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출제 경향 분석 (생윤, 사문, 한지)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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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  사회영역
@1등급사회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대입 수능이 끝났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수능은 특히나 말이 많은 시험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데요. 모든 응시생 여러분들에게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칼럼은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게는 복기의 의미이고, 이제 새로운 2023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수능 대비의 로드맵(road map)을 보여주기 위한 의미입니다. 다음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자 한자 담아보겠습니다. 수능 사탐 분석! 가장 많은 학생이 응시한 과목인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세 가지 과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활과 윤리의 경우 아직 정확한 성적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45점 정도의 1등급컷을 보이고 있는 2022학년도 수능 생활과 윤리의 특징은 첫 번째로 실수하기 쉬운 선지들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14번 <보기>의 ‘ㄴ. B: 동물은 인간의 가치 평가에서 독립적인 가치를 지닐 수 없다.’는 선지는 동물이 인간의 가치 평가에서 독립적인 가치를 지닐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O를,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X를 해야 하는 데, 학생들이 부정문이나 이중 부정문 선지에서 실수를 자주 보여서 이 주제를 많이 다루었음에도 틀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약간의 긴 글을 통해 학생들이 글을 읽다가 실수를 유발하도록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번 문제와 18번 문제가 특별히 새로운 사상가는 아니었으나, 글을 읽다가 잠시 실수를 하기 좋은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18번 문제는 앞의 ‘당신’은 순자, 뒤의 ‘나’는 묵자인데, 글을 읽으면서 이 사상가들을 명확하게 찾지 못하면 답을 고를 때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 평가원에서 ‘서로 사랑하지[兼愛]’와 같이 한자를 한글 풀이말 옆에 써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 한자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면 묵자를 떠올리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15번 문제는 일단 갑이 홉스, 을이 로크라는 것을 파악하고 풀어야 하고, ㉢처럼 긴 글 속에 살짝 정답을 숨겨 놓아서 정확하게 글을 보지 못한 학생들은 정답을 찾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번과 10번은 롤스와 노직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로, 그들의 이론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없으면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능 사탐 분석, 사회문화입니다. 첫 번째로, 20번 문제가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제가 예상되던 부양비 문제였으나, 계산을 복잡하게 만들어서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풀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계산이 복잡한 관계로 풀이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16번 문제 또한 학생들의 시간을 많이 빼앗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21학년도 내내 나오지 않았던 계층 문제가 2022학년도 6월과 9월에 출제되어서 약간 예상은 할 수 있었으나, 학생들이 생각하기 어렵게 문제를 만들어서 힘들어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출문제에서는 숫자를 주었는데,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 가 총 10개로 각 10% 식으로 계산하면 되는데, 계층 문제가 한동안 안 나와서 풀이 연습을 하지 않았던 친구들은 갑자기 나와 당황했을 것이고, 연습을 했던 학생들도 ■의 숫자적 의미를 찾는다고 시간을 많이 보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 번째로 어려웠던 문제는 15번 문제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이 출제되었던 사회 보장 제도의 비율 문제인데, 3 지역의 평균을 통해 3 지역의 전체 크기를 찾도록 하는 문제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입니다. ‘B 지역이 A 지역의 3배’라는 힌트를 이용해서 A 지역을 전체 100명, B 지역을 전체 300명으로 설정한 뒤, C 지역의 전체를 구하는 문제로 많은 연습을 해야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한국지리에서 제일 어려웠을 문제는 12번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화성과 울산, 광양의 제조업은 많이 접해 보았을 텐데, 청주의 제조업 발달과 2001년을 기준으로 한 제조업 종사자 수의 변화를 같이 잘 파악하고 있었을 학생이 많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두 가지 자료를 이용해 지도에서 지역을 찾는 연습을 많이 안 했던 학생들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는 19번 문제가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서 (다)는 쉽게 무주와 진안으로 파악이 되는데, 서산과 당진, 양산과 김해에서 어느 곳이 성비가 더 높은가를 잘 파악하지 않았다면, (가)와 (나)를 각 지역에 매치시키는데서 실수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지역을 찾지 않고 ④번 선지의 성비에 대한 개념을 통해 정답을 찾은 학생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로는, 4번 문제가 약간 신유형이라 당황해서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평가원에서 한국지리나 세계지리 문제를 낼 때, 지형을 물어보는 과정에서 사진을 지도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2022학년도 수능 한국지리 4번은 자연재해, 그중 기상 재해에 대한 위성 영상을 이용해 자연재해를 구분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나)의 사진을 보고 태풍이라고 파악한 친구들은 그것만으로 정답을 맞힐 수도 있었겠으나, (가) 사진이 대설인지 구분하지 못한 학생들은 많이 당황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2022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세 가지 대표 과목을 알아보는 칼럼이었습니다.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의 어려웠다고 생각되는 문제를 잠시 살펴보았는데요?! 이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은 계속 문제를 푸는 연습만이 고득점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2023학년도 대입 수능이 시작됐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은 잘 엄선된 고난도의 문제를 완벽하게 자기의 것으로 소화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져야 하며,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이지수능교육 선생님들과 함께 잘 준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예비 고3 학생들은 수험생의 길이 시작되었으니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