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공대 그 중에도 산업 공학과인가?
저는 원래 아버지를 따라 컴퓨터 공학과나 소프트웨어 공학과를 졸업해 관련 업계에서 프로그래머로서 일하는 것이 제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해 경제학을 배우면서 경제, 경영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던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를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경제, 경영의 분야와 융합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앞으로의 트렌드를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을 통해 예측을 한 후 이에 맞춘 전략을 만들어내는 등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을 주로 산업공학과에서 다룬다는 것을 학교 경제과목 선생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산업 공학과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본 결과 산업공학과에서는 금융공학, 인간공학, 데이터 사이언스, 최적화 등 제가 관심 있는 부분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산업공학과의 현재 상황과 저의 진로가 많이 겹치기에 산업공학과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 왜 건국대학교인가?
제가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를 목표 대학으로 했던 것은 산업 공학과를 알아보다 보니 산업공학과가 있는 학교가 적다는 것과 학교 마다 같은 산업공학과여도 그 성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학교는 최적화 부분을 어떤 학교는 데이터 사이언스 부분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등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및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 모 교수님이 평이 좋았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건국 대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주된 목표 대학으로 선정했습니다.
* 목표대학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우선 수시의 교과 부분은 수학과 과학 성적을 을 제1 순위로 지정하고 공부 등의 학교 생활을 보냈습니다. 저희 학교는 기본 적으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기준으로 성적과 등급을 나누었기에 각 시험들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각 과목 마다 공부하는 루틴을 정해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수학은 중간 고사와 기말 고사가 끝나고 난 뒤 1주일를 제외하고는 항상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그후 시험 5주전까지 개념 및 기본 문제집 풀이 및 정복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고난도 문제와 연계 교재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2주전에는 오답 노트를 통해 오답을 점검했습니다.
과학은 수학과 마찬 가지로 중간 고사와 기말 고사가 끝나고 난 뒤 1주일를 제외하고는 항상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초반에는 개념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이때 개념을 공부할 때는 백지에 책을 보지 않고도 내용을 전부 적을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이후에는 연계교재, 내신 교재, 자이스토리, 마더텅 그리고 기출의 순서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2주전부터는 그동안 틀린 문제와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저희 학교가 본문을 중점적으로 다루기에 중간고사와 기말 고사 5주 전까지는 본문을 전부 암기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며 부족한 부분을 메꾸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1주전에는 많이 틀린 지문이나 어려웠던 지문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국어는 중간고사와 기말 고사 6주 전부터 작품을 중점적으로 작품과 작품해설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이후에는 다양한 문제를 풀며 지문과 문제에 최대한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비교과는 제가 뒤늦게 산업공학과로 진로를 바꾸었기에 채우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때 저는 이지수능교육에서의 생기부 컨설팅을 시작했기에 생기부에 쓸 각종 활동 및 보고서 그리고 독서 활동의 소재를 담당 선생님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늦게 진로를 바꿨기에 방황할 뻔했던 비교과를 방황하지 않고 완성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예상 질문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찾는 일련의 과정에서 저 혼자서는 찾기는 힘든 부분을 도와주셨습니다.
정시 공부의 경우 저는 3학년 1학기까지 내신 대비를 하느라 많이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7월달에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했을 때는 실력이 많이 녹슬어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불안했습니다. 저는 이때 다시 개념부터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8월 말까지 개념서를 다시 정독을 하고, 친구의 노트를 그대로 필사를 해 옮기면서 잊어버린 개념을 복구시켰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했기에 수학, 과탐, 영어, 국어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때 수학은 많은 기출을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과학은 헷갈리거나 몰랐던 선택지를 정리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영어는 시간을 정해 놓고 모의고사를 많이 풀면서 저만의 문제를 푸는 요령, 루틴, 시간 배분,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등을 익혔습니다. 국어는 원래부터 잘하던 과목은 아니었기에 더욱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연계되는 문제만이라도 맞추자는 다짐으로 수능특강과 수능 완성의 지문들을 공부했습니다.
이렇게해서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했던 노력들을 열심히 적어보았는데요 앞으로 산업공학과 혹은 공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물론 개인의 경험이니 여러분들은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파이팅입니다!