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예과 학생의 고등학교 수행평가 대비 방법
2020.11.1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만의 수행평가 대비 방법과 수행평가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현 입시제도에서는 학생부전형이 여러 전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에서 시험이 중요시 될 시기에는 시험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했고 시험 한문제로 등급이 갈리고 했지만, 요즘의 성적산출 체계를 보면 그 교과목과 연계된 수업활동이나 과제물, 기타 창의적 활동들도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런 활동들이 모여서 학생들의 등급을 갈라놓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수행평가라는 것은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같이 교과서 암기 중심, 일회성 지식습득 등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으로 시행되어 시험 이외의 여러 활동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수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결국 과목에 대한 이해도나 학업 성실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 수행평가를 소홀히 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행평가는 중간, 기말고사와 마찬가지로 전체 성적을 산출할 때 큰 비중에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그저 시험에만 집중하느라 이 수행평가에서 뼈아픈 감점을 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는 수행평가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수행평가 만점을 받으며 그 누구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평가 대비를 했습니다. 수행평가는 시험과 달리, 생각보다 큰 노력 없이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 일정이 나올 때마다 플래너에 수행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을 세운 것을 미루지않고 자투리시간마다 자료조사와 과제연구를 했습니다. 시험은 많은 문제를 풀고 많은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써야하지만 수행평가는 까먹지 않고 그때그때 꾸준히 준비만 하면 시간을 별로 쓰지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수업태도는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바른자세로 앉아 딴짓하지 않고 수업을 듣는 것이 수업태도가 좋은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말씀을 놓치지않고 적거나 기억해 이것을 수행평가 과제에 녹여서 쓰는 등의 ‘수업과 수행평가간의 연계성’을 잘 드러내는 것이 완벽한 수업태도이며, 그 자체로 수행평가 대비를 완벽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행평가로 쪽지시험을 보거나 수업시간에 즉석으로 과제를 내주어 그 시간에 과제를 해결하여 제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많은 학생들은 시험 때보다 현저히 낮은 집중력을 가지게 됩니다. 수행평가 역시 시험과 같이 성적산출에 포함되므로 수행평가를 할 때는 항상 시험을 본다는 마인드로 임해야합니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데, 보통 수행평가 쪽지시험이나 즉석 과제는 난이도가 시험보다 훨씬 낮은 경우가 많아서 긴장과 집중상태에서 해결해간다면 충분히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고, 시험에서는 남들보다 한문제 한문제 더 맞기가 어렵지만 수행평가를 열심히해서 쉽게 남들과 격차를 벌릴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 일정의 체계적 관리와 과제 작성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플래너에 계획수립을 하면 되는데, 저는 일정을 항상 2일 일찍 잡았습니다. 예를 들어 과제 제출기한이 15일이면 저는 플래너에 ‘13일까지 과제 제출’이라고 적어두었습니다. 그리고 13일까지 과제를 모두 끝낸 후, 15일까지 남은 2일 동안 과제의 수정을 반복하면서 완벽하게 대비했습니다. 이렇게 2일정도의 여유를 두고 과제를 하면 남은 기간동안 여유롭게 수정을 할 수 있어서 남들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수행평가를 대하는 자세를 쭉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수행평가는 학교마다 그 유형이 천차만별이라서 구체적인 평가 대비요령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행평가를 정말 시험처럼 진지하게 대하고 그에 걸맞게 철저히 준비하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최고의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