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겨울 방학 국어 공부는 어떻게?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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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  국어영역 실장
@효정

안녕하세요. 이제 12월도 절반 이상 지나갔습니다. 내년에 고3이 될 여러분들은 기말고사를 보느라 정신이 없을 텐데요. 시험이 끝나면 이제 고3이라는 실감이 확실하게 들 것입니다. 오늘은 긴장과 초조함으로 겨울방학을 보내지 않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시험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문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봐야 하느냐 일 것입니다. 이 문제는 지난번에도 다뤘었는데요. http://blog.naver.com/dldbstjd282/222173258427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친구들은 지난 글을 확인하기 바랍니다. 그때 선생님이 추천했던 과목은 언어와 매체입니다.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면 시험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본 개념을 확실히 다지고, 응용문제 풀이를 꾸준히 한다면, 짧은 시간에 풀이를 하고 다음 지문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반면 화법과 작문은 독해력이 떨어진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지문의 길이가 어떨지도 예상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방학 기간 동안 언어에 등장하는 여러 개념들을 한 번 이상 숙지한 후 새 학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문학 학습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학은 크게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 학생 여러분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고전문학입니다. 주제 및 단어가 생소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 텐데요. 작품과 시대를 연결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작품의 주제 및 주요 시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대표적 시가 양식에는 시조와 가사가 있으며 전기와 후기의 문학의 성격이 다릅니다. 해석해야 할 작품이 어디에 속하는 작품인지만 알더라도 이런 배경지식으로 쉽게 주제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방학 동안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은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보는 눈을 키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어떤 작품이 주요 작품인지, 시대별로 어떤 것이 중요한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능 전문가와 함께 수능을 보는 눈을 키우는 과정을 방학 동안 수행해야 합니다. 
 
 

 
독서만큼 여러분들을 괴롭히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독서 실력이 한순간에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글을 구조화하여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문단별로 주요 키워드를 뽑아내고, 글의 전개 방식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1문단과 2문단의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 두 문단의 관계는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있다면 문제를 풀 때마다 지문을 다시 읽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문항에서 묻고 있는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면 독서에서 들이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검토할 수 있는 시간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단시간에 독서 실력을 높이기는 어렵지만, 올바른 독해 방법을 숙지하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반드시 꼭 시험에서 좋은 점수로 돌아올 것입니다.
 
 

 
 2021년도는 코로나로 인해 학사 일정부터 수능 일정까지 많은 변동이 있었습니다. 바이러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내년까지도 이런 사회적 혼란은 지속될 것이라 이야기하는데요.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나 시험의 연기 등 올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더 많은 개인 학습을 할 것입니다. 1,2등급과 3,4등급 간의 차이가 벌어지는 현상은 올해도 지속되리라 예상됩니다. 이때 여러분들이 잊지 말아야 할 자세는 그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나태해지거나 늘어지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여러분들의 1년이 바뀔 수 있습니다. 준비된 전문가와 함께 알차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학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