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장비빨, 공부하는데 필요한 것!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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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희동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희동입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겨울방학이 시작했어요! 다들 이제 여유시간이 조금씩은 생기셨나요? 혹시 그렇다면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조금씩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는 수험생 시절에 학기 중에는 체육시간에 배드민턴 같은 운동을 일주일에 두 시간씩 꼬박꼬박 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방학이 되니까 운동을 더욱 안 하게 되고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었어요.

 

어느 정도의 운동은 체력이 길러져서 공부할 때 도움이 됩니다. 공부에 필요한 것이죠. 다시 돌아오면, 그래서 수능이 끝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었답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서 최소한의 장비는 필요하다는 게 정말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크로스핏을 시작해서 지금도 하고 있는데요, 풀업 등을 할 때는 손바닥이 정말 너무 아파서 장갑이 필요했어요ㅠㅠ 운동만 이렇게 장비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공부할 때도 있으면 좋은 장비들이 있죠! 이번에는 제가 사용해 본 것들 위주로 어떤 것들이 실용적이었는지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로 제가 유용하게 사용하는 물품은 독서대에요! 사실 이 독서대는 제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저희 언니가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저는 수험생 때 코로나가 없었기 때문에 계속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고 학원도 자주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인강을 들을 필요가 없었고, 그래서 공부할 때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사용한 적은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서 직접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들은 비대면으로 수업을 많이 하잖아요.

 

그렇다는 건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책뿐만 아니라 영상을 틀어둘 노트북이나 피씨가 필요하다는 소리인데, 컴퓨터 앞에 교과서 혹은 문제집을 두고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책상 면적이 꽤 필요하더라고요. 특히 모의고사 시험지처럼 일반 책상에서도 큰 시험지를 펼치고 수업을 들으려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아요. 그래서 책상을 조금 더 여유롭게 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게 독서대인데요, 만약 노트북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독서대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책상에는 책을 올려두면 공간을 조금 더 여유롭게 활용하실 수 있어요!

혹시 피씨를 이용하고 계시다면 이런 모니터 받침대로 키보드 넣을 공간을 확보하면 이것만으로도 많이 여유가 생긴답니다!

두 번째로 추천드리는 것은 빨간 PVC 필름인데요, 빨간 색상의 투명한 플라스틱 판으로, 문구점에서 빨간색 PVC 필름을 구매하시면 돼요. 저는 영단어장을 구매하면서 같이 받았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해당 영단어장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빨간색이나 주황색 펜, 초록색 등의 어두운색 형광펜을 사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빨간색이나 주황색 펜으로 암기하고 싶은 내용을 적고 빨간 PVC 필름을 가져다 대면 내용이 보이지 않아서 암기하고 싶은 부분만 주황색 펜으로 적고 PVC 필름을 대고 나머지 내용을 보면서 해당 내용을 연상시키는 식의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볼펜의 경우에는 압력이 세서 종이에 자국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가려도 보일 수도 있으니 조금 압력이 약한 플러스펜이 적당한 것 같아요. 또 너무 빨간색이어도 보일 때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제일 추천드리는 펜은 주황색 플러스펜이나 싸인펜이에요. 그리고 교과서나 문제집처럼 이미 인쇄된 종이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초록색처럼 어두운색의 형광펜으로 해당 내용을 칠하면 그냥 보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고 빨간 셀로판지를 댔을 때만 어두워져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도구라고 말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제가 영단어장 대신 사용했던 앱이 있는데요, 바로 퀴즐렛(Quizlet)이라는 사이트에요. 컴퓨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단어의 앞면에는 한글, 뒷면에는 영어를 적어두고 뒤집어보면서 체크할 수 있어요. 본인이 만든 단어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만든 단어장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저는 수험생 때 시중에 나와있는 단어장보다는 모의고사에서 몰랐던 단어들을 표시해두고 그 단어들로만 단어장을 만들어서 암기했었는데요, 제가 글씨가 좋지 않아서 단어장을 다른 친구들처럼 깔끔하게 만들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ㅎㅎ 글씨를 써서 프린트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너무 번거로워서, 이 앱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사진은 수험생 때는 아니지만 대학 와서도 제가 실제로 사용하던 단어장인데요, 단어장이라기보다는 짧은 퀴즈 형식으로 만들어져서 제 전공 지식을 체크할 수 있어요. 이 단어장 또한 제가 만든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랍니다! 이처럼 영단어를 암기할 때만이 아니고 다른 과목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 또 퀴즐렛은 오히려 대학 와서 더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도 있는데, 대학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주로 원서인데, 퀴즐렛은 외국 이용자가 많아서 원서의 연습문제를 많이 찾을 수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수험생 시절에 사용했던, 혹은 사용하면 유용할 것 같은 도구, 공부에 필요한 것들을 소개해 드렸는데,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이 글을 적으면서 찾아보니 다시금 비대면으로 수업 듣는 게 정말 힘들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직접 마주하면서 수업을 들어도 집중이 정말 안되는 게 공부인데... 수업을 집에서 혼자 들으려니 침대에 눕고 싶다는 생각도 계속 들 것 같고, 또 카메라는 잘 확인하기 힘드니 딴짓하기도 훨씬 쉬울 것 같아요. 그래도 집중하려고 노력하면서 열심히 견뎌봐요!! 이제 수험생이 된 예비 고3 여러분 조금만 힘내세요. 지나고 보니 1년 금방입니다. 수험생활도 금방 끝날 거예요! 그럼 여러분 다음 칼럼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