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유리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신학기 내신을 어떻게 대비해야 되고 수학과외가 왜 효율적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수시 전형에서는 내신 성적을 필수적으로 반영하며, 서울대학교에서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 전형에 교과 성적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내신 성적은 고등학교 생활을 얼마나 성실하게 했는지를 증명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여러분이 지원할 대학에서는 제출한 서류를 심사할 때 지원 계열에 대한 이해와 준비도를 고려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교과의 성취 수준, 주요교과와 비주요교과 간의 성적 편차를 고려하는 등 종합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합니다.
서류 심사 통과 여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내신 성적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학교 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오직 교과 공부에만 온 신경을 쏟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학교에서친구들과 친목을 다지고, 수행평가를 준비하고, 생활기록부에 자신이 했던 활동을 기록하기 위해 각종 대회나 동아리 활동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돼요.
이렇듯 여러 교내 활동을 하다보면 그날 배운 내용을 다음 수업이 지나고 복습하거나 고사를 목전에 두고 다시 공부하는 등 교과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시간이 없거나 다소 귀찮더라도 그날 배운 내용은 꼭 그날 다시 공부하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업은 시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몇몇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전 시간에 학습했던 내용을 이해했음을 전제로 진도를 나가시기도 합니다. 복습을 미루다 보면 시험 몇 주 전에 교과서를 폈을 때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까먹었거나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하지 않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제한되어 있는데, 그렇게 그 과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다시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는 악의 고리를 끊을 수 없어요.
저는 수업시간에 필기했던 내용을 훑어보고 자신만의 노트에 다시 옮겨적으면서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다음 수업 전까지 그 노트와 교과서를 반복해서 봤습니다. 자신이 선별한 내용들이 다소 세부적인지, 중요한 개념을 담고 있는지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는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과서와 자신의 노트를 꾸준히 비교하면서 노트를 채워나가는 방법으로 공부했어요. 더 나아가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보충 학습지도 노트에 적으면서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배부하신 프린트는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요. 교과서의 내용을 보충 설명하거나 심화 학습하는 내용을 프린트로 제공하시기 때문에 프린트의 내용은 꼭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제 노트와 프린트를 함께 보관하면서 복습했습니다. 눈에 익을 때까지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학습하니 탐구 과목의 경우 개념을 수월하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단위수가 많은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단위수가 많은 주요과목은 내신 등급을 계산할 때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내신은 상대평가임을 꼭 기억해주세요. 특히 영어는 수능에서는 절대평가이지만 내신에서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른 학생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어, 영어와 같은 언어는 꾸준한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실력을 높이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수학을 잘 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수학과외를 받거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 등 수학에 굉장한 노력과 시간을 쏟아붓습니다. 그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들이 공부한 것 그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고등학생의 하루 평균 순수 공부 시간이 5~7시간이라고 가정했을 때, 최소 국어 1시간, 영어 1시간, 수학 3시간을 투자하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이 수학 3시간은 물론 수학과외 시간 이외의 시간입니다. 참고로 이지수능교육의 수학과외는 선생님과 시간을 조율할 수 있고 내가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학습할 수 있어서 수학과외의 효율성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지금 수학과외는 내신관리 특별반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아래 사진을 눌러서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시험 전까지 교과서는 계속 반복해서 읽고, 단원이 끝날 때마다 문제를 풀어보아요. 교과서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판서, 프린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교과서입니다. 교과서를 정독하면서 개념을 익히고, 다시 읽어보면서 주요 개념과 세부 개념을 파악하고, 또다시 읽어보면서 흐름을 파악하고, 시험 전까지 숙독하면서 암기했던 개념을 복기해보면 웬만한 개념 문제와 교과서 날개에 나오는 자잘한 개념까지 고민 없이 풀 수 있을 거예요. 한 단원이 끝날 때 자습서나 기출 문제집을 풀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개념이 문제에도 적용되었는지 비교하면서 자신이 외웠던 개념을 점검해봐요. 단순히 문제를 풀고 맞았구나 하고 넘어가기 보다는 자습서의 문제와 기출 문제를 풀 때 교과서의 개념이 어떤 선지와 자주 엮이는지, 어떤 단어로 자주 표현되는지, 어떤 개념과 헷갈릴 수 있는지 분석하면서 개념을 확립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말마다 틀렸던 문제를 점검하는 습관을 기릅시다. 흔히 문제를 풀고 채점할 때 자신의 답이 틀렸으면 답지의 정답에 맞춰서 풀이를 다시 생각해보고, 답지의 답대로 나오면 맞았다고 표시합니다. 그리고 한참 후 시험을 목전에 두고 다시 풀었을 때는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국어 비문학 문제를 풀면서 처음 읽었을 때 못 봤던 내용들은 다시 읽을 때도 못 보는 경우가 많고, 틀렸던 수학 문제를 기간을 두고 다시 풀었을 때 처음의 오답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틀린 문제를 점검할 때는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쳤는지, 왜 자신이 생각한 풀이가 잘못되었는지, 어떤 개념이 부족한지, 올바른 풀이는 어디서 실마리를 찾고 어떤 사고를 거쳐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 답을 다시 유도해봅시다. 이 과정을 일정한 기간을 두고 계속 반복한다면 올바른 풀이의 사고과정을 체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면 수학과외 선생님에게 바로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성실과 관련된 러시아 속담을 필기체로 적어보았습니다. 각 문장은 ‘인내와 노력은 그 어떤 것도 뚫고 나간다(낙수가 바위를 뚫는다)’와 ‘근면은 성공의 어머니이다’라는 뜻입니다. 부지런한 자세를 강조하는 것은 만국의 공통점인 것 같아요. 근면한 태도를 갖춘 자에게 어떤 역경이 닥치더라도 결국 그 자는 고난을 돌파하고 목표했던 곳까지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어쩌다보니 수학과외 이야기보다 전반적인 내신 공부 얘기가 됐는데요, 어쨌든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하고 우직하게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내신 성적으로 보답 받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