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비교과 준비하기
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3기 한의하늬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생기부 비교과 준비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여러 제약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생기부 기재 내용 축소나 수능 최저등급 적용 대학 확대 등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리스크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번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비교과와 함께 꾸준히 수능 공부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중에서 수능 공부는 요즘 이지수능교육을 비롯한 여러 교육기관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인터넷 강의도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학습에 큰 제약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생기부를 구성해나가는 스킬은 상대적으로 정보의 격차가 큰 것 같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은 아예 모르고 잘 아는 사람은 전문가 수준으로 많이 아는 것이 이 생기부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생기부 비교과에 대한 핵심적인 요소와 학생부종합전형의 올바른 준비 방법을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요즘의 생활기록부를 살펴보면 양적으로도 이전보다 많이 줄고, 세특의 경우에는 특색 있는 세특을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전에는 다양한 구성의 세특이 있었다면, 요즘에는 흔히 말하는 잘 쓰인 세특의 샘플을 그대로 모두의 세특에 가져다 놓은 것 같아서 문제가 많아 보였습니다. 이렇게 흔한 세특과 생기부는 절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세특을 구성해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생기부 양을 줄여나가는 현재의 기조에서, 특색 있는 내용과 구성의 생기부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음으로, 학생부 서류평가와 관련하여 지원 학과와 교과목을 연계시키려 하는 전략적인 모습이 요즘의 생기부 특징입니다. 이것은 꼭 문제점이라고만 할 수는 없지만, 진로와 교과목을 연계시키려다가 학생부 본질의 의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세특으로 예를 들자면, 세특은 학습 교과목에 맞게 어떤 과정을 배웠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이므로, 진로에만 연계시키는 것보다는 해당 교과에서 학생의 학습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고평가되고 학생부 기재의 취지에도 맞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선택과목이 제가 학교를 다닐 때에 비해 훨씬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선택과목을 자신의 진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대학에서는 자연계열 학생의 생활기록부 평가 시 선택과목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여 보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주변에서 지겹도록 강조했을 말이지만, 학교생활과 생기부의 중심은 결국 ‘학교 수업’입니다. 교내 다양한 비교과 활동과 더불어 수업을 통한 과목별 세특에서 학생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목 세특 속 능력은 면접에서 심층 검증될 수 있으니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당황할만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최근 입시에서 블라인드 서류평가는 특목자사고 학생들에게 큰 불리함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블라인드 효과가 컸던 만큼, 특목자사고에서도 생기부의 내용을 더욱 알차게 구성하고 내신 또한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로 인해 이전 선배들의 입시 결과에 따라 성적대에 맞추어 대학에 지원하는 이전 관행들은 이제 매우 위험하게 보입니다. 실제로 주변의 몇몇 친구들이 자신의 이전 학교 실적만 믿고 대학에 지원했다가 1차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스스로 분석을 하거나 이지수능교육 같은 전문 입시기관의 데이터를 통해 대학 지원 유무를 결정하는 것은 이전보다 중요해졌다고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생활기록부 영역은 나열 중심과 결과 중심이 아닌, 학생의 과정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가끔 보면 정말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생기부를 부풀려서 작성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결국에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원격수업과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많이 지치고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럴 때 지치지 않고 조금만 더 힘내준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학생부 교과전형, 논술 전형, 수능 준비생 모두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받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