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코의 희동입니다! 드디어 길었던 한 학년, 1년이 지나 겨울방학도 시작하고 새해도 맞이하게 되었어요. 물론 다들 방학이라 신난 마음도 들겠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뭘 해야 하나 걱정되는 마음도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지금 겨울방학 시기가 수험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중요한 시기이고 잘 활용하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며칠 정도는 친구들과 놀거나 연말 영화도 보고 뒹굴뒹굴하면서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특히나 이제 막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될 예비 고1 친구들은 무슨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될 것 같아요. 사실 제가 그랬듯이 이제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된다는 설렘과 떨림으로 신나서 공부는 조금 놓고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놀러 다니고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이제 막 17살이 되어서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에는 공부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많이 놀러 다녔던 기억이 나요. 물론 학원에 다니면서 중학생 때와 비슷하게 공부를 하긴 했지만 제 기억으로는 수학 학원만 다니면서 한 학기 정도의 선행학습, 복습을 중점적으로 했었어요. 괜찮았던 점도 있고 아쉬웠던 점도 있는데,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한번 얘기해볼게요!
이제 예비 고1이 되신 분들은 당연히 아직 정시를 중점으로 둘지 수시를 중점으로 둘지 결정을 못 하셨을 것 같은데요, 저는 1학년까지는 그래도 정시 30 수시 70의 비율로 중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어차피 1학년 때의 모의고사 성적은 의미가 없기도 하지만, 내신을 잘 대비하면 나중에 수능 대비에도 당연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1학년 때는 일단 기초를 쌓는 방향으로 틀을 잡았으면 해요.
일단 수학에 약하시다면 무리하게 선행학습을 하는 대신 중학교 수학 내용을 다시 한번 탄탄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 성적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물론 약간의 선행학습도 있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원인은 중학교 수학 내용을 복습하고 잘 익히고 간 것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중학교 때부터 수학은 성적이 조금 좋지 않았다거나 혹은 성적이 좋았어도 제대로 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기초를 쌓고 고등학교 내용을 배워야 해요.
혹시 수학의 기초가 조금 되어있다 싶으시면 선행을 한 학기에서 일 년 정도는 하고 가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저는 한 학기 정도의 선행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새로운 학년이 시작하면 정신이 없어서 눈 깜짝할 사이에 한 학기가 지나가버리는데, 한 학기 정도 미리 배워두니 시간적인 면에서 조금 여유가 생겼었어요. 물론 선행을 하면 좋겠지만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선행을 하면 머리에 남아있지 않고 다 흘러가 버리니까 지금 당장 못하는 상황이더라도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수학의 좋은 점은 내신 공부와 수능 대비 공부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인데요, 물론 문제 형식은 다르지만 큰 틀에서 보면 같기 때문에 따로 수능용 공부를 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1학년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는 내신에만 집중해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고, 선행도 조금씩 시작하면 좋아요. 당연히 혼자서는 무리겠지만 학원이나 과외 등 본인을 잘 관리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면 좋겠죠! 그래서 이지수능교육을 추천드립니다. 학생에게 맞는 1:1 맞춤 교육으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찬찬히 살펴주시고 보완하는 방법까지 수월하게 알려주시거든요! 다시 돌아오면 무리해서 할 필요 없이 본인의 이해도에 맞춰서 진도를 나가면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1학년 1학기에 1학년 2학기 내용까지 진도를 끝내고, 여름방학에는 2학기 내용 복습과 더불어 2학년 내용을 시작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탐구 과목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면 저는 처음부터 뚜렷하게 이과였고 과탐을 선택해서 사탐에 대해서는 크게 조언을 해드리지 못할 것 같아요ㅠㅠ 그렇지만 2학년 때 과탐을 선택하겠다고 마음먹으신 분들이나, 혹은 사탐을 선택할 예정이더라도 1학년 때 통합과학에 있어서 성적을 잘 받고 싶으신 분들은 당연하지만 중학교 내용이 통합과학 내용의 기반이 되고 연결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학기 시작 전에 개념을 잡는 문제집 한 권 정도만 풀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과학도 내신과 수능 내용이 비슷하긴 하지만 문제 형식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수학처럼 공부를 안 해도 될 정도는 아닌데요, 그럼에도 1학년 때는 수학처럼 내신 대비에 치중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1, 2학년 때 내신대비를 열심히 한다면 3학년 때부터 공부를 시작해도 과탐에서는 충분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저는 1학년 때 내신 말고 모의고사를 대비해서 국어를 딱히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모의고사 성적이 괜찮았던 이유는 이전에 책을 많이 읽어서 읽는 속도가 빠르고, 독해력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비문학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문이 길어지고 어려워지는데, 저는 읽는 속도가 빨라서 기본적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그런 능력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도 책을 읽으면 쉽게 향상시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혹시 국어 성적이 걱정이시라면 신문 속 짧은 기사에서부터 긴 사설까지 꾸준히 읽는 것을 추천해요.
오늘은 수학, 과탐, 국어에 대해서 대강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드렸는데요,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와 교과과정은 조금 바뀌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틀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아요. 예비 고1 분들이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갈피를 잡는 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고1을 중심 주제로 다뤘지만 2학년, 3학년 때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는 다른 잉코 친구들이 소개해 줄 거예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