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 서포터즈 잉코 2기 정예리입니다. 저는 작년 수능을 준비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과목이 사탐과목이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해서 수능 다가와서까지 저의 발목을 잡았던 과목이었죠…
그래서 저는 수험생으로 만약 돌아간다면? 이라는 생각을 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탐 공부법’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겨울방학 때 사탐은 적어도 한 번 개념 돌려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겨울방학 때 사설 인강을 통해 (전 한지 일타 강사 이기상 선생님...ㅎㅎ) 개념 책 한 권을 끝마쳤습니다.
그때 한번은 쭉 봤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그 당시 무엇이 잘못되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강의를 듣고 나서
복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습도 하지 않고 관련 문제도 풀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 익힌 개념들은 저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학기 중에는 사탐보다 국·영·수에 집중하게 되면서 인강을 듣기 전의 상태로 돌아간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겨울방학, 1학기 동안의 저의 잘못되었던 점이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잘못된 방법으로 겨울방학을 보내신 분들,
남은 기간 제대로 된 사탐공부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다시 돌아간다면 사탐공부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은 기간 부족한 사탐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기출 문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 문제는 역대 수능 기출 문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여러분이 보았던 모의고사 문제도 해당이 됩니다.
아무리 사탐개념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개념만을 붙잡고 달달 외우려고 하는 것보다
이제는 문제를 보고 어떻게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지, 문제에 나오는 도표를 어떻게 파악해야 할지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사탐으로 한지를 선택했었는데요, 한지는 시간이 부족한 과목이 전혀 아닙니다.
그런데도 저는 작년 이맘때쯤 기출을 풀 때마다 시간이 부족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도표를 보고 그 자료에서 무엇을 파악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접근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연습이 부족해 빠르게 문제를 풀어나가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는 기출을 푸시면서 문제에 나오는 도표의 유형에 좀 더 주의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출을 분석한다는 것은 문제에 나오는 자료를 분석하는 것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 것이 기출 문제라고 하였지만, 개념 또한 계속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기출을 풀면서 개념을 다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개념만을 공부할 때는 주요 핵심어만을 살펴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출을 풀고 다시 개념을 살펴볼 때 핵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동안 놓쳐왔던 얘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기출을 보고 나서 그것들까지 나만의 것으로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탐 노트를 만들어서 앞에서 이야기하였던 다시 공부해야 할 도표, 개념, 선지들을 정리하세요.
그렇게 만든 노트는 수능장가서도 시험 전 막판에 보기에 좋을 것입니다.
여러분, 사탐 공부는
국·영·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고득점으로 올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그래서 보통 사탐을 다른 과목들에 비해 재미 붙여 공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사탐과 국·영·수 간의 균형을 잃으면 안 된다는 것이죠. 제가 바로 그 경우였는데요,
작년 8월쯤 되어서야 사탐이 부족하단 것을 느끼고 사탐 공부에 올인했습니다.
당시 저는 국·영·수와 균형 맞추면서 적절하게 공부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 다시 생각해보면 확실히 사탐에 치우쳐져 국·영·수에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그 공부방식이 수능 성적에서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사탐은 그동안의 모의고사 때보다 더 좋은 점수였지만 오히려 사탐으로 인해
제대로 하지 않았던 국·영·수는 그대로 거나 좀 떨어진 점수였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제대로 사탐공부를 해보려는 분들은 사탐 기출 풀이를 하시면서도
국·영·수와의 비중을 잘 조절하시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매일매일 한 시간에서 두 시간씩 꾸준히 사탐을 위한 시간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일주일이라는 시간 안에서 사탐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날을 특별하게 지정하여
그 시간 동안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터디 플래너를 활용하시면 과목 간에 균형을 맞추기 더 수월하실 것입니다.
남은 기간까지 힘내서 효율적인 공부 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