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대 미학과에 재학 중인 잉코 2기 김재희입니다. 오늘은 제가 수험생활 동안 어떻게 잠을 극복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수험생활 중에는 정말로 잠 때문에 여러 트러블을 겪을 때가 많아요.
첫 번째, 평소에 침대에 오래 누워있지 않기.
잘 시간도 아니면서 침대에 습관적으로 누워있으면, 우리의 몸은 정작 잠을 자야 하는 밤에 질 좋은 수면을 누릴 수 없습니다. 최대한 잘 때 이외에는 침대에 눕지 않고 생활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저에게는 이게 가장 어려웠어요.
두 번째, 낮에 졸 것 같으면 아예 알람을 맞춰두고 작정해서 20-30분 낮잠 자기.
제가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보았던 방법입니다. 낮에 수업 듣거나 공부해야 할 때 자꾸 잠이 와서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은 날에는, 혹은 매일 그렇다면, 아예 시간을 정해두고 20-30분간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이 낫습니다. 그 이상 낮잠을 자면 오히려 자고 일어나서도 정신이 몽롱하고 늘어지지만, 딱 30분 이내로 낮잠을 자면 퍼뜩 기상하여 집중력을 즉각 올릴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잠이 오는데도 계속 졸리고 산만한 상태로 공부하는 것이 더 미련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 번째, 밤에 잘 때 핸드폰 하지 않기.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수험 생활을 하는 여러분은 낮 시간에는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비교적 자유시간이라고 느껴지는 취침 시간에 어떻게든 그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쉬운 방법이 스마트폰이니까요. 하지만 취침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 것을 모두 아실 겁니다. 그리고 밤에 핸드폰을 하는 건 그야말로 오던 잠도 쫓아내는 행동입니다.
매일 밤 좋은 수면을 하기 위해, 나아가 매일매일 낮 또렷한 정신 상태로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취침 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는 것을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낮의 스트레스를 스마트폰으로 풀고 싶다면, 밤에 그 충동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저녁에 시간을 정해 그 시간동안 마음껏 스마트폰을 하세요. 그리고 밤에는 핸드폰을 거실 등 방 바깥으로 꺼내놓고 잠에 드새요. 제가 이용했던 방법입니다. 알람 등이 필요하다면 알람 시계를 따로 사거나 가족에게 부탁하면 됩니다.
이상 좋은 수면을 통해 잠이 공부를 방해하지 않도록 만드는 저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질 좋은 수면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부족해 위에 쓰지 않았지만, 모두 운동을 하세요 여러분. 생각보다 운동을 해서 체력이 있을 때와 체력이 없을 때는 차이가 큽니다. 체력이 없으면 낮에 잠도 훨씬 많이 오고, 위에 제가 언급한 “누워있지 않기”도 실천하기 힘듭니다. 조금씩 시간을 내서 코어 근육을 위주로 기를 수 있는 운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 잘 때 숙면하고 공부할 때 반짝이는 집중력을 보일 수 있는
건강한 수험생활을 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