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3기 한의하늬입니다. 날씨도 부쩍 더워지고 공부도 손에 안 잡히는 시기인 5월이 찾아왔습니다. 저만 그랬을 수도 있지만... 수험생들은 야외활동도 잘 안 해서 실내에서 축 처지기 쉬운 시기가 바로 이맘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수험생이 먹으면 좋을 것들과 함께 수험생 건강관리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3(N 수) 시기에는 이상하게 더 피곤해지고 몸이 천이 천근만근입니다. 점점 체력이 저하되는 것만 같고, 뭔가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할 것 같은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수험생 영양제로 종합 비타민을 추천합니다. 비타민B 군이 함유된 종합비타민제면 더욱 좋습니다. 비타민B 군은 모두 8개의 비타민B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 및 부신호르몬 합성에 관여하며 부족한 경우 쉽게 피로해집니다. 힘이 들고 지칠 때 비타민B 군을 섭취한다면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보건대학원에서도 종합 비타민제의 복용을 적극 권장하였고 저도 종합 비타민제가 많은 힘이 되었으므로 여러분도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수험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 번씩 몸이 이곳저곳 쑤시거나 왠지 아픈 것 같거나 배가 살살 꼬이는 소위 고3병을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자주 배가 아파서 고생했었습니다. 사르르 아랫배가 아프고 설사나 변비를 달고 살았는데, 변을 보고 나서 복통이 가라앉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결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외에 불쾌한 식후 포만감, 조기 포만감, 속 쓰림, 명치 부위의 복통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 시,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약을 처방받아서 먹는 것이 긴 수험생활을 버텨내는 큰 힘이 됩니다. 생활 속에서는 밀가루 음식, 우유/유제품을 피하고 과당이 많은 사과, 배, 수박, 멜론 등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생 건강관리의 핵심은 운동입니다. 수험생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신체활동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하루에 몇 시간씩 투자하여 운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일상 속에서 점심시간에 운동장을 돌거나, 학교에서 독서실을 갈 때 걸어가거나,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팔운동을 하거나,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자리를 양보하고 서 있는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건강에 훨씬 이롭습니다.
밥도 수험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는 수험생활 내내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꼭 챙겨 먹고 등교를 했습니다. 그러다 일주일 정도 아침밥을 안 먹고 등교해야 할 상황이 생겼는데 확실히 오후에 공부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아침밥은 하루 종일 두뇌 회전을 잘 되게 해주는 원동력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에너지 드링크와 커피의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입니다. 카페인을 ‘잠을 안 자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약’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크게 잘못된 것으로, 과다 섭취 시에는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 음료 속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설탕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카페인을 안 마시면 금단 현상이 찾아오므로 또다시 카페인을 찾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카페인은 소변을 많이 보게 하므로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어 집중하는 데 방해 요인이 됩니다.
이상 수험생 먹거리와 건강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건강까지 신경 쓰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그리고 아무리 건강을 신경 쓴다 하더라도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는 체력 싸움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공부는 장기전이라서 오랫동안 공부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중요합니다. 여러분들도 위의 방법들을 잘 실천하셔서 건강하고 힘찬 수험생활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