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한의하늬입니다. 여러분은 뭐 하면서 여름방학을 보내셨나요?! 전 자기개발을 위해 영어공부도 하고 주식공부도 하고 여러 가지를 접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ㅎㅎ 대학에 오니 이런 자기만의 시간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고등학생 때는 정말 공부에 치여 사느라 정말 힘들었는데 말이죠.. 이런 거 보니까 대학에 빨리 가고 싶으시죠?? 그러기 위해선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무슨 노력을 하고 있으신가요? 최선의 공부를 다 하고 있으신지 이번 칼럼을 통해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대학을 가기 위해 했던 별의별 노력들을 모두 알려드리려 합니다. 꼭 따라 하실 필요는 없고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공부법 노하우를 만드시면 될 것 같아요.
수학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어려운 문제를 빠르게 풀어내는 실력이었어요. 어려운 문제도 시간을 무제한 주면 많은 학생들이 해결할 수 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정확히 푸는 능력은 최상위권의 실력이기 때문이죠. 저는 이 능력을 기르기 위해 킬러 문항 모음 문제집을 사서 풀 때 한 문제 풀 때마다 옆에 휴대폰 타이머를 키고 문제풀이 시간을 체크했어요.
그러다가 한 권을 다 풀고 나서는 ‘7분 이상 걸린 문제’를 골라서 오답노트를 만들고 풀이가 오래 걸린 이유를 적어두었습니다. 나중에 이 이유들을 모아보니 일정한 단원의 개념 적용이 잘 안된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공부를 했어요. 그 결과 나중에 모의고사를 볼 때 킬러 문항에 대한 대응이나 시간분배 측면에서 20분 정도의 시간 단축을 이루면서도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정말 지금 생각하면 웃기기도 하고 공부에 미쳐 살았던 것 같아요. 대학생이 된 지금은 하지 않는 공부법이기도 해요. 먼저 화장실 공부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 공부법은 말 그대로 공부가 안될 때 화장실에 가서 변기 뚜껑 위에 앉아서 공부하는 걸 말해요. 여기서 핵심은 쾌적한 화장실 말고 약간 우중충한(?) 화장실에 가는 거예요. 절대 잠이 올 수 없는 냄새가 있고 축축한 느낌이 드는 곳이면 좋아요.ㅋㅋㅋㅋ 공부할 양을 정해서 화장실에 들어간 후 그 양을 다 공부할 때까지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으면 됩니다. 이상한 화장실일수록 빨리 나가고 싶어서 공부도 빨리 끝낼 수 있겠죠?
집에서는 이런 우중충한 화장실을 못 가니까 대신에 팔굽혀펴기 공부법을 선택했어요. 방법은 이게 더 간단해요. 먼저 종이에 핵심 암기 내용을 적고 바닥에 내려놓은 후 팔굽혀펴기 자세로 엎드리세요. 그 후 눈을 감고 암기 내용을 입으로 말해요. 그러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눈을 뜨고 바닥에 있는 종이를 확인한 후 페널티로 팔굽혀펴기 10개를 해요. 다시 눈을 감고 처음부터 암기 내용을 말하고 막히면 다시 팔굽혀펴기 10개를 하는 식으로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 된답니다. 다소 이상해 보일 수 있는데 꽤 좋은 방법이에요. 팔굽혀펴기 자세로 버티고 있기 힘들어서 암기가 빨리 되는 느낌이고 내용을 까먹으면 10개를 해야 하니까 힘들기 싫어서라도 외우게 되고 꾸준히 한 1년 정도 하면 체력도 눈에 띄게 향상되는 걸 경험할 수 있어요.
저는 밤에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졸리거나 집중이 안 되면 무작정 밖으로 뛰쳐나가서 동네를 뛰었어요. 한 20분 정도 운동하고 들어오면 졸린 느낌이 많이 사라지더라고요. 근데 너무 오래 운동하는 건 오히려 더 졸릴 수 있어서 30분 이상은 뛰지 않았었어요. 30분이 제일 적당하다고 봅니다! 근데 겨울이나 한여름에는 달리기에 너무 부적합한 날씨라서 근처에 있는 24시 헬스장을 등록했어요. 마찬가지로 공부가 안될 때면 헬스장에 가서 러닝머신을 타거나 사이클을 탔어요. 보통 러닝머신은 한 6킬로 정도로 설정해두고 탔고 타면서는 다른 공부를 하기보다는 휴대폰으로 과학 인강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운동과 공부를 적당히 조화하니까 수험생 때 딱히 건강에 문제없이 공부했었어요. 밤에 공부가 안 될 때 운동하는 거 정말 강추!!
공진단은 한약이에요. 저는 고등학교 때 어깨 쪽이 많이 뭉쳐서 한의원을 자주 방문했고 한약도 꽤 먹어봤어요. 그중 공부에는 공진단이 좋은 것 같았어요. 확실히 공부 체력이 오르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수능 D-100일부터 마지막 스퍼트를 내야 할 때 먹어보는 걸 추천드려요. 공진단으로 공부에 날개를 달아봅시다.
이게 진짜 제일 중요해요. 전 야식 마니아인데 고3 때는 야식을 거의 안 먹었어요. 밤에 음식을 먹으면 식곤증이 낮보다 더 몰려오는 거 같더라고요. 전 고3 때 특히 밤에 공부 집중이 잘 되는 편이어서 밤 시간에 공부시간이 뺏기는 걸 굉장히 싫어했고, 결과적으로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7시 이후에는 물만 마셨어요. 그리고 수험생 특성상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많아서 야식을 먹으면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요. 특히 뱃살이 훅훅 늘 수 있으니 야식은 절대 금물!! 야식이 먹고 싶으면 곤약 젤리나 제로콜라 같은 걸 먹으면 도움 될 거예요.
이외에도 이지수능교육에서 1 대 1 과외를 받으며 학습 스케줄을 체계적으로 짠 것도 공부시간 증가와 공부 효율 증가에 큰 역할을 했어요. 혼자 계획을 세우면 빈틈이 있을 수 있는데, 과외를 받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숙제를 하면서 그 빈틈이 많이 매워진 것 같아요. 혼자 공부하는데 부족하거나 빠진 느낌이 들면 과외도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ㅎㅎ 이렇게 여러 가지 공부 관련 제 경험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나만의 특이 공부법을 만들어보세요. 수험생활에 플러스가 될 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