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잉코입니다.
입시 공부 중 멘탈이 흔들리는 수험생에게
입시를 앞뒀거나 혹은 이미 입시를 진행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보았을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멘탈, 즉 마음을 챙기는 것에 관한 문제입니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개학도 늦어지고
등교를 한다고 해도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여 지속해 온 공부를 자칫 놓칠 수 있는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입시 경험을 살려, 입시 공부 중 몇 가지 상황에서 흔들린 멘탈을 바로잡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긴장이 풀린 입시생에게는 쓴소리가, 지금이 너무 힘들거나 번아웃 상태가 된 입시생에게는 위로가 필요할 것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주제의 글을 잘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입시를 막 끝낸 한 사람의 주관적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공부가 하기 싫다면?
여러분, 가만히 생각해봅시다. 지금 공부를 안 한다면 언제 공부를 열심히 해 볼 것인가?
공부에 몰두해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볼 기회는 얼마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전국에서 공부하도록 응원해주고
공부에 시간을 쏟는 것을 긍정적으로 인정해주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이런 시기에 공부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끝을 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린다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매일 공부밖에 할 일이 없는 일상이 질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땐 하루하루 목표를 세우고 작은 성취를 이뤄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하루 동안 5시간 이상 자습하는 것을 목표로 한 다음 이를 달성했다면
집에 가서 좋아하는 예능 한 편을 봐도 좋습니다.
여기서 지나치게 많이 쉬는 것은 주의해야 하지만,
입시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자신이 판단했을 때 적당한 정도는 쉬어도 매우 괜찮습니다.
해도 안 될 것 같다면??
저는 입시 공부 중 ‘이미 글렀다’라는 생각이 들며 의욕이 없어질 때
두 가지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로, ‘잘하자’ 보단, ‘최선만 다하자’의 생각을 가졌습니다. 즉, ‘열심히 해야 해, 잘해야 해’ 등의 생각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보다는 ‘나중에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기만 하자’라는 마인드를 가진 것입니다.
수능 당일에도 잘 보기보단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그 덕에 많이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매우 부담스럽고 쉽게 의욕이 사라집니다.
잘하는 것은 의지 밖의 일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은 그보다 더 단순하고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목표이기 때문이지요.
두 번째로, ‘원래 이런 거다.’ 라는 생각을 자꾸 하는 것입니다.
이미 자신의 입시가 답이 없다고 느껴지는가? 원래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다. 공부하기가 싫고, 집중이 안 되는가? 원래 그런 것이다.
당신뿐만이 아니라 모든 입시생이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현상을 겪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면 됩니다.
현재 상황이 불행하게 느껴진다면???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느껴지는가?
혹은 현재 상황의 자기 자신이 불쌍하고 안쓰러운가?
세상에 걱정 없이 행복한 수험생은 극소수입니다.
현재가 불행하다고 느껴진다면,
수험생으로서 잘하는 것입니다.
(물론, 불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수험생활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상황이 힘들고 안쓰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모순적이겠지만
자신이 불행하다는 사실에서 행복함을 느끼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자기 자신을 토닥토닥 해주며, ‘입시길을 제대로 걷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잘하고 있기 때문에 덜 행복한 것입니다.
걱정이 너무 많다면????
입시 중 생기는 걱정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1) 쓸데없는 걱정, 2) 쓸데있는 걱정.
걱정이 너무 많다면, 쓸데 있는 걱정들을 쭉 써놓은 다음, 하나하나 다 해결해버리길 추천해 드립니다.
쓸데 있는 걱정에는 내가 하는 방법이 맞는 것인가, 수능 날 컨디션이 안 좋으면 어떡할까 등이 있는데.
내가 공부하는, 입시를 준비하는 방법이 맞는 것인지 무섭다면 선배들 혹은 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능 당일의 컨디션이 걱정이라면 무엇을 먹었을 때 속이 편안한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잠을 자야 개운한지를 사전에 많이 테스트해보면 됩니다.
이러한 어느 정도의 걱정은 입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걱정이 많다면, 해소해버리는 것이 공부에 집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지요.
쓸데없는 걱정의 예시로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실전에서 실수하면 어떡하지 등이 있습니다.
입시생들에게 가장 흔한 걱정이자 할 필요가 없는 걱정일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러한 걱정이 드는 건 당연한 것이고 단지 최선을 다하는 데에만 집중하십시요.
뻔하지만, 열심히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