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들이 영어 영역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어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어법 문항 가운데서 여러분들을 특히 어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that의 기능을 묻는 문제입니다. 지시대명사, 지시형용사,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접속사 등 온갖 배역을 소화하는 수퍼스타이지만, 학생들에겐 그저 변덕스러운 빌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관계대명사 that을 살펴보고, 다음 시간에는 접속사 tha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Let’s start!
관계대명사는 관계사의 한 종류입니다. 두 문장을 연결할 때, 뒤 문장에서 명사를 대신하는 ‘대명사’의 역할과 ‘접속사’의 두 가지 배역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두 문장의 중복되는 부분인 boy와 He를 하나의 접속사인 who로 이어주고, who 이하인~ boy라고 해석합니다. 이때 who가 뒤 문장의 주어인 He를 대신해 주어 역할을 맡기 때문에 ‘주격 관계대명사’라고 합니다. 관계대명사는 뒤 문장에서 ‘명사’가 맡는 배역인 ‘주어’, ‘목적어’, ‘보어’ 등을 대신하기에 ‘대명사’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한편 뒤에 이어지는 문장 입장에서는 주어나 목적어의 배역을 관계대명사가 빼앗아 가기 때문에 주어나 목적어가 없는 불완전한 문장이 되고 맙니다. 바로 이것이 관계대명사의 가장 큰 특징, ‘관계대명사 뒤에는 불완전한 문장이 온다’의 이유인 것입니다.
예문 a처럼 꾸밈을 받는 명사가 사람이면 who, 예문 b처럼 동물이거나 사물이면 which를 써서 두 개의 문장을 연결해 줍니다. 그런데 각각의 예문 가장 아래쪽에 who나 which를 that으로 바꾸어준 예문이 보이지요? 관계대명사 that은 바로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상관없이 쉽고 편하게 일상적으로 관계대명사를 활용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관계대명사 that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that 이후 이어지는 문장이 완전한가 불완전한가를 따져보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문장에 주어나 목적어가 빠진 불완전한 문장이 이어지고, 선행사를 꾸며주는 형용사처럼 쓰인다면 관계대명사 that이 사용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관계대명사 that, 한마디로 관계대명사 who나 which와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다음 이어지는 칼럼에선 접속사 that을 살펴본 뒤, 둘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모처럼 비가 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었지만 잠시나마 비로 조금은 시원해진 기분입니다. 하지만 습함은 더해지네요. 무더위와 습함 속에 건강관리 꼭 잊지 마시고 여름휴가를 아쉬워하기보다는 시원한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 속에서 공부를 하며 여름을 보내 꼭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바랍니다. 여러분, 시원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회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