸준히 공부한다.
-학생 수가 적은 과목 또는 개념이 중요한 과학/사회 과목은 여러 번 반복한다.
이런 틀에서 하나하나씩 살을 붙여나가며 저만의 루틴을 만들어나갔습니다.
내신 관리는 시험 기간이 아닐 때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수행평가와 같이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 3학년 때 사문을 했어야 했는데, 당시 수행평가가 o, x 퀴즈였습니다. 틀린 개수만큼 실제 반영되는 점수에서 1점이 깎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했습니다.
| 3. 고3 때의 내신 극복기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가장 낮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중간고사에서 좋지 않은 등급을 받게 되었는데요, 간단하게 왜 흔들리게 되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능과 병행하며 내신을 준비해야 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에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을 하게 되면 공부해야 할 분량이 정말 정말 많아집니다. 당장 해야 할 것 같고 빨리 성적을 올리고 싶은 마음으로 인해 수능 공부를 하지 않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내신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성적이 낮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지금 이 시험이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시험이라는 생각에 조금은 여유롭고 쉽게 생각했던 경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시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과 함께 한 공간에 공부를 하게 되면서 왠지 모르게 다들 내신 공부를 안 할 거라는 착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비롯된 저의 행동이 공부에 소홀해지게 된 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 복합적인 감정과 개인적인 일 때문에 저도 모르게 서서히 멘탈이 조금씩 무너지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3학년에는 선택과목이 더 세세하게 나뉘게 되면서 1등급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수가 현저히 적어졌기에 더욱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때를 계기로 생각을 다시 바로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점으로 다시 초심을 되찾는 마음으로 내신기간에는 그것만 생각하며 공부에 열중했습니다.
내신 공부도 결국에는 수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그 사실을 계속 되뇌면서 몰두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학교 수업에도 굉장히 열심히 집중을 하였습니다. 제가 중간고사 당시 '수능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지금 수업 듣지 말고 나중에 인강으로 보충하자' 하는 마음으로 조금 학교 수업에 소홀해진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간고사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살펴보았을 때 학교 수업에서 나온 내용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기말고사에는 훨씬 좋은 점수와 등급을 얻게 되면서 다행히 중간고사 때의 성적을 조금은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막상 이렇게 하다 보니 왜 중간고사 때는 이렇게 하지 못했는지, 2년 동안 열심히 내신을 신경 썼는데 왜 3학년 때 이렇게 집중을 못 했는지 아쉬움과 후회가 남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정신 차리면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 4. 마무리
이 글을 보고 계시는 학생들은 마지막까지 내신 놓지 말고 끝까지 관리를 잘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고3 때 많은 선생님께서 “다들 공부를 하지 않으니 조금만 노력하면 전교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는 걸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때 이 말에 흔들려서 ’어? 그럼 공부 조금만 해도 되는건가?‘ 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평소처럼 꾸준하게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까지 만족스럽게 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제 내신곡선과 함께 고등학교 시절 어떻게 관리를 하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남은 기간 포기하지 않으시길 제가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뮤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