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공부 계획!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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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양유라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은 남은 수험 기간 중 가장 긴 방학이자 확실하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 시기가 수험생활 중 가장 열정적으로 공부했던 때입니다. 학교에서 오전 8시부터 5시까지 야자를 하고 집에 와 저녁을 먹은 뒤 도서관에서 10시까지 공부하는 식으로 2달 정도를 공부했지만, 지금은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독서실이나 학교, 도서관 등 외부에서 공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집에서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집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공부를 하는 이유를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공부의 목표가 좋은 대학이든 성취감이  어떤 이유도 상관없으니 1년을 버틸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이 첫 시작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첫 출발을 하느냐는 그 레이스의 과정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겨울방학에는 아무래도 자유롭게 공부할 시간이 많기 때문에 좋은 공부 방법과 습관을 만들기 좋은 시기입니다. 매일매일 반복해서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어나자마자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아침에는 뇌가 활성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단순 암기를 할 수 있는 영단어 외우기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순서는 큰 상관이 없지만 되도록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에 영단어 외우기 이후에는 국어, 수학, 영어 순서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국어화작문, 문학, 비문학은 나눠서 공부했습니다. 시중에 문학, 비문학 나눠져 있는 문제집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책을 선택해 일정한 양을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시기에는 분류해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자신이 어떤 분야에 강한지 약한지를 파악해야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아직 수능 공부를 한지 얼마 안 된 때이기 때문에 시간을 풀고 재기보단 천천히 꼼꼼히 풀면서 문제의 유형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의 경우 방학 때 개념을 한 번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개학을 하면 시간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개념 책을 통해 모르는 개념이 없도록 만들어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학은 아직 수능 시험범위까지 학교 진도가 나가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미리 예습을 해서 기본기라도 다져놓는 것이 좋습니다. 개학 후 기초부터 진도를 나가면 상위권 문제까지 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고 앞으로 배울 내용을 예습하는 식으로 병행하는 것이 이상적인 수학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다른 과목들보다 문제 푸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수학에 시간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한 번 성적이 오르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과목이 수학인데 이 시기를 잘 이용해서 수학 실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기 중에 어려워서 포기했던 부분들을 이때 다시 보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무조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적은 문제라도 긴 시간 생각해서 하나라도 맞추려는 방식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풀었다는 것 자체가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듣기와 독해로 구분이 될 수 있는데 만약 본인이 듣기에서 하나라도 틀린다면 이번 방학에는 듣기 만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듣기는 무조건 다 맞아야 독해에서 좀 틀리더라도 등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듣기는 어려운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집중해서 한 세트씩 매일매일 푼다면 방학 동안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듣기를 풀면서 자신이 들으면서 쓰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집중해서 듣기만 하는 것이 더 편한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독해의 경우 오답률이 높은 빈칸 문제, 순서 문제, 추론 문제가 항상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 문제들을 그냥 풀고 틀리면 다시 고치는 식으로 해서 넘어가지 말고 문항 지문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지문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떤 문장 구조를 가졌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지문을 독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지금껏 모의고사에서 1,2등급을 왔다 갔다 하는 점수를 낸다면 이 시기 철저한 지문 분석을 통해 안정적인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탐구 및 한국사 공부법입니다. 아마 겨울방학 때 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이때 과목을 확실하게 선택했는데 문과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가지 수가 많아 고민이 될 것입니다. 너무 주위 분위기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어느 정도는 고려해서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고3 중반에 갑자기 탐구 과목을 바꾸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굉장히 불안하고 또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오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기 시작 전 확실하게 정하고 가야 합니다. 탐구를 정했다면 방학 2달 동안은 개념을 꼼꼼히 다져야 합니다. 저는 인강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 1년을 이어갔는데 탐구 과목은 굳이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방학 때는 문제 풀이보다 개념을 헷갈리지 않도록 첫 개념 공부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사 절대평가이기도 하고 난이도가 쉽게 출제되는 편이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쏟기보다 개념 인강 강의를 통해 전체적인 한국사 흐름과 시험에 나오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한국사 공부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보낸 겨울방학 공부법을 간단히 소개해봤는데 여러분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잘 참고하셔서 고3이 되기 전 알찬 방학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지수능교육에서는 단기완성 겨울방학 특강을 준비했으니, 혼자서 공부하기 어렵다면 이지수능교육 단기완성 겨울방학 특강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