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입니다. 수험생... 일 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규칙적인 공부 습관과 생활은 중요합니다. 특히 여러분이 수험생이라면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밤에 잠이 들 때까지 하루 루틴을 정확하게 정하고 그 루틴에 몸이 익숙해지게 하는, 하루공부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상황으로,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않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학교의 힘을 빌리지 않고 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때문에 하루공부습관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재수생/수험생 규칙적 하루공부습관 만들기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오전 6:30, 기상
일어나는 시간은 최대한 오전 7시 전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잠들어 있는 뇌를 확실히 깨우려면 적어도 2시간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수능은 1교시가 8:40분부터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1교시 2시간 전부터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몸에 익숙해지게 합시다.
오전 8:10, 짧은 국어 지문 읽기
오전 8:10분부터 오전 8:40분까지는 수능 국어 영역 1교시 전 마지막 시간입니다. 짧은 국어 지문을 읽고 글자가 눈에 들어오는 연습을 합니다. 국어영역에서 가장 먼저 푸는 부분은 화법과 작문이므로 화법과 작문 지문 위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뇌를 예열시켜주는 예열 지문을 국어 시험 전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오전 8:40 ~ 오전 10:00, 국어공부 시작 및 종료
앞에 30분 동안 짧은 국어 지문을 통해 뇌를 예열시켜주었다면 본격적으로 국어공부를 시작합니다. 지난 3년간의 평가원 기출도 좋고,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 지문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수능 때 국어를 푸는 시간에 맞춰 국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합니다. 오전 10시까지 80분 동안 되도록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시간 동안 끊기지 않는 집중력 유지는 중요합니다.
오전 10:00 ~ 오전 10:20, 머리 식히기
80분 동안 국어공부를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했다면 이 시간 동안 충분히 쉬어줍니다. 만약 앞의 80분에서 쉬는 시간이 있었다면 이때의 쉬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먼저 공부를 시작해도 좋습니다. 간식을 먹어서 당을 보충하거나, 창문을 열고 찬 바람을 쐽니다. 오랫동안 긴 글을 읽었으니 눈이 아프거나 허리가 뻐근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피로를 풀어줍니다.
오전 10:20 ~ 오전 12:00, 수학공부 시작 및 종료
수능 시간표에 맞춰 수학공부를 합니다. 개념이 부족하다면 개념서를 풀고, 기출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다면 기출을 풉니다. 수학에서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파트의 문제를 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웁니다. 기출을 풀 때 문제가 1~30번까지라면 다 풀진 못하더라도 예를 들어 ‘1~15번까지 연속적으로 푼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12:00 ~ 오후 1:00, 점심시간
저는 점심시간에 시간이 남더라도 공부보다는 밥을 충분히 먹고 머리를 좀 쉬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충분히 쉬고 이따가 그만큼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후 1:00 ~ 오후 2:00, 영어공부 시작 및 종료
수능 시간표에 맞춰 영어공부를 시작합니다. 저는 영어 기출을 풀 때는 듣기를 제외한 18번~45번까지 풀었습니다. 영어 영역에서 듣기를 제외한 시간은 50분입니다. 50분 안에 28문제를 풀려면 시간 조절이 중요하므로 되도록 시간을 재가면서 푸는 연습을 합니다.
오후 2:10 ~ 오후 4:00, 탐구 공부 시작 및 종료
수능 시간표에 맞춰 탐구 공부를 시작합니다. 이때 2시간 동안은 1개의 탐구 과목을 공부하거나 2개의 탐구 과목을 연달아서 공부해도 좋습니다. 개념, 킬러 문제를 모아놓은 것을 풀거나 부족한 부분에서 인강 선생님의 강의를 듣습니다. 과학탐구 선택이라면, 기출은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서 푸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이 시간 동안 한국사도 응시하게 되어있지만, 한국사는 조금 여유롭게 준비해도 괜찮습니다.
오후 4:00 ~ 오후 5:30, 하교 및 저녁식사
(학원, 독서실 등원)
하루 동안 무조건 해야 하는 기본적인 일과가 끝났습니다. 오후 4:00 전 계획을 모두 잘 지켰다면 전 과목을 한 번씩은 공부를 마친 것입니다.
오후 5:30 ~ 오후 10:00, 학원 및 독서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추가로 공부하거나, 오후 4시 전 계획에서 지키지 못한 것이 있다면 보충합니다. 학원에 가서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수도 있고, 전날 잠이 부족했다면 잠깐의 잠을 통해 체력을 보충합니다. 오후 4시 전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이때 4시간 30분의 시간을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하루의 공부량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오후 11:00, 집 도착 및 수면
오후 11시에 잠에 드는 것이 이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밤늦게 공부하는 것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효율이 좋지 않고, 다음날의 일정에 영향을 줍니다. 만약 이때 핸드폰이나 게임으로 12시가 넘어서 잠이 든다면 몸이 영향을 받습니다. 오늘 하루 공부에 이 시간에 잠드는 것까지 포함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저는 수험생이라도 잠을 줄이는 것보다는 7시간은 충분히 자고 공부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 무조건 잠에 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수험생 때 생활을 바탕으로 하루 일상 루틴을 짜보았습니다. 수능 당일로 맞춰 하루공부습관을 만들어봤는데요?! 위의 내용을 매일매일 정확하게 지키는 것은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하진 않았고요. 100% 완벽히 지키기란 어렵습니다. 쉴 때는 쉬되, 할 때는 자기 자신에게 한 약속을 철저히 지킨다면 여러분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상으로 재수생/수험생 규칙적 하루공부습관 만들기 글을 마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