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잉코 유진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칼럼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사이에 벌써 예비 21학번 후배님들이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네요. 게다가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더 혼란스러운 입시를 겪고 계실 여러분께 지금까지 수고하셨다는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수시 원서 접수도 다 마감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이 준비하셔야 할 것은 ‘면접’입니다. 1차 서류 전형을 합격했다고 해도 최종 관문인 면접 전형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최종합격은 어려울 것입니다.
저 역시 면접 전형이 있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했었습니다. 평소에도 면접은 꽤 자신있었고, 소위 면접의 신이라고 불리던 저는 실전에서도 성공적으로 면접을 보게 되어 한 학교는 수석으로 합격을 할 수 있었고 다른 학교에서도 면접 점수 100점으로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면접 준비를 했었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저는 지원한 학교의 심층적인 면접을 준비하기 전에, 먼저 면접의 기본적인 주의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총 20가지의 주의사항 및 팁을 정리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생각한 가장 중요한 팁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본인의 생기부와 자소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완벽하게 준비해 놓을 것 : 면접은 기본적으로 학생의 생기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질문이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본인의 생기부와 자소서에서 질문이 나올만한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예상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나올 수 있게 연습해야 합니다.
2. 질문한 것에 대한 논점만 말할 것 :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핵심만 잘 파악해서 질문에 맞는 답변을 해야 합니다. 논점에서 어긋난 대답을 하게 되면 말하는 자신도 듣는 면접관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3.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를 이야기할 때는 그에 맞는 타당한 근거를 들어서 이야기한다 : 면접 질문 중에서 본인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들이 반드시 나올 것입니다. 이럴 땐 본인의 주장부터 간결하게 말한 다음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맞는 타당한 근거나 이유를 이야기해줍니다.
4. 문장을 짧게 끊어서 말한다 : 길게 말하다 보면 문장이 지저분해지고 핵심이 흐려집니다. 그러므로 하고 싶은 말이 많더라도 간단하게 요약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5. 지나치지 않은 자신감으로 면접관에게 확신을 줘라 : 너무 과한 자신감은 오만함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적당히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면접관에게 당당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학별 심층 면접을 준비하기 전에 모든 학교가 공통적으로 물어볼 질문들이 있습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등이 그 예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공통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첫 번째로 준비해서 반복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자기소개 같은 경우 3~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1분 정도의 길이로 준비를 했습니다. 보통 제일 먼저 하는 자기소개에서 본인이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를 두어야 한다고 해서 저는 해당 대학교의 교가 가사까지 찾아봐서 자기소개에 적절하게 녹여냈었습니다. 그리고 지원 대학교의 가치관과 창학이념을 미리 알아두어 이를 대학교 지원동기와 연결시켰습니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지원 대학교의 창학이념이 ~이렇게 일치하기에 지원하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지원동기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학과 지원동기 같은 경우 본인의 궁극적인 꿈과 좋아하는 분야, 앞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 등과 연결 지어 답변을 만들어갔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역시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내가 왜 이 학교에 합격해야 하는지를 짧고 강렬하게 정리하여 면접 마지막에 이야기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제 지원한 대학교에 대해서 파악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 덕질을 할 때처럼 모든 tmi 정보들을 수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한 대학교의 역사나 창학이념, 어떤 가치관을 지향하는지, 대학교 슬로건이나 교가 등 지원 대학교의 정체성에 대해서 알아두면 내가 이 대학교에 얼마나 관심이 많고 합격하고 싶은지를 면접장에서 면접관들에게 잘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앞에서도 살짝 언급했다시피 대학 면접은 지원자의 생기부와 자소서를 기반한 질문들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본인의 생기부와 자소서는 모든 부분을 암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독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 질문이 나올만한지를 골라서 예상 질문리스트를 만들어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서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분명 지원자의 생기부나 자소서에는 이 내용이 적혀있는데 정작 질문을 해보니 대답을 못하게 되면, 허위 사실을 기재해 놓은 것으로 간주하므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원한 대학교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면접이 진행됐었습니다.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공통 질문에 대해서 찬/반 의견 하나를 골라 근거를 들어 대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제시문이 나올지 모르기에 전공과 관련된 시사 이슈는 샅샅이 공부했었습니다. 저희 집은 신문을 구독하기 때문에 매일 학교에 신문을 가져가서 쉬는 시간이나 자습 시간에 신문을 정독하고 중요해 보이는 기사는 스크랩해두었습니다. 제시문 면접이 아니더라도 실제 면접에선 지원하는 전공과 관련된 그 어떤 질문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전공 관련 이슈나 필수 지식을 공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열심히 면접을 준비하였기에 면접을 자신감 있게 볼 수 있었고 면접 도중 면접관님들의 칭찬까지 받으며 면접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면접은 긴장되고 떨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그 불안함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설렘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 고사실로 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더 유익한 정보로 다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