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어본 수시는?
이제 기나긴 대입 준비 과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를 떠올려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기분이 이상했는데요ㅠㅠ 이지수능교육 후배님들께서도 아마 저와 같은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대학 입시 일정에 전체적인 큰 변화가 생겼답니다. 대학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미리미리 확인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전체적인 수시 원서 접수 일정도 미루어졌으니 이에 맞춰 잘 준비해 성공적인 수시 입시를 치르길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제가 직접 겪어본 수시 준비 과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수시지원 카드 6장을 정하는 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흔히들 정하는 수시지원의 기준인 합격 가능성에 따라 상향 적정 하향 등으로 먼저 관심이 있는 대학을 묶어 보는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때는 저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계신 주변의 선생님들께 자세히 상담을 받아 최종적으로 저는 수시 지원 6장과 군외 지원에 해당하는 카이스트까지 해서 총 7장의 원서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면접에 대한 제 준비경험을 소개하자면 일단 저는 먼저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여러 번 읽은 활동을 통해 3년간의 고교활동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저는 최대한 많은 면접 예상질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때는 주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서로의 생기부에서 나올만한 질문들을 각자 만들어보는 등 주변 사람들과 함께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예상 질문의 예시로는 지원자의 간단한 자기소개나 지원동기, 또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등의 면접 필수 질문부터 어떠한, 한 활동에 대한 자세한 배경까지 다양하고 풍부하게 준비했습니다.
또 이렇게 준비한 내용을 숙달하기 위해 여러 번 읽어보고 예상답변이 입에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말하며 외우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면접장에서도 꽤 효과가 있어 예상질문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습니다. 또한, 저는 제가 지원하려는 대학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 면접을 보기 전 그 대상학교의 면접 기출문제나 역사, 교수님들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보고 면접을 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아마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면접을 시행하는 학교가 많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면접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후배님들께서 자신을 믿고 이 험난한 대입과정을 무사히 통과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