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학생의 고등학교 내신시험 국어 공부법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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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신소재공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철철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오늘 2학기 내신시험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국어 내신시험공부법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사실 저는 이공계를 전공하긴 했지만 국어 과목에 관심이 많아 내신이나 수능 국어를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내신 국어 평균평점 1등급과 수능 1등급을 달성했답니다. 제 공부법 중에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 그걸 자신만의 방법으로 변형해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국어가 어려운 학생들은 내신 준비를 미리미리 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내신 시험 기간이 임박하기 전에는 국어 공부를 방학을 이용해 전반적인 문학 작품에 접근하는 방식과 제가 전부터 항상 어렵게 생각하던 고대가요나 고대소설을 해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물론 내신 시험에서는 특정한 작품만이 나오지만 이렇게 미리 전반적인 문학작품의 틀을 공부해놓으면 내신기간에 상당히 공부하기 수월해질 것입니다.
 
특히 내신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에 저는 고대시나 소설을 비슷한 작품별로 모아 공부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저는 내신 시험에 비문학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기출문제를 매주 지속해서 접하면서 비문학에 대한 감을 유지해 나가면서 다양한 비문학 유형을 익혀 나갔습니다.
 
또한, 내신 시험에 나올만한 국어의 핵심 문법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후 관련된 수능이나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면서 제 약점 중 하나인 문법에서 틀리는 경우를 확실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국어 내신 시험 기간이 가까워졌을 때는 같은 학교 학생들과 함께 공부함으로써 서로의 필기를 확인하며 부족한 학교 수업 내용을 채우며 서로 모르는 부분을 알아나갔습니다. 만약 제 경우처럼 국어 내신을 출제하는 선생님이 반마다 다른 경우에 다른 반 친구들과 함께 모여 내신 공부를 하는 방식은 상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또한, 이 모임에서 저희는 학교 기출문제를 따로 분석해 시험을 내는 선생님의 특징을 파악하는 방식을 이용했고 여러 친구와 생각을 나누며 공부하다 보니 시험을 내는 선생님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예를 들어, 문학에서는 고대가요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경우나 문법이 중요시되는 경우) 수월해져 이는 실제 내신시험에서도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내신시험의 주관식 문제는 선생님께서 필기해 주신 내용을 토대로 외워서 답을 적는 형태이기에 친구들과 같이 모여서 공부한다면 자신의 부족한 필기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까부터 계속 필기 얘기를 강조하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자면 국어 내신의 특성상 작품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에 그 작품의 기준을 학교 선생님의 필기에 최대한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1. 먼저 문학의 경우에는 출제되는 작품을 최대한 자세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시의 경우에는 시인이 시를 쓰게 된 배경이나 당시 시대 상황 등의 전체적인 배경을 익힘과 동시에 시어 하나하나의 숨겨진 의미까지 자세히 파악해야 합니다. 실제 내신시험에서는 시어 하나에 밑줄을 긋고 이와 관련된 단어를 고르는 객관식 문제 등 다양한 유형이 나올 수 있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시나 소설에 쓰이는 비유, 유추, 대구 등의 다양한 표현방식을 미리 익혀두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비문학의 경우에는 대체로 어떤 글이 나올지 알려주지 않고 오직 시험 시간에 주어진 새로운 비문학 글을 해석하는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모의고사나 수능 비문학을 준비하듯이 학교 기출문제나 교과서 지문을 읽으면서 주제나 소재 파악이나 다른 상황과의 적용 등 다방면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문법의 경우에는 대체로 학교 수업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운 문법이 나올 것입니다. 문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나 학교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유인물에 담긴 문법 예시들을 따로 노트에 옮겨 적거나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문법에 대한 원리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문법에서도 암기사항이 꽤 발생하는 데 예를 들어, 고대 문법에 쓰이는 단어 등은 익숙하지 않기에 미리 해당하는 단어를 암기하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내신시험을 볼 때는 시간 관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국어의 경우에는 지문의 길이도 길고 문제가 길어서 문제를 풀 때 시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자신이 있는 부분의 지문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로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성공적인 국어 내신 시험을 기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경험으로 적은 내용이기에 공감하시는 분도, 하지 못하는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필요한 부분은 자신에게 맞게 변형해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들 내신 시험 파이팅 하시고 고3 학생이라면 남은 수능까지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