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juni(주니)입니다! 제가 첫 칼럼을 적을 때만 해도 3월 언저리였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서 어느새 9월이 되었고, 특기자 친구들부터 차례차례 면접을 보기 시작하는 시즌이 되었네요. 몇몇 대학교는 수능 전에도 면접을 보기 때문에, 지금부터 면접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지수능교육의 수시 관리를 받는 친구들을 더더욱 그렇구요. 제가 이번 칼럼을 통해 알려드릴 것은 제가 실제로 받은 고려대학교 및 다른 대학교의 면접 질문 몇 가지와, 그에 대한 답변을 포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ㅣQ1. 우리 학교 전경 어때요?
면접 질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이냐 하면 저는 이 질문을 꼽을 것 같습니다. 바로 중앙대 교수님이 제가 교실로 들어간 직후 한 첫 번째 질문이었습니다. 아마 지원한 과가 건축학과이니, 그에 관한 간단한 질문을 해본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제가 공과대학 중 다른 과를 지원하였어도 이런 류의 질문은 무조건 나왔을 것입니다. 그 예로 제 친구가 문과대학의 미디어학과를 지원했는데 현재 사회 이슈 중 논란이 되는 것을 무작위로 말해보고 의견을 나누자고 한 것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질문들은 그 대상의 순간 대처 능력을 파악하는데 본질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망설이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와 같은 멘트를 하여 시간을 벌어 제대로 된 대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종류의 질문은 편하게 자신이 가진 지식의 한도 내에서 순수하게 떠오른 것을 말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전경이 어떠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교통편이 편해서 좋다, 건물 사이의 도로 크기가 넓다 등 좋은 점을 언급하여 편하게 대답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런 간단한 질문에 대해 너무 건축학과와 연관지어 생각하려 억지 부리는 것이 아닌가 싶을 수도 있으나, 저는 오히려 자신의 과와 연결시켜 지속적으로 답변을 해나가는 것이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설령 저 질문이 ‘우리 대학교 어때요’라는 질문이었어도 같은 대답을 해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 Q2. 생기부, 자소서와 관련된 질문
가장 흔한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생기부, 또는 자소서에는 이렇게 적혀있는데’로 시작하여 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물어봅니다. 그 질문의 내용은 너무 자세해서, 자신이 적은 내용과 생기부에 적힌 내용에 따라 질문은 천차만별로 차이가 납니다. 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말에 고등학교 건물에 관한 단점과 개선 방안을 조사한 사례를 자소서 2번 질문에 적어보였는데, 질문은 그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조사해보니 학교의 문제점이 무엇이었고, 고친 건물의 새로운 모습은 마음에 들었는가를 물어보았습니다.
항상 면접 대비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자소서에 자기가 적은 활동들에 거짓말을 섞지 말고, 온전히 느낀 내용과 배운 것을 토대로 답변을 이루는 것입니다. 물론 면접 중에 급한 경우에는 조금의 거짓을 얹어서 말을 꾸밀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한다면 말은 원활하게 나오지 못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한 활동에 대해 자세한 사실들을 낱낱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이 한 활동에 대해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시간이 된다면 그 활동과 더불어 앞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를 설명하는게 좋습니다. 다시 한번 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위의 질문에 대해 정확히 어떤 건물의 구조를 고쳤는지부터 설명하였습니다. ‘학교 벽의 채도, 바닥의 재료, 창문의 위치와 사물함의 위치를 조정하였고, 또한 구름다리의 구조를 보다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계단형 구조로 바꾸었다.’ 이와 같이 말한 후, 더 자세하게 설명을 덧붙인 다음 프로젝트를 하던 중 부딪혔던 축척 계산의 한계와 제도 프로그램의 사용에 대해 면접관님들께 설명을 하여, 대학교에 와서 어떤 것을 더 하고 싶은지를 말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자신이 지원한 대학에만 있는 특정 프로그램이나 시설을 언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고려대학교가 가진 우수한 교환학생 관련 프로그램을 언급하여, 이를 통해 건축학적 지식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이처럼 각 대학교만의 특별한 특징을 찾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ㅣ Q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는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질문입니다. 아마 모든 면접에서 시간이 남는다면 무조건적으로 나오는 질문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신에 대한 어필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했던 실수는 모두 잊고, 지나간 일에 대한 변명을 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와 비전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과 지원하는 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여태까지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과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던 내용이 어떻게 그 과에 가서 빛을 발할 것인지,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말하는게 좋습니다. 제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고려대학교의 인재상 3가지와 내가 여태까지 한 활동들을 매치시켜 왜 제가 적합한 인재인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특히 영어라는 과목에 있는 강점을 설명하면서, 글로벌한 인재상을 원하는 고려대학교에서 이 강점을 가지고 교환학생이라는 기회를 통해 건축학적 지식을 넓혀가고 싶다는 식의 문장을 길게 늘여 말하였습니다. 이는 중앙대학교에서 그 대학교의 건축학과가 중요시 여긴 미래적인 기술적 가치에 대입하여 새로운 답변을 또 하였습니다.
이렇게 저의 경험을 토대로 실제 면접장 질문들과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략히 얘기해 보았는데요. 이렇게 제 글만 본다고 떨리는 현장에서의 면접이 완벽히 준비가 되지는 않죠. 대입 면접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입시 상황이기에, 저처럼 이지수능교육의 면접 프로그램에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대학별 예상질문부터 시작하여 모의면접까지 대비해 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올아와 정리하자면 여러분들이 면접 준비 과정 중 반드시 해야될 것이 3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원하는 대학교의 학과 사이트를 들어가 대학교 전체적인 인재상과 비교하며 자신의 자소서와 생기부에 연결시켜 대답하는 준비를 해야합니다. 두 번째는 거짓을 최대한 지양하는 것입니다. 당당할수록 말은 더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나가, 교수님들에게 인상 깊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단점을 얘기하기보단 여태까지 해낸 일들에 집중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아직 그때는 고등학생이어서’, ‘환경이 좋지 않아서’ 등의 변명은 시간을 잡아먹을 뿐입니다.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미래를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지를 언급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