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난 지 열흘 가까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자신의 점수와 등급을 파악한 시점입니다. 신학기 첫 중간고사 성적 확인 후 거의 모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제 기말고사에 올인 해서, 반드시 변화된 수학 점수를 받자!’ 그러나 기말고사 뒤 다시 생각합니다. ‘그래, 2학기 때 잘하면 되지 뭐’ 매번 비슷한 다짐과 반성에도 불구하고 나의 수학 성적은 왜 제자리를 맴돌까요?

우리 반 교실엔 1등부터 꼴등까지 모든 학생들이 앉아 있습니다. 때문에 수업 강의 내용은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중간 수준으로 구성됩니다. 평이한 수업 내용에 비해, 내신시험은 학생들의 등급을 나누기 위한 시험입니다. 학생들끼리 한 문제라도 차이가 더 나서 넓은 스펙트럼으로 등수가 나뉘어야 적절한 등급 산출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수업 시간에는 어려울 게 없었는데, 왜 시험 문제는 손도 못 댔을까?’라는 의문이 항상 들었던 겁니다.

이제 다음과 같이 문제를 해결해 봅시다!

많은 학생들이 ‘교과서 문제는 쉬워요’라며 사설 문제집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이건 풀이가 너무 작위적이고 난잡해서 안 나올 거야’라며 교과서의 고난도 문제를 무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험에는 풀이가 번잡해서 ‘영양가 없네, 어떻게 이런 게 시험에 나오겠어?’ 라고 미뤘던 교과서 문제들이 출제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틀려옵니다. 안 나올 거라 믿고 있는 바로 그 교과서 맨 뒷장 고난도 문제들을 거의 암기하다시피 연습해 놓으세요. 그리고 교과서 ‘생각해 보기’나 ‘탐구활동’ 등에 실린 부록을 꼭 연습해 놓으세요. 피보나치수열, 몬티홀 딜레마, 프랙탈, 중세 수학사 등 여러 가지 심화 주제가 교과서에 부록으로 실려 있습니다. 언젠가는 꼭 한번 시험에 나오는 것들입니다.

일반 학원에서 학교 교과서와 부교재를 애써 언급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학원에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특정 학교 교과서나 부교재를 다뤄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실상 가장 기본인 학교 교과서와 부교재 대신, 학원 프린트와 사설 문제집에만 매달리는 주된 이유입니다. 학교 교과서와 부교재만 연습시켰더니 20~30점씩 수학 점수가 향상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습법에 문제가 있던 게 아니라, 공부해야 할 소스의 우선순위를 잘못 둔데 이유가 있던 것이죠. 학교 교과서, 프린트, 부교재의 완벽 이해가 모든 공부의 시작이라는 점을 절대 잊지 마세요.

열심히 수학에 매진해서 ‘아, 이번엔 느낌이 다르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이번 수학 시험만큼은 진짜 자신 있다!’ 라고 생각하더라도 문제가 꼭 발생합니다. 바로 시험 2~3주부터 시작되는 전 과목 전범위 시험 대비 때문입니다. ‘수학은 열심히 해 두었으니, 이제 시험 기간이니까 다른 과목들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수학 점수는 다시 예전 실력으로 곤두박질칩니다. 막상 시험 전날이 되면, 예전에 평이하게 풀었던 문제들이 턱턱 막힙니다. 치열하게 수학에 매진한 만큼 다른 과목들도 평소에 꾸준히 공부해 놓아야 합니다. 시험 기간이 따로 없다고 느껴질 만큼 방대한 수준의 전 과목 공부량이 평소에 필요한 것입니다. 그제서야 여러분의 흔들리지 않는 수학 실력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혼자 시작하려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죠? 20여 년간 수많은 학생들의 성적을 연구하고 끌어올린 이지수능교육과 함께 해 보세요.  준비된 입시 전문가 이지수능과 함께라면 이번 기말고사에서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