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입니다. 오늘은 어제 치러진 7월 22일(수)에 실시한 7월 모의고사 학력평가에 대한 국어 과목의 분석 및 이후의 공부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7월 모의고사 국어 과목은 전년 수능, 올해 6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독서 영역 전반적으로 정보량이 많고, 낯선 문학 작품이 다수 출제되어 독해력이 부족할 경우 시간 부족의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독서와 문학 문제 자체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었고, 화법/작문/문법은 6월 모의고사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 및 변별력이 높은 문제로는 독서 22번 과학기술 주제 OLDE 작동 원리에 대한 문제, 독서 31번 사회 주제 조선시대 일식과 월식 예측 원리 문제가 어려웠습니다. 6월 모의고사에 비해 EBS 연계율이 낮아 많은 학생이 낯설게 느꼈을 지문 또한 많았습니다. 41번 문학 파트 문제의 경우, 선지 구성이 화법 형태로 이뤄졌고, 평가원에서 내년도 예시 문제로 제시한 '신유형'에 해당하는 문제였습니다.
이에 7월 모의고사의 국어 과목 예상 등급컷을 보면 1등급은 86점, 2등급은 79점, 3등급은 69점으로 예상됩니다. 2등급 컷과 3등급 컷 사이에 간격이 꽤 넓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결과는 시험의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에 어중간한 2등급에 걸쳐 있던 학생들이 대거 3등급으로 내려갔음을 보여 줍니다. 즉 그동안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등급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7월 모의고사에서, 왜 여러분들이 힘들었는지. 분야별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고 분야별 대비책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시험 국어 과목에서 1-15번까지는 화법, 작문, 언어 문항으로 구성됩니다. 1~3번까지는 발표와 관련된 화법 문제, 4~7번까지는 화법과 작문이 혼합된 문제, 8~10번까지는 작문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사실 화법 작문 문제는 이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11번~15번까지는 언어 문항으로, 음운의 변동 · 품사 · 문장의 종류 · 한글 맞춤법 규정 · 단어 · 중세국어 등 우리가 기본 문법 개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문법 같은 경우에도 크게 눈에 띌 만한 고난도 문항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만약 1-15번 가운데 오답이 있다면 수능시험 전까지 매일 10문항씩 꾸준히 화작 문제를 푸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언어의 경우, 더욱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한데요. 개념 및 심화 학습을 통해 머릿속에서 휘발되려는 문법 지식을 붙잡아 둬야 합니다.
문학 문제는 전체 45문항 중 15문항이 출제됩니다. 이번 시험에는 현대시 2편, 고전소설 1편, 현대소설 1편, 고전시가 1편 및 현대수필 1편 총 6편이 출제되었습니다. 수능특강을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은 맥이 빠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수능특강과 연계된 작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38~41번 지문인 염상섭의 「임종」은 수능특강에서 봤던 「임종」과 같은 작품입니다. 교재에 실리지 않은 부분이 일부 포함되었지만, 뒷부분은 교재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병인의 심리와 주변 인물들의 행동을 파악했다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41번 문항은 작문형 문제로 출제되어 다소 생소하다는 인상을 받았을 것입니다.
사실 이번 시험에는 EBS 교재가 많이 연계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EBS 교재를 버릴 수는 없습니다. 수능시험에는 반드시 EBS 교재가 연계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곧 100일 선이 무너지면서, 수능특강과 완성 교재 전부를 보기 어려운 친구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하면서 수능에 꼭 나올 만한 작품을 중심으로 학습한다면 수능에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