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 서포터즈 이삼입니다! 드디어 대망의 수능이 끝이 났네요. 수능이 끝나서 후련한 마음도,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도 들 것 같은데요. 그동안 준비해온 수많은 노력과 시간들이 드디어 결실을 맺어 시원하면서도, 앞으로는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정시러들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그리고 수시러들은 마지막 면접이 끝난 후부터, 수능이 끝난 뒤 무엇을 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둔 것이 없다면 12월, 1월 이 두 달이 훅 지나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 공부할 때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막상 입시가 끝나고보니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지요? 인생의 황금기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소중한 이 시간을, 어떻게 하면 알차고 후회없이 보낼 수 있을까요?
1. 위시리스트 작성
하고 싶은 것이 생각날 때마다 위시리스트에 바로바로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핸드폰 메모장도 좋고, 다이어리도 좋고, 혹은 아무 메모지에나 수능이 끝나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막 적어내려가는 것입니다. 어딘가에 적어두지 않으면 크게 한두가지 이외에는 사소한 하고 싶었던 일들을 금방 까먹고 결국 방학 내내 이불 속에서 핸드폰만 하다 시간이 다 지나가버릴 수도 있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부터 큰 희망사항까지, 꼼꼼히 적어둘수록 오늘은 뭘 하지? 라는 물음에 메모장을 보고 계획을 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위시리스트에 마땅히 뭘 적으면 좋을지도 모르겠다면, 다음의 더 구체적인 팁들을 참고하세요!
2. 운전면허 따기
이 황금같은 시기에 운전면허를 꼭 따시길 바랍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운전면허를 따고 싶어서 친구와 일정을 맞추느라 미루고 또 미뤘다가 결국 시간이 안 맞아 운전면허를 못 따게 되었는데요. 혼자서라도 좋으니 이 시기에 운전면허는 꼭 따시길 바랍니다. 해외에 나가게 되면 1년 전에 운전면허를 따야 차 렌탈이 가능하기 때문에, 1학년 겨울방학부터 해외여행에 가서 차를 렌트하고 싶다면 빨리 따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지금이 안 되면 여름방학에 따야지, 라고 생각했다가 여름방학에는 이런저런 알바와 여행 일정 때문에 또 미뤄지고 결국 지금까지도 못 딴 상황입니다. 주변의 다른 친구들이 운전면허를 일찍이 따고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을 보면 시간을 되돌려 나도 운전면허를 따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3. 보건증 미리 발급받기
알바를 구하기 전 해야할 것은 알바에 필요한 자격증을 미리 따두는 것입니다. 특히 음식점 알바를 하기 위해서는 보건증(건강진단결과서)이 필요합니다. 보건증은 동네 보건소에 가면 쉽게 발급받을 수 있고, 유료 발급이므로 돈도 함께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액이어서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진단하는 데도 10분 정도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지만, 보건증이 나오는 데는 1~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음식점 알바 면접을 앞두고 있거나 음식점 알바를 할 생각이 있다면 미리 보건증을 발급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알바 경험하기
5. 친구들과 추억 쌓기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추억 쌓기인데요. 친구들끼리만 가는 첫 여행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됩니다. 국내여행도 좋고, 해외여행도 좋습니다. 저는 1월에 친구들과 부산여행을 갔다 왔는데, 밤에 호텔에서 친구들과 캔맥주를 따고 함께 건배를 할 때의 기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학기중이 되면 다들 각자 바빠서 만나기도 어렵고, 여름방학이 되면 서로 시간이 안 맞아 여행계획이 종종 무산되기도 합니다. 수능이 끝나고 갈 수 있을 때 일찍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친구들과의 첫 여행이면서 동시에 20대의 첫 여행이기도 하니 의미 깊고,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나도 많지만, 사실상 개인적인 취미생활과 하고 싶은 것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꼭 해두면 좋을 것 같은 몇 가지만 소개해 보았습니다! 수능 끝난 뒤 위시리스트를 작성하실 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간혹 방학중에 정말 생산적으로 각종 자격증 공부를 하며 지낸 친구들, 혹은 방학 내내 밀린 드라마와 예능만 보다가 온 친구들도 있지만, 모두 각자의 취향이 있는 것이니 여러분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팁이라고 해서 꼭 해야 할 의무사항은 아니니까요. 그럼 오늘의 칼럼은 이만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