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영어 유미쌤이에요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자신의 위치를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인 10월 전국연합 모의고사가 10월 27일 치러졌습니다. 이번 시험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어휘 수준이 높고, 문장 구조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매끄럽게 해석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해석이 되었다고 해도 정답을 고르기가 까다로운 문제들도 다수 출제가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EBS 연계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평소 영어 공부를 충실히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더욱 난해한 시험이었을 것입니다.
오답률이 높았던 33번 문제를 해설해 볼게요
위의 글은 시와 분의 수준에서 의미 있는 상수들의 예시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의 구조가 어렵지 않으므로 각 문장의 단어들을 잘 파악해 구문을 해석한다면 답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은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글에 사용된 단어와 문장 구조가 복잡하여 이를 제대로 해석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래 해설을 보며 막힘이 있었던 문장들의 해석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At the level of hours and minutes, the most relevant constants are human heart rates, which normally vary from 60 to 100 beats per minute, and the need to spend roughly one third of our time sleeping in order to function properly.
? 모든 글에서 첫 문장은 가장 중요합니다. 첫 문장을 잘 해석한다면 뒤에 이어지는 내용들을 추론하며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 문장에서 핵심어는 relevant로, 유의미한 이란 뜻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유의미한 상수와 관련된 예시를 들고 있습니다. 그럼 유의미한 상수로 어떤 예시들이 제시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Moving down to the level of time that occurs at 1/1000 of a second are biological constants with respect to the temporal resolution of our senses.
? 이 문장은 첫 문장의 뒷받침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해석할 때는 두 가지 지점이 중요합니다. 해당 문장이 도치 구문이라는 점, temporal resolution이라는 단어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인데요. moving~a second까지가 동사 are 뒤의 서술부 강조를 위해 앞으로 나와 있는 도치 구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temporal resolution는 생소한 단어로 미리 암기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해석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시간 해상도는 어떤 자극을 얼마나 "자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느냐 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If a sound has a gap in it shorter than 10 milliseconds, we will tend not to hear it, because of resolution limits of the auditory system.
If you’re flipping through static (still) pictures, they must be presented slower than about once every 40 milliseconds in order for you to see them as separate images.
? 이어지는 내용은 청각과 시각의 예시입니다. 이에 따르면 인간의 청각과 시각 해상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면 인지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빈칸에 어떤 절이 들어가야 할까요?
Any faster than that and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and we perceive motion where there is none.
그것보다 더 빠르다면, _________________________하고 우리는 움직임이 없는 곳에서 움직임을 지각한다.
? 인간의 눈이 그 상수 안에서만 인지 가능하다면, 그것보다 더 빨라져 버리면? 그렇다면 _____하게 돼서 우리가 지각을 못한다는 뜻인데요.
독해한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감각에는 시간적 해상도라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넘어서면 인지하지 못하거나 다른 형태로 인지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빈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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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넘기는 속도가 "인간의 시각이 인지할 수 있는 시간적 해상도를 넘어서 버리면" 지각하지 못하게 되겠죠. 따라서 정답은 5번입니다. 답 자체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내용이 생소하고 복잡할 뿐 아니라 미처 숙지하지 못한 단어들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진 문제였습니다.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차분하게 이해하며 독해했다면 정답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실전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야 합니다. 사설 모의고사 문제 혹은 EBS 변형 문제집을 통해 1주일에 1회 이상은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계를 앞에 두고 실제 시험장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답안지 작성을 하면서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가 어려우면 다른 학생들도 어렵다고 생각하며 침착하게 문제를 풀고, 맞출 수 있는 문항은 반드시 맞출 수 있는 이지수능교육학생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Good luck to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