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예과 학생의 고등학교 내신시험 대비 과학탐구 공부 방법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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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용용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등학생 여러분들은 특히, 내신시험 대비에 큰 혼란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평소 공부량과 비교하면 제대로 학습을 못 했을 학생들을 위해서 오늘은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단기간 집중 내신시험 대비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과학탐구영역 내신대비법을 중점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과학탐구 과목의 특징을 알아봅시다. 과탐 내신의 경우, 국·영·수에 비해 비교적 적은 시간을 할애해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영·수 과목보다 암기의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과목의 특성을 살려 공부 전략을 잘 세우고 그에 맞춰 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내신 공부의 시작 선생님의 출제 성향 파악과 지난 시험 경향, 난이도 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저는 과학탐구 내신시험 대비를 3주 전부터 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2주 정도 공부했는데, 첫 주는 앞서 말한 시험 경향을 파악하면서 보냈습니다. 선생님이 문제를 내실 때 어느 부분에 비중을 두시는지, 지난 시험에서 선지들이 지엽적이었는지 아니면 계산하는 문제가 많았는지, 서술형과 객관식 중에서 어느 부분의 난도가 높은지를 꼼꼼하게 분석하면 이제 공부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과학탐구 과목은 단기간 싸움이기 때문에 하루하루의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소 과도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저는 30분 단위로 할 공부량을 세우고 정말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은 그 계획을 꼭 지켰습니다. 예를 들어, 30분 동안 물리 3단원 심화 문제 20문제를 풀겠다고 하면 바로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정말 시험처럼 집중해서 풀었습니다. 이 공부법 때문에 항상 스톱워치를 들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럼 과목별로 제가 했던 공부법을 세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물리 : 다른 과탐 과목보다 ‘계산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공부할 때 개념은 짧고 굵게 최대한 빨리 끝낸 후, 시험 전까지 엄청난 양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수학처럼 문제 푸는 데 익숙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학교 시험처럼 20~25문제 정도를 골라서 꼭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다소 어렵다고 느껴진 물리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을 정도로 실력이 늘 수 있었습니다.
 
화학 :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화학의 내신 경쟁이 치열한 편이었습니다. 타 과목보다 2배는 열심히 했었는데, 시험에서 응용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제가 문제를 만들어서 풀어보기도 하고 개념은 백지에 그대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대비했습니다.
 

 
지구과학 : 수능에서 선택한 과목이지만 생명과학이랑은 다르게 학교 내신시험이 수능 스타일이 아니라 개념이 굉장히 지엽적으로 나오는 경향이었습니다. (거의 사회 암기과목 수준) 따라서 다른 과목보다 개념을 철저히 공부했었는데, 교과서를 거의 다 외웠고 문제집 안에 있는 문제의 선지 하나하나를 다 외우듯이 공부했습니다. 문제 자체를 시간 재고 후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과목이었고, 첫째도 개념 둘째도 개념 복습에 집중했습니다.
 

 
내신 대비를 할 때 있어서 생활방식도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잠은 6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습니다. 내신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 시험 기간에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시험 전날에 암기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밤을 하루 정도 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12-6시에는 자면서 머리를 식히는 것이 효율적인 측면에서 월등히 좋습니다. 복습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배운 부분의 복습을 당일 저녁에 꼭 했고, 생각보다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습하는 습관은 수능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므로
 
수험생이라면 꼭 필요한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고등학생 동안 했던 과탐 과목 단기간 내신시험 대비 공부법이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라... 일부분은 참고를 바랄 뿐, 그대로 따라 하시면 효과가 덜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수험생 여러분들은 수능까지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고 고1, 2 학생들은 내신과, 그다음 수능까지 파이팅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