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희동입니다. 마지막으로 칼럼을 썼던 적이 겨우 두 달 전인데 굉장히 오랜만에 뵙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런데 그동안 중간고사도 지나고, 수능도 지나가서 시험들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수능을 보신 많은 수험생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시 지원이 남아 있어서 아직 긴장을 놓진 마시고, 혹시 정시 지원에 대해 고민이라면 이지수능교육 정시 지원 컨설팅을 만나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 이외의 고3 분들은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다다라서 대부분 다 신나게 놀고 계실 것 같습니다.
고3이 아닌 중고등학생분들은 이제 기말고사 기간에 접어들고 있으니 아마 막판 스퍼트로 벼락 치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저도 그동안 중간고사를 보고 이제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저는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아직은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여러분도 시험이 끝나면 잠깐 친구들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코로나가 막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도에 대학에 입학해서 대학 생활을 오프라인으로는 거의 즐기지 못했지만, 온라인으로나마 제가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지 이번 칼럼에서 조금 말씀드릴게요!
저는 지금 이화여자대학교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2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에요. 사실 1년 전에 지금과 비슷한 주제로 제 전공에 대해서 소개하는 글을 썼었는데요, 만약 제가 생소할 수도 있는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라는 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1학년 때는 무엇을 배우는지, 전공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궁금하시다면 위 칼럼을 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사실 지금도 전공을 완전히 배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때는 제가 전공기초과목, 그러니까 전공을 제대로 배우기 전에 기초적으로 배워야 하는 과목만 배운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2학년이 되어서는 어떤 내용을 깊게 파고들어서 배웠는지 알려드릴게요!
일단 1학년 때 일반물리학, 일반화학, 미분적분학, 공학수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전공기초 과목 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지식을 쌓고 2학년 때 조금씩 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기 시작하게 돼요. 2학년 때 전공에 대해 심층적으로 배우게 되는 과목은 기후 시스템의 이해, 대기열 역학, 신재생에너지, 탄소에너지, 기초 대기 역학, 대기복사, 지질학과 같은 과목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공대여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주 과제가 있는 과목들이 많고 어떤 과목은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보기도 해야 해서 까다로울 수 있지만, 저는 그만큼 얻어 가는 것이 많다고 느꼈어요!
이 사진은 기후 시스템의 이해라는 과목에서 저를 포함한 팀원 5명이서 진행했던 팀플을 통해 만든 웹사이트에요.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인 날들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대기오염 현상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의 대기 상태와 관련이 있을지 알아보는 것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었습니다. 여러 수치들을 계산하고 그래프를 만들어야 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팁이라면 대부분의 공대가 그렇듯이 제 전공도 수업을 주로 영어 원서로 진행하는데요, 원서가 실물 책으로 구하려면 굉장히 비싸지만 대부분 인터넷에서 pdf 파일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필기를 하는 게 편해요.
사실 저는 1학년과 2학년을 모두 비대면으로 수업했기 때문에 학교에 가본 적이 많지는 않은 데다가 OT나 MT 같은 작은 행사에서부터 입학식이나 축제 같은 행사도 오프라인에서 진행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하는 동아리 같은 활동에도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대학 활동 중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 조금 알려드리려고 해요!
일단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1학년 때 College English와 Advanced English라는 교양 수업을 필수로 들어야 하는데요, 해당 수업에서는 영어 글쓰기나 영어 발표를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이런 교양 같은 경우는 교수님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과제가 많은 편에 속하고 발표도 필수로 해야 하는 수업이라 부담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토플(TOEFL)이나 아이엘츠(IELTS)의 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수업을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면제를 받으려면 1학년 1학기 초에 점수를 제출해야 하는데, 수능을 본 직후에 시험을 준비하는 게 스트레스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수업을 면제받는 대신 시험을 천천히 보고 3학점을 취득하는 방향도 있답니다.
영어 및 정보 인증제라고 해서, 영어인증과 정보인증 두 가지 항목이 있는데요, 토플이나 토익이 일정 점수 이상이라면 3학점을 취득할 수 있어요. 또한 정보인증 항목에서는 인터넷 정보소양능력 평가시험(E-TEST)이 평균 2급 이상이거나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얻거나 컴퓨터 활용능력 평가시험에 합격하는 등 여러 기준 중에서 하나를 만족하면 3학점을 얻을 수 있어요.
이런 재미없는 이야기 말고도 비록 비대면이지만 축제도 열렸었는데요, 온라인으로나마 여러 부스가 열렸었고 여러 굿즈들도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저는 축제에서 이화 공대 키 링을 구매했었어요. 그리도 또 공대 웰컴 키트도 받았었는데요! 공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위해 나눠주는 공대 웰컴 키트에서 리유저블컵과 곰돌이 인형과 다른 선물들도 받았답니다.
이제 삼월이면 이 글을 읽고 계신 고3 학생분들은 대학교에 계실 텐데요?! 코로나로 세상이 뒤숭숭해서 대면 강의가 될지 비대면 강의가 될지 모르게지만... 대학에 입학하신 것을 축하드리고 즐거운 대학생활, 알찬 대학생활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혹 예비 고1, 고2 학생분들이라면.. 아마 지금 겨울방학이 굉장히 중요한 순간인데요?! 마냥 놀기보다는 다가올 새 학년 새 학기를 위해 공부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은... 이지수능교육 겨울방학 특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러분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올해 무탈히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