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입니다. 오늘은 이공계열 과학탐구 선택 방법과 공부법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이공계열로 진로를 결정하신 학생분들이라면, 수능 과학탐구 선택과목을 고르시는데 꽤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 거예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명과학 모두 1,2포함 2개씩 8개니 이 중에서 2개를 고르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죠. 이 선택에서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현명함은 일단 2(투)과목은 선택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생각이 너무 편파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2(투)과목을 선택하면 절대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일단 2(투)과목은 점수를 받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수능은 원점수가 아니라 표준점수로 총점을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생명과학 1, 물리 2 각각 원점수는 똑같은 50점이어도 표준점수는 10점이 넘게 차이가 날 수 있어요. 0.1점 차이로 대학이 갈리는 수능에서는, 여기서 10점은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죠. 2과목을 선택하는 학생 수가 1과목을 선택하는 학생 수에 비해서 굉장히 적기 때문에 상대평가로 점수를 매기는 수능에서는 굉장히 불리하고, 2과목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상위권/최상위권 학생들이기 때문에 점수를 따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요. 만약 최저만 맞추면 되는 상황이라고 해도, 2과목은 점수를 떠나 등급을 따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시에서 2과목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주는 학교가 존재하긴 하지만, 인서울권 대학교에서는 무조건 2과목을 응시해야 하는 서울대 제외 한양대밖에 남지 않아요. 때문에 서울대를 정시로 지원할 생각이 아니라면 2과목은 하지 않는 것이 상책!
2(투)과목을 제외해도 4개 과목 중 2개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을 수 있어요. 여기서 이 선택을 잘하기 위해선, 4개 과목 중 자신한테 가장 최악인 과목은 일단 제외하는 것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고 계시는 수험생분들이라면, 중학생 때나 고등학생 때 융합과학 또는 과학 1 선택과목을 최소 2개는 해 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고등학교 3년 동안 이 과목을 배우면서 ‘아 이건 나랑 진짜 안 맞다’라는 과학 탐구 과목이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제 경우에는 그 과목이 물리였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물리를 처음 해 보았는데, 수학이 약한 이공계열 학생인 저한테는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후로 쭉 선택을 해 보지 않았던 과목입니다. 아마 선택과목을 고려하실 때 진학하고 싶은 과와 연관 지어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공대를 진학하고 싶다거나, 물리나 화학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과인데 '과연 수능 선택을 다른 과목을 해도 되나라는 생각'은... 물론 당연히 들 수 있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대학, 수능은 철저히 점수 순으로 등급을 나누고 순서를 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진로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것은 필요치 않습니다. 물론 대학교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공부하면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미미한 도움일 뿐이고, 일단 어떻게든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수능 과탐 영역을 생명과학 1, 지구과학 1으로 응시하였지만 기계공학부에 재학 중이고, 제가 물리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해서 전공 공부가 버거운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이공계열 학생인데 수학이 약하다거나, 암기 위주가 아닌 응용문제에 약하신 분들은 생명과학 1, 지구과학 1 조합을 추천합니다. 생명과학 1과 지구과학 1은 물리 1, 화학 1에 비해서 암기 파트가 많고 계산식을 거의 활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선택하는 학생들이 물리 1, 화학 1에 비해서 훨씬 많기 때문에 표준점수도 훨씬 높고 1,2등급의 등급 컷이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아직 과탐 영역 선택 모르겠다! 라면 생명과학 1, 지구과학 1 조합 추천!
생명과학 1 공부법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저는 우선 생명과학 1에 대한 전체적인 기본 개념은 '완자'로 잡았어요. 완자는 기본적인 개념이 이해하기 쉽게 엄청 세세하게 적혀있고 필수적인 개념들이 강조되어 있어요. 그리고 문제의 구성이 기본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응용문제들이 조금씩 있기 때문에 어떠한 개념이 문제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생명과학 1은 유전 킬러 문제를 맞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유전 15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서 다 맞추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유전 문제에만 집중하려고 비유전을 대충 하지 말고, 차근차근 비유전 개념을 똑바로 잡고 암기하도록 합니다. 생명과학 1 비유전 문제는 암기가 대부분이지만, 암기를 바탕으로 응용하는 문제도 꽤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개념 부분은 인강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전체적인 개념을 전부 인강을 보기에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으니까 중요하다거나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만 인강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완자를 통해서 전체적인 개념을 잡았다면, '수능특강'으로 넘어갑니다. 이때는 전체적인 개념을 다 잡았기 때문에 비유전 기출문제를 따로 사서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수능특강은 개념 부분이 지엽적인 것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다 외울 필요는 없지만 수능특강은 수능 연계율이 높기 때문에 모르는 개념이 있었다면 그 부분만 짚고 넘어갑니다. 수능특강은 2점짜리는 쉽지만 3점짜리는 꽤 어려운 문제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풉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맞은 문제는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선지에서 모르는 점이 있었다면 꼭 해설지를 보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수능특강에서 나오는 선지가 도움이 많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은 분석을 해가면서 풀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특강까지 다 풀었다면 이때부터 현강을 듣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요. 비유전은 암기가 바탕이기 때문에 별다른 스킬이 필요 없지만 과탐 응시 시간인 30분 내에 유전문제까지 모두 풀려면 꼭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전 풀이 스킬이 필요합니다. 또 기출을 최대한 많이 풀고 감을 놔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현강에서 제공해 주는 자료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윤도영 선생님의 현강을 듣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매주 제공해 주시는 3개의 모의고사가 퀄리티가 굉장히 높고, 선생님 자체의 스킬도 굉장히 효율적이고 이해가 빠르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무조건 윤도영 선생님의 현강을 들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현강 선생님을 빨리 찾아서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개념 부분을 계속 보강하고 자신이 듣는 현강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수능 때까지 잘 따라간다면, 생명과학 1은 충분히 잘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구과학1 공부법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지구과학1은 다른 과탐 과목에 비해서 암기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물론 그만큼 계산을 이용한 풀이가 적지만,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암기가 무조건적으로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지구과학 1 개념도 생명과학 1과 마찬가지로 완자로 잡았지만 완자에서 지구과학 1의 모든 개념을 잡기는 불가능합니다. 개념적인 부분이 방대하기도 하고, 지엽적인 부분이 수능에서까지도 자주 출제가 되기 때문에 개념적인 부분을 끊임없이 보완하고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능특강 선지를 분석을 굉장히 많이 했고, 현강 선생님의 기출문제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김지혁 선생님의 현강을 수강했었고 지구과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가르쳐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구과학 1은 특히 자료를 활용한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념 암기를 바탕으로 한 자료의 분석이 중요합니다. 흔히들 지구과학 1이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자료해석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많이 나왔던 자료들을 최대한 암기, 이해하고 처음 보는 자료라도 당황하지 않고 분석해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출이나 현강 선생님의 자체 모의고사를 많이 분석하고 계속 보완해나가는 것을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과탐 선택 방법과 공부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았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이 정답은 아니기에, 참고하셔서 자신의 공부에 맞게 응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음에 또 좋은 칼럼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날이 더워지니 건강 관리하시고! 열공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