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코입니다 :-) 작년 이맘때쯤에 고3이었던 저는 시원한 카페에 앉아 달달한 아이스티를 마시며 머리를 부여잡고 자소서를 쓰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여러분도 시원한 독서실 or 카페 or 집에서 머리만은 뜨겁게, 열심히 공부 중일 거라 믿어요 ♪( ›?‹ )
‘수시파’, ‘정시파’라는 말들이 있어요. 수시에만 집중하는 사람, 정시에만 집중하는 사람을 부르는 단어인데,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님께서는
“수시를 고려하는 학생일수록 수능 학습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고 말씀하셨죠. 저 또한 같은 생각이에요. 수시와 정시를 따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여름방학 동안 고1, 2 학생들은 많이는 아니더라도 스스로 모의고사를 치면서 긴 시간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고, 고3 학생들은 9월에 있을 수시원서 접수와 모의고사 준비를 함께해야 하죠.
그런데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방학 기간이 짧아지면서, 모의고사 학습 기간이 줄어들었어요. 이처럼 시간은 없는데, 단기간 성적을 올려야 한다면, 여러 과목 중에서 ‘영어’를 선택해서 집중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 영어는 가끔 한두 개의 다른 유형이 나오고, 총 8면을 이루는 45문항은 보통 비슷한 구조를 이루고 있어요.
듣기/글의 목적/문법/빈칸/순서 등등 다양한 유형 가운데, 흔히 킬러유형이라고 해서 학생들이 풀기 어려워하는 유형이 있어요. 31번을 시작으로 빈칸에 알맞은 문장 넣기, 글의 순서 파악하기가 대표적이죠.
우선, 이 순서문제가 사실 1번을 제외해도 무방하다는 점! 알고 있었나요? 그러니까 오지선다가 아닌, 사지선다 문제인 거죠. 그 이유는 (A)로 시작하는 때도 있겠지만, 보통은 (B)나 (C)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러니까 네모박스에 있는 글을 읽은 후, (A)로 내려가는 것이 아닌, (B)나 (C)를 읽어주는 게 훨씬 시간이 단축됩니다! (위 사진 속 실제 문제를 봐도 (A)로 시작하는 게 1번밖에 없어서 (A)로 시작한다면, 답이 너무 뻔히 보이죠?! 출제자가 뻔히 보이게 내지 않을 거예요 하하) 다음으로는 연결고리가 되는 단어들을 잘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요.
영어 모의고사에 나오는 지문들은 예쁘게 정리된 글들이에요. (이 말은 국어지문에도 똑같이 해당한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그래서 기승전결도 명확하고, 연결어 같은 순서를 보여주는 힌트들이 많이 숨어있죠.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은 P라는 통념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그 통념은 잘 못된 것이고, Q가 맞다.’라는 글이면 중간에 ‘However’과 같은 ‘그러나’라는 뜻의 연결어가 나온다는 것이죠. 혹여나 나오지 않더라도 중간에 글의 흐름이 바뀌는 포인트가 있을 거예요 !
주로 나오는 연결어는 However/For example/Rather/Moreover이 있고, This/That/These/They/He/She 등과 같은 대명사도 쏠쏠하게 힌트가 됩니다. 추가로, 한 번 언급하면 a를 붙이지만, 다시 언급할 때는 the를 붙이는 정관사의 표현도 있겠네요 :) 마지막으로 제가 소개하는 순서문제 팁은 실제로 문제를 풀어봐야 하는 부분이에요. 자, 그렇담 다시 36번 문제를 풀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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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어보셨나요?
정답은 4번이었어요, 다들 맞히셨나요? 이 36번은 ‘Thus(그러므로)’가 정답을 맞히는 데 큰 힌트였던 것 같아요. ‘Thus’가 힌트였던 이유는 ‘문장의 끝맺음을 보여줬기’ 때문이에요. 내가 읽고 있는 이 문단의 마지막 문장이 전체 글의 마지막에 올 수 있는가를 고려해주기! 이것이 저의 마지막 영어순서문제를 푸는 키포인트입니다 !
이대로 끝나면 아쉬우니까, 추가로 영어 모의고사를 풀 때 알아두면
좋은 꿀★팁을 조금 소개해드릴게요.
여러분들은 영어 모의고사지를 받으면 어디서부터 푸시나요? 오로지 듣기에만 집중해야 하는 학생들은 제일 앞면을 펴놓고, 듣기방송을 기다릴 수도 있고, 빠르게 풀 수 있는 18번부터 공략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라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좋아요.
듣기가 나오기 전, 빨리 풀 수 있는 문제를 풀어놓고, 가능하다면 듣기문제를 풀면서 20번대의 쉬운 문제들을 푸는 것도 팁이 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듣기를 하면서, 깊은 사고를 요구하지 않는 일치 불일치 문제를 풀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 듣기가 끝났을 때도 저만의 풀이 순서를 정해서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혹시,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다가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해서 장문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시험지를 제출한 경험이 있나요? 그런 학생들에게 더더욱 도움이 되는 방법이에요.
저는 어려운 문제에서 쉬운 문제로, 그러니까 30번대 문제부터 풀어나가고 장문까지 끝마친 뒤, 18번으로 돌아가는 형태의 순서를 정한 기억이 납니다~ ㅎ 오늘 소개한 두 ‘순서’에 대한 꿀팁 잘 읽으셨나요? 절대평가이기에 이런 조금의 팁만을 가지고도 쉽게 등급을 올릴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오늘도 열심히 공부해서 후회 없는 하루를 채워나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