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학년 1학기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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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어홍이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3기 빵상은(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입니다. 새로운 학년으로서의 반년을 보내고 이제 여름방학이 한창이시겠네요! 대학생인 저 역시 여러분들보다 조금 일찍 방학을 맞이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학년으로서 생활한 1학기를 되돌아보며 배우고 느낀 점을 여러분과 나눠보려 합니다.

 

우선, 제가 소속되어 있는 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소개하자면, 올해 처음 신설된 학과입니다. 시스템반도체를 연구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과는 삼성에서 지원을 받는 계약학과이기 때문에 교과과정이 실무 중심의 경험을 많이 얻을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어요.

 

  

특히 저의 전공수업은 반도체의 역사부터 여러 반도체의 원리에 대해서까지 다루었기 때문에 반도체와 관련된 지식을 다양하게 얻을 수 있었답니다! 제가 입시를 준비하면서 시스템반도체 공학도가 되기 위해서 고등학교 3학년 때 <반도체의 종류와 시장 동향>이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한 경험이 있는데요, 이것이 수업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터라 역시 고등학생으로서의 학습이 대학과 단절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아닌 공과대학 학생으로서 생각해 보자면, 전혀 만만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ㅋㅅㅋ 저는 이번 학기에 공과대학 기초 교양인 공학 수학, 공학 물리학, 공학 화학 강의를 수강했는데요, 확실히 고등학교 때보다 난도도 올라가고 시험 범위의 양도 많아서 다 훑기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예 처음 보는 내용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과과목 때 배운 내용과 연관된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반가움을 느끼면서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고등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대학교에서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XD) 또한 우리가 그동안 왜인지는 잘 모르지만 외우고 넘어갔던 원리나 개념들의 도출 과정을 대학교에서 배울 수 있었기에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D

 

이번엔 연세대학교 학생으로서의 얘기도 해볼게요. 연세대학교 학생이라면 모두 채플 과목을 이수하고, RC 자기 주도 활동을 완수해야 합니다. 우전 채플 과목부터 설명해 드리자면, 연세의 정신인 기독교의 섬김, 배려, 나눔 등을 학습하는 과목입니다. 채플 과목은 매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나오셔서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을 강연 형식으로 나누어 주시는데요, 저는 기독교 신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다른 데서는 듣지 못할 귀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매시간 채플에 즐겁게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인요한 교수님께서 내한 선교사분들이 우리 학교와 세브란스의 전신을 세우시기까지의 역사를 알려주셨던 것인데요, 그분들께서 나누신 베풂을 저 역시 연세인으로서 사회에 나가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RC 자기 주도 활동이란 입학할 때 배정받은 하우스(윤동주 하우스, 에디슨 하우스 등 다양한 하우스가 있고, 저는 이원철 하우스 소속입니다:>)에서 다른 동기들과 함께 여러 가지 비교과 활동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몽어스 게임을 하기도 하고, 공방 프로그램을 통해 외행성 모형도 만들어 보는 등 재밌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에요! 저는 이번 학기에 13시간 정도 참여를 했는데요, 다른 학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기회라고 생각했고, 또 혼자서라면 시도해보지 않을만한 활동들을 많이 해볼 수 있었기에 유익한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마지막 교양 수업은 스페인의 문화와 관련되어 배울 수 있는 강의를 수강했는데요, 제가 역사를 정말 싫어하는 편인데도 스페인의 역사가 너무 재밌어서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학부터 스페인어를 공부해보려고 학습지까지 구매했답니다! ㅋㅅㅋ

 

이렇게 이번 칼럼은 조금 편안하게 저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는 내용을 적어보았어요. 수험생일 때 대학생 선배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글이나 영상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자극제가 되기도 하잖아요? 이번 저의 칼럼도 여러분에게 좋은 동기가 되어 입시 끝까지 열심히 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만약 이걸 읽고 노력해서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선배로서 밥 사드릴 테니 연락해주세요!ㅋㅅㅋ 그럼 오늘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