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 서포터즈 다빈입니다!
오늘은 제 수험 생활에서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스터디 플래너’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를 통해 새로운 동기 부여를 받는 저에게는 스터디 플래너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개인의 성향이나 공부 스타일에 따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오늘 제가 소개하는 스터디 플래너 활용법은
저와 같이 그때그때의 공부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하는 분들은 분명 도움이 되실 거로 생각합니다.
1. 플래너는 그날 공부를 시작할 때 작성하자!
저는 아침잠이 많은 편이고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었어요.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괜히 책상이 더러워 보이고,
아직도 잠이 안 깨서 책 펴는 데만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플래너를 전날 작성해
두면 앉자마자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괜히 휴대폰도 좀 더 만지고 싶고,
바로 공부를 시작하더라도 금방 졸거나, 바로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어요.
반면 플래너를 공부 시작할 때 작성하면 전날 공부했던 것들도 되짚어 보고,
오늘은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할지 교재들을 이것저것 펴 보면서
작성하면 하루 공부의 틀이 잡히고, 졸음도 깰 수 있으니 더 효과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2. 플래너 작성은 구체적으로!
저는 플래너를 사용할 때 계획이 추상적이면 자꾸 합리화를 하면서 분량을 줄이게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하루 플래너에 “관동별곡 공부하기” 이렇게만 적어 두면 하루를 시작할 때는 관동별곡 분석도 하고, 인강도 듣고, 문제도 풀어 봐야지! 라고 생각했다가도 하루가 끝날 때쯤 괜히 눕고 싶고, 집에 가고 싶을 때가 되면 내가 오늘 분석은 했으니까, 인강이랑 문제는 다음에 풀면 돼. 싶으면서 처음부터 그 목표로 세운 계획인 척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경우에 “관동별곡 분석하기”, “관동별곡 인강 듣기”, “관동별곡 문제 풀기” 이렇게 전부 따로 작성했어요.
그리고 저렇게 세세하게 다 분리해서 플래너를 적게 되면 전부 다 하지 못하더라도
다음에 ‘아, 이때 분석만 하고 인강은 못 들었었지’ 이렇게 판단하면서 보충하기도 쉽고,
그날 하루에 공부한 양을 한눈에 파악하기도 쉽답니다.
3. 주말 일정은 비워 두기
플래너를 작성할 때 아무리 본인이 할 수 있을 만큼만 작성하더라도
날 컨디션이나 여러 이유로 일주일 동안 모든 분량을 공부하기는 어려운 때도 있어요.
그렇게 주 중에 조금씩 달성하지 못한 부분은 너무 부담감을 가지지 말고 주말에 채우도록 하면 좋아요.
제 경우에는 밤늦은 시간까지 계획을 지키기 위해 매달리게 되면
당장은 계획을 지키고 더 공부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나중에 돌아봤을 때
그렇게 컨디션 이상으로 공부한 내용은 잘 기억에 남지 않거나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서
다음날 공부에 지장이 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따라서 하루 계획을 다 지키려고 노력은 하되, 무리는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평일에 모든 계획을 달성했다면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플래너에 짧은 일기 쓰기
저는 플래너에 메모 용도로 비워진 칸에 하루 공부를 마무리하면서
그날 컨디션은 어땠는지, 오늘 내가 열심히 공부했는지 등
반성하는 내용이나 내일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 같은
다음 날 다짐 같은 것들을 짧게 적어 뒀어요.
하루를 시작할 때 플래너에 계획을 세우면서 시작했다면
그 계획에 맞춰서 생활한 오늘이 어땠는지 짧게라도 적어 두면
나중에 그 내용을 바탕으로 나에게 더 잘 맞는 공부 계획이나 그 외의 수면 습관 등을 잡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다음 날 공부를 시작하면서 플래너를 폈을 때 ‘어제는 열심히 못 해서 아쉬웠으니
오늘은 열심히 해야지’ 라거나, ‘어제만큼 오늘도 열심히 해야겠다!’ 등의 동기 부여에도 도움이 됐어요.
특히나 저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날그날의 성취감 향상을 통한
동기 부여를 위해 플래너를 열심히 썼기 때문에 이 부분이 더 크게 작용됐던 것 같아요.
제 플래너 작성 방법이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와 100% 같은 방법이 아니더라도 효율적인 공부 관리에 플래너 작성만큼 좋은 방법은 찾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저만큼 세세하고 신경 써서 작성하지 않고 간단하게라도 플래너를 작성하게 된다면
손에 잡히는 대로,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는 것은 확실히 예방하게 된다고 자부할 수 있답니다.
제 칼럼이 여러분의 효과적인 플래너 사용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이번 칼럼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