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하루 작은 목표를 달성하고 스스로 보상하기
수능과 같이 긴 시간 달려야 하는 경기에서 지치지 않고 목표선까지 가기 위해서는 매일매일의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인내심이 없는 편이기 때문에 수능 이후의 미래를 그리며 현재의 공부에 집중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수능 때까지가 너무 먼 미래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터디 플래너에 하루하루의 목표를 적고 그것을 다 달성한 후에 저에게 작은 보상을 주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드라마 보는 것을 정말 좋아했기에 공부를 다 끝낸 후 자기 전 드라마 한 편을 보고 잤습니다. 오늘 하루의 공부가 힘들더라도 드라마를 볼 생각을 하며 버티곤 했습니다.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맛있는 디저트 먹지라던가 힐링되는 소비를 하는 것과 같이 고생한 자기 자신에게 보상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이것이 반복된다면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밤에 나에게 줄 선물에 설레어 공부의 지침을 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 졸리기 전부터 잠에서 벗어나기
저는 공부를 할 때 가장 괴로웠던 것이 ‘잠’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나 자습을 할 때 졸림이 찾아오면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잠을 이겨내기는 어려웠습니다. 민트 사탕을 먹거나 차가운 물로 세수도 해 보았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졸림이 찾아오기 전부터 아예 졸릴 생각이 들지 않도록 졸림 예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졸릴 가능성이 큰 식후 공부나 아침 공부를 할 때는 무조건 서서 공부를 하고 말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졸린다고 엎드리기 시작하면 1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애초에 졸릴 틈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졸리기 시작한 순간 그 졸음을 깨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따라서 졸리기 전에 졸음을 깨는 방법을 사용하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아침 일찍 일어나 조용한 새벽에 혼자서 공부하기
자신이 가장 공부가 잘되는 시간대를 찾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밤늦게 새벽까지 공부하는 것보다 조금 일찍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일주일이 지나자 훨씬 수월해졌고 일상이 되었습니다. 새벽 5시 30분 정도에 일어나 가장 먼저 교실에 도착해 친구들이 오기 전까지 하는 공부가 정말 집중이 잘 되었고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보람도 컸습니다. 원래는 지각하지 않을 정도의 시간에 일어나 학교에 가곤 했는데 그때는 수업을 들을 때 깨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비몽사몽한 채로 듣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 일찍 일어나면서부터 수업을 들을 때쯤엔 정신이 또렷해져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공부가 잘되는 시간이 다를 수 있겠지만 1교시 수업을 들을 때 너무 졸리거나 아침 공부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한 번 시도해 보면 좋을 법한 방법입니다.
4. 설명하듯이 말하면서 공부하기
저는 성격이 급한 편이기 때문에 교과서나 참고서를 눈으로만 읽으면 저도 모르게 대충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손으로 다 쓰면서 공부를 하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금방 피로해지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통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소리 내어 읽기’였습니다. 교과서를 소리 내어 읽으면 그 내용이 훨씬 더 잘 이해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서 보다 효과적으로 개념을 읽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회나 역사 과목과 같이 암기가 필요한 과목에서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글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설명하듯이 읽는다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방법은 집에서 혼자 내신 공부를 할 때 빠르고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5. 친구들과 질문 주고받으며 기본 개념 확인하기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후 자투리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 학교에서 틈틈이 시간이 빌 때가 있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자습실에 내려가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일 때 친구들과 서로 질문을 내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역사, 사회, 과학 등 기본 개념 암기가 중요한 과목에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 시간을 잘만 쓴다면 이 방법을 통해 얻은 개념들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제가 고등학교 때 사용했던 공부 습관이나 생활을 소개해 봤습니다.
이 방법들이 모두에게 맞지는 않겠지만 공부 집중이 잘 안 되거나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고 싶은 학생들이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수험생 여러분들 화이팅하시고.
다들 원하시는 목표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