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7기 리미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을 뽑으라 하면 당연히 내신이겠지만 내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생활기록부입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할 경우에는 생기부 관리가 더더욱 중요하며, 상위 대학에서는 교과 전형에서도 생활기록부를 반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수시를 주전형으로 준비할 경우 생기부 작성을 잘하는 것은 필수적일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저의 경험을 토대로 합격으로 가는 생기부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생기부 컨설팅에 대해서도 함께 얘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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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생활기록부는 본인의 진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히 드러나는 생활기록부입니다. 1학년 때는 희망 분야에 대한 큰 틀을 잡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틀을 점점 좁혀나가며 이에 대한 심화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본인의 희망 진로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을 해놨다면 이를 생활기록부에 어떻게 드러내 주는 것이 좋을까요? 수업 시간 때 해당 과목과 진로를 연계하여 깊은 탐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보편적으로 탐구 보고서를 내고 발표를 하는 형식으로 생기부 작성을 합니다. 이 방법이 제일 일반적입니다만 생활기록부의 차별성을 더하려면 다양한 형식으로 탐구를 진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공계를 희망한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저는 1학년 때부터 생명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1학년 통합과학 시간 때 유전정보의 흐름에 대해 학습하면서 학기 말에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2학년으로 진학하여 생명 중에서도 암에 관심을 가지고 ‘암 세포가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독서 감상문 작성, 조별 활동, 미래 일기 쓰기 활동 등 여러 방법으로 활동을 하면서 생활기록부에 저만의 색을 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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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건 사진이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추억을 사진으로 저장하면 나중에 사진으로 보았을 때 그 추억이 상기되는 경험은 다들 한 번씩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생기부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수많은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활동을 하시게 될 것이지만 내가 무슨 활동을 했는지 일일이 기억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1학년 때의 생활기록부를 읽으면 “이걸 내가 했었나?” 하는 반응이 많이 나오는 이유이지요.
따라서 내가 한 활동들을 정리하는 작업은 필수적입니다. 학년별로 컴퓨터 또는 핸드폰에 각각의 폴더를 생성하여 내가 한 활동들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동아리 활동, 실험을 진행할 때는 각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식으로 내가 한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면 나중에 생활기록부를 보았을 때 했던 활동들이 더 잘 기억이 나며, 주제가 안 겹치게 세특을 준비할 수 있고 면접을 준비할 때도 훨씬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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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들이 나의 진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은 아닙니다. 많이 연관된 과목들은 탐구 주제를 정하는 것이 쉽겠지만 그러지 않은 경우에는 탐구 주제를 선정하는 것부터가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2학년 문학 시간에서 제가 관심을 가지던 생명과 문학이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며 어떤 것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수업 때 여러 작품을 배우고 많은 작가들을 알게 되면서 문학 작품을 쓴 작가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작가들이 어떤 병을 앓았는지 궁금증이 생겨 이에 대한 탐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 고등학교 생기부 예시입니다)
문학 세특 내용 예시
이처럼 연관성이 적은 과목들도 내 진로와의 연결점을 생각해 내며 생기부 작성을 하는 게 본인의 희망 진로에 대한 강한 흥미를 드러나게 해줍니다.
여러 분야들이 융합하여 새로운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 세상을 살면서 대학들도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도적이며 융합적인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생활기록부에 협업 능력과 주도성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학생회 활동을 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1, 2학년 때 학급 임원을 맡으면서 많은 학급 활동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반의 화합을 도모하였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 고등학교 생기부 예시입니다)
공동체 역량 예시
제가 학급 임원을 맡으면서 했던 활동들에 대해 담임 선생님께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작성을 해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조별 활동에서 조장을 맡거나 동아리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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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 시간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나의 생활기록부에 더 차별성과 전문성을 두고 싶다면 기타 활동들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합니다.
저는 저희 학교에서 이공계 학생들을 위해 열린 ‘과학 캠프’에 참여하여 실험을 한 적이 있으며 대학 연계형 프로그램인 ‘경기이룸대학’에 참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 연계형 프로그램 '경기이룸대학' 이수증
이처럼 생활기록부에 넣을 수 있는 기타 활동들을 스스로 찾아보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공지하는 활동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 활동이 생활기록부에 넣을 수 있는 것인지 꼭 확인 후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앞서 제가 설명한 내용들을 혼자서 일일이 챙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애초에 방향을 잡는 것조차 어렵죠. 처음부터 방향을 잘못 잡아 잘못된 내용으로 생기부 작성된다면 학종 합격 가능성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이럴 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컨설턴트로부터 생활기록부 진단을 받고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내용으로 생기부 작성할지 컨설팅을 받을 수 있죠.
컨설팅은 이지수능교육의 생기부디자인 프로그램을 추천하는데요. 아래 배너를 눌러 자세한 컨설팅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좋은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는지 생기부 관리 방법과 생기부 예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생기부 컨설팅도 살펴보았습니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생기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텐데요. 제 글을 읽으시고 이 고민이 약간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은 생활기록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도 더 좋은 주제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