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asier입니다 :) 이번 칼럼 주제는 중학생을 비롯해 고등학생들까지 도움이 될 만한 '공부 습관 형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공부를 할 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습관이 잘 잡혀 있는 학생은 비교적 내·외적 조건에 방해를 덜 받고 집중해서 공부를 해서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식물이 건강히 자라날 수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을까요? 총 5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좋은 공부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우선 자기가 가장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 환경을 찾아야 합니다. 누구에게는 집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독서실이나 학교 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지난번 야간자율학습의 필요성에 관한 칼럼에서 쓴 얘기와 다소 중복될 수도 있기에 여기에서는 짧게 쓰겠습니다. 그 칼럼도 참고해주세요!
집중이 잘 되는 공간을 찾고,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를 알아야 합니다. 흔히 아침형 저녁형 인간 이라고 최적 시간대를 분류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사실 아무리 밤에 집중이 잘 되어도 장기적으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뻔한 말이지만, 은근히 고3이 되면서 학생들이 실천하기 어려운 습관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습관이 중요합니다. 저는 보통 12시 직전에 잠들어서 6시쯤에 일어나는 것을 습관화했습니다. 12시부터 2시 정도까지 수면을 취하면 일어났을 때 훨씬 개운하고 낮에 낮잠도 거의 자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공부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시간에 관한 얘기도 지난 칼럼들에서 많이 언급해서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의 공부를 방해하는 것들은 정말 많습니다. 잠, 휴대폰, TV, 게임 등등이 떠오르죠?! 조금 단정적으로 과장해서라도 이야기해보자면, 이것들은 살아가면서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대학에 가기 위한 공부는 저것들보다는 그나마 ‘때’가 존재합니다. 지금 당장 공부가 저것들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휴대폰의 경우 조금씩 조금씩 기한을 늘려가면서 아예 꺼놓기 또는 카톡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주요 어플을 삭제하거나 탈퇴하기 등을 실천해보는 방법을 권합니다. 저는 학교 시험 3주 전부터는 아예 휴대폰을 꺼서 서랍 깊숙이 넣어두고 모든 전화는 학원이나 학교 전화 등만 활용했었습니다. 그러다보면 정말 긴급하고 당장 필요한 전화만 하게 되어 시간 낭비도 줄었고, 공부 외적인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아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예 원천 봉쇄할 수 없다면, 바꾸어 생각해 방해물들을 공부 동기로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몇 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면 휴대폰을 마음껏 20분간 이용하기’ 등으로 자신에게 주는 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잠을 그렇게 활용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라 해도, 무기한으로 공부에 집중하기는 정말 힘듦니다. 학교 수업 시간표 사이마다 쉬는 시간이 존재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입니다. 항상 어떤 공부를 하든지 목표 시간을 정해두고 하길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집중하기가 힘들다면 초반에는 40분씩 집중해서 무엇인가를 읽거나 문제를 푸는 등으로 노력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외의 시간, 즉 쉬는 시간은 전에 집중한 시간의 1/4을 절대 넘지 않도록 하세요. 집중력에도 관성이 있어서 더 오랜 시간 집중할수록 또는 안 할수록 그 흐름이 이어지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만점같은 거창한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높게 잡을 경우 도중에 포기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작은 목표를 정하고 하나씩 달성해가면서 공부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기를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문제집을 몇 페이지씩 꼭 푼다거나, 한 수업의 인강 2~30개 정도를 완강해본다거나 등 목표의 크기를 점점 키워나가길 바랍니다.이러한 작은 성취감이 쌓이면 큰 목표 달성하는 힘의 밑거름이 됩니다.
무엇이든 잘 하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들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초보는 그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의 도움에 근거해 방향성을 잡을 필요성이 명확히 존재합니다. 공부에 있어서 선배는 학교의 언니 오빠가 될 수도 있고, 학교 및 학원, 인터넷 강의의 선생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문제만 물어보기보다, 특정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굵직한 방향에 대해 그분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만의 공부법도 공부의 큰 틀이 잡힌 후에야 터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