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9월 모의고사가 치러집니다. 9월 모의고사는 9월 1일 수요일에 실시됩니다.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앞으로듸 공부 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되는 9월 모의고사. 공부를 열심히 했거나 그렇지 못했던 학생들 모두 초조함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9월 모의고사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와 관련해 소소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9월 모평의 중요성은 여기저기서 들었을 것입니다. 이 시험이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우선, 11월에 치러지는 수능 시험 전 마지막으로 보는 평가원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9월 모평은 11월에 수능을 치르게 될 대부분의 수험생이 함께 봅니다. 즉, 이 시험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원점수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전체 수험생 중상위권인지, 중위권인지, 하위권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9월 모평 결과를 기준으로 입시상담에 들어갑니다. 정시에서 어느 정도 선에 지원할 수 있을지는 이를 기준으로 가늠합니다.
다음으로, 9월 모평의 출제경향이 수능까지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수능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합니다. 독서 지문의 경우, 같은 제재에 관한 글을 두 개 제시하고 이를 비교하는 내용을 묻는 문항이 등장하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문제 유형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눈에 보이는 문제 유형은 고전시가 지문에서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시조 여러 개를 시대에 따라 비교하는 문항입니다. 9월 모평에서도 평소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문항을 만난다면 당황하지 말고, 수능에도 비슷한 유형이 등장할 수 있음에 유의하여 문제에 접근하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9월 모의고사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물론 학생별 등급에 따라 다르게 전략을 제시해야 하겠지만, 오늘은 되도록 모든 학생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9월 모평까지 약 1주 가량이 남아 있는 이 시점에서 모의고사형 문제를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맞춰 풀이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모의고사는 최근 3개년 모평을 우선적으로 풀어봐야 합니다. 재학생만 보는 3월 모평보다는 다수의 수험생이 치르게 되는 6월 9월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문제를 살펴보기 바랍니다.
시간을 엄수해 문제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며 자신만의 풀이 전략을 점검해야 합니다.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본 학생은 나에게 맞는 시험 풀이 순서나 패턴 등을 이미 내재화하고 있을 것입니다. 1번부터 쭉 풀어도 좋겠지만, 이렇게 문제를 풀면 다수의 학생들은 시간 부족에 시달리게 됩니다. 보통 선택과목에서 문학 과목으로, 그리고 독서 순서를 풀이할 것을 추천합니다.
그동안 순서대로 풀기만 해 봤다면, 문제를 풀 때 이 순서에 맞춰 풀이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제 풀이가 끝난 후에는 오답을 정리해야 합니다. 단순히 정답을 체크하고 넘어가기 보다는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어떻게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 놓친 부분은 무엇인지 등을 반드시 점검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9월 모의고사의 중요성과 활용 방안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일주일가량 앞으로 다가온 지금, 열심히 공부한 만큼 원하는 성과를 얻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