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5일 2022학년도 첫 모의고사가 실시됐습니다. 국어에서 선택과목이 도입된 첫 시험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어떤 것을 선택했나요? 선택과목이 도입되면서 문항수와 배점에서도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선택과목 문항수는 11개로 34점, 문학과 독서는 17문항씩 총 34개로 64점 만점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오늘은 3월 학평 모의고사 시험지를 톺아보면서, 앞으로 다가올 모의고사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예정입니다. 글을 읽고 나만의 학습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문학
현대시, 고전산문, 고전시가, 현대 소설에서 출제됐습니다. 고전산문과 고전시가의 경우, 까다롭게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산문에서는 같은 화소를 지닌 두 작품을 비교해야 했고, 고전시가에서는 달과 관련된 시조 5개를 분석해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문제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지문의 길이가 길고, 문항 구성이 생소하여 낯설게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25번 문항은 보기에서 달을 소재로 한 한시를 제시하여, 한 세트 지문을 풀기 위해 6개의 시를 해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구성은 기존의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유형으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문제였습니다.
# 독서
독서는 사회, 인문, 기술 분야에서 출제됐습니다. 세 지문 모두 만만치 않은 지문이었습니다. 사회는 법 분야, 인문은 동서양 철학 비교, 기술은 통신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법 지문은 길이도 길고 정보량도 많아 문제 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입니다. 8번 문항의 경우는 정보량뿐만 아니라 해석을 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다음 지문은 철학 제재 지문입니다.
비슷한 제재를 다루는 두 개의 지문을 (가)와 (나)의 두 지문으로 제시하는 유형의 문제였습니다. (가)는 ‘지식’과 관련된 주장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바탕으로 읽어야 했고, (나)는 주자의 격물론을 계승한 퇴계의 관점을 파악해야 하는 지문이었습니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문제는 18번으로, 주자와 퇴계 사상 간 공통점을 찾아야 하는 추론 문제였습니다. 보통 관점을 비교하는 문제는 내용 일치 문제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문제는 두 학자의 사상을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고난도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은 총 11문항이 출제됐습니다. 35-37은 화법 문제, 38~41은 화법과 작문이 섞인 문제, 42~45는 작법 문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언어와 매체의 경우는 35~39까지 언어 문제, 40~45까지 매체 문제였습니다. 언어 문제는 기존 시험과 마찬가지로 5문항이 출제되었으며, 매체 문제 지문은 블로그 및 메신저 담화 분석, 이야기판 분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언어의 경우 화작과의 난이도 조절을 위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2022학년도 3월 학평 모의고사 문제를 분석해보았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문학과 독서 지문의 문제가 늘어나면서 지문의 길이도 함께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특히 독서 지문의 길이가 늘어나고, 정보량이 많아지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문제를 푸는 순서, 분야별로 걸리는 시간, 약점과 강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후 시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준비된 전문가, 이지수능교육과 함께라면 문제없습니다.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성적 상승의 기쁨을 맞이할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중간고사 기간이 한 달여 남았으니깐 그것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