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재학생이 말해주는 중고등학교 차이점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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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실버버드

 

 

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3기 실버버드 입니다. 이번에 제가 선배로서 후배님들을 위해 중고등학교 차이점에 대해서 말해드릴까 해요~ 이제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가 중학교와 어떻게 다를지 많은 궁금증이 있을 거예요. 고등학교 진학에 학업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좋은 추억을 가장 많이 쌓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다양한 방면에서 중고등학교 차이점이 무엇이고, 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소개해 줄게요. 

 
 
1. 입시의 변화

중학교 때에는 과학고, 외고, 영재고 등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내신을 관리해요. 이는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몇 명의 친구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대학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입시 준비를 하게 돼요.관리해야 하는 과목도 바뀌죠. 예를 들어, 고등학교 입시에는 외고에는 영어 성적이 중요한 반면, 대입을 할 때에는 배우는 과목이 중요해요.

 

입시를 하는 인원도 훨씬 많고 신경 써야 하는 과목 수도 많아지니 학업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이로 인해 학업 스트레스를 뺄 수 없겠지만, 이지수능교육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다 같이 하는 것이니 너무 힘들진 않을 거예요! 이어서 교과(내신), 비교과 각각이 어떻게 다른지를 아래에서 설명해 줄게요.

 

- 내신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중학생은 시험을 많이 보지 않는 반면, 고등학교에 가게 되면 1년에 네 번의 시험을 치르게 돼요. 난이도도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내신 1등급 비율이 상위 4%까지, 상위 11%까지 2등급으로 상위 등급을 받기가 매우 어려워요. 상대적으로 좋은 내신 등급을 받기가 비교적 쉬운 학교, 어려운 학교가 있으니 고등학교 진학 전에 전략적으로 생각해 보면 좋아요. 중간, 기말고사뿐 아니라 수행평가도 내신 등급을 가르는 데에 포함되니 수행평가 또한 열심히 해야 해요.

 

-비교과

중학교 때에는 비교과가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공부 외의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해져요. 높은 내신 등급 받기가 어려운 만큼 비교과 중심으로 채점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기 위함이에요. 비교과에서는 봉사, 독서활동, 동아리 활동 등이 있어요. 이러한 활동들은 생기부에 들어가서 필요하기도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유용하게 쓰이니 자신의 꿈에 맞는 비교과 활동은 해놓으면 아주 좋아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자신의 스토리가 잘 드러나는 유기적인 비교과를 구성하면 된답니다. 

 

2. 선택과목에 따른 분반

고등학교는 선택과목에 따라 분반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선택과목이 다양하기 때문에 반이 많아져요. 그리고 분반에 따라 반의 분위기도 조금씩 다르죠. 그래서 반의 분위기에 예민한 친구들은 반 분위기를 예상해서 선택과목을 결정하기도 해요. (물론 가능한 선택과목이 큰 상관이 없을 경우에요!) 선택한 과목이 비슷한 친구들과는 2,3학년 올라가서도 같은 반이거나 옆반일 수 있게 된답니다.

 

3. 야간자율학습

야간자율학습, 즉 ‘ 야자 ’ 가 없는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에는 대부분 야자가 존재해요. 필수인 학교도 있고 자율인 학교도 있죠. 야자를 할 수 있는 야자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 별도의 야자실 없이 교실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요.

 

야자를 이용하면 많은 장점이 있어요. 보통 야자를 하면 학교에서 저녁밥을 먹는 ‘석식’을 신청하는데, 학교에서 석식을 먹고 야자를 하면 시간이 매우 절약되어요. 물론 야자는 무료이기 때문에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를 가는 비용도 아낄 수 있죠. 저는 고등학교 때, 친구와 함께 석식과 야자를 신청했어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석식 전까지는 도서관이나 교실에서 함께 공부를 했죠. 학교에서 새벽까지 공부할 수는 없었지만, 시간을 아끼며 할 수 있어 좋았어요. 학교에서 독서실 갔다가 학원 갔다가 다시 독서실 갔다가 집에 가는… 이러한 경로는 이동시간이 많이 낭비되거든요. 집중이 잘 된다면 야자를 꼭 이용해보길 추천해요.

 

 

4. 건강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건강이 안 좋은 학생들이 많아져요.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소화도 안되고, 허리와 목 통증도 생기기가 쉽죠. 특히 시험 기간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보통 중학교에 비해 학업에 대한 부담이 커져서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들고,피로가 축적되며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요. 그러니 최대한 잠을 규칙적이게 자고, 체육 시간에는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도 운동을 꼭 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체력적으로 한계에 도달했을 거예요.

  

다양한 학교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말하는 중고등학교 차이점들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일반적인 중, 고등학교의 차이에 대한 내용이니 학생들의 학교에 맞게 팁을 적용해보길 바라요공부가 힘들겠지만, 지금 돌아보면 입시 때문에 힘든 시기를 같이 보내는 만큼 친구들과의 추억이 값지다고 느껴져요. 좋은 추억을 많이 쌓는 고등학교 생활이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